

12시 전에 꼭 자는 습관을 고수하고 있어 염치 불구하고 생각만 몇 자 남깁니다. 잡담입니다..
유가, 환율 상승출발, 브렌트유는 76달러. 코스피는 3월 3일 하락출발했으나 오전까지는 중소형주는 상당히 '강했음' 특히 코스닥 쪽은 오히려 상당한 강세였으나 오후 들어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며 같이 무너지고, 폐장 이후 매수세가 얇아지자 모든 종목이 4% 이상 더 폭락함 = 코스피의 종가는 거의 -10% 수준으로 보임
장기보유 습성이 있는 나같은 경우 4년 넘게 보유한 어떤 종목은 현재 수익률이 2000%가 넘는데, 그 수익률의 대부분이 최근 18개월 사이에 만들어짐. 사람인 이상 여러 이유가 있지만 유달리 약세를 보인데에는 당연히 '오른게 얼만데' 일 것으로 보임. 제일 쉽게 돈을 뽑아갈 수 있는 ATM이 한국일 뿐. 보통 이러한 이벤트 드리븐 급락장은 게워내는 것이 멈추면 용기있게 진입하는 것이 성과가 좋았던 경우가 많음. 켄 피셔는 약세장은 절대 비명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약세장은 시름시름 앓는 신음으로 시작한다고 하는데, 통계적으로 검증은 모르겠으나 체감상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말로 들린다.
그럼 내일 국장 풀매수 가면 되는가? 라고 하기에는 타이밍은 모르고, 몇가지 생각만 있음
정유시설 공격은 중동 국가들에게는 사실상 핵무기 사용과 같은 입지다. 대부분의 중동 산유국들이 정유시설의 90% 이상 가동을 전제로 재정이 운영되고 있어 재건에 수년이 소요되는 전치 몇 년의 타격을 입게되면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됨. (과거 러시아산 드론 공격을 직격으로 받은 유전이 복구되는데 11개월이 소요됨) 따라서 정유시설 공격은 호르무즈 기뢰 부설과 같은 수준의 비가역적인 광역도발임. 현재 이란은 미군기지 뿐 아니라 중동 내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음, 유조선에게도 경고를 하고 공격하는 일도 있는데, 타격 빈도나 강도를 보면 지휘체계 살아있다고 보기가 힘든 수준임. 따라서 어떤 대전략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지 부대가 직계 상급 사령부에서 내려온 명령에 따라 이리저리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이란'이라는 정치적 주체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수행한다기 보다는 뇌전증을 앓는 환자가 이리저리 팔을 휘두르는 수준에 가깝다고 보인다.
이란은 12일 전쟁 이후 구글 지도를 모두 폐기하고 바이두 위성과 중국 지도 데이터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짐. 중요하든 안중요하든 미군 자산이 공격받고 있는 것은 기존에 설정해둔 고정 좌표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임. 이는 이란이 기존 사용하던 '미국산' 위성 지도가 당연히 중동 내 자국 자산을 보호하게 조작되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역내 레이더 기지등은 위치를 바꾸기가 어렵고, 중국산 위성을 이용하여 위치를 파악한 이후에는 저가 드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깜깜이로 안대 씌워놓고 두들겨 맞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그나마 읽을만한 메세지를 주는게 중국 외교부가 던지는 말인데, 항모 전단 ...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그러는데 기뢰 부설을 한다면 어느 누가 어떤 목적으로 하는 건가요?

정유시설 공격과 같은 논리입니다. 너희도 장사 접어라.. 라는 식이죠. 기뢰부설은 전문 함정이 필요 없고 고속정으로도 매설이 충분히 가능해서 배치는 쉽고 소해는 어렵습니다. 누가? 왜? 라는 질문은 참 합당한 질문입니다만 지금 이란에 그 대답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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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야 이 정도 시나리오가 그려지시나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다른 경로로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상당히 흥미로운 가설입니다. 가능성 있는 하나의 경우로 모니터링에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중국이 군부 숙청으로 인해 우방국 지원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미국이 빠르게 중국의 대외 영향력을 축소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