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수면 교육 2일차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뽀모도로 타이머를 맞추고,
시간이 되어 8시 20분쯤 잠자러 방으로 들어갔다.
“책 몇 권 읽고 잘래?“라고 물어보니 세 권을 읽겠다고 해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오라고 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아니?“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윤슬이는 장난스럽게 “몰라ㅋㅋㅋ”라고 답했다.
오늘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더 읽어달라고 하지 않았다.
불을 끄고 나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딱 한 번만 이야기해주고 끝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우연히 수박처럼 큰 오렌지를 발견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무척 좋아했다.
그러더니 다른 과일 이름을 하나씩 말하며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참외 이야기 해줘”, “수박 이야기 해줘” 등등.
하지만 “안 해줄 거야”라고 한번 말하고 그 뒤로는 무시헀다.
이야기를 해달라고 계속하며 약 5분 동안 크게 울었다.
그러다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얼굴을 닦아달라고 하며 다시 5분 동안 대성통곡을 했다.
울음을 그쳐서 얼굴을 닦아주고 “이제 자자”라고 말했다.
약 5분 이상 가만히 있길래 잠든 줄 알고 애플워치를 켰더니 바로 깼다....(방이 어두워서 자는지 안자는지 안보임 ㅜ)
깨어서 나에게 오길래 다시 가서 자라고 했다.
혼자서 10분 정도 놀다가 다시 나에게 와서 “지금 잘 시간이야”라고 하며 안아서 이불로 데려갔더니 또 5분 동안 울었다.
울음을 그치고 얼굴을 닦아주고 자라고 했더니 금세 잠들었다.
잠드는 데 걸린 시간은 총 38분이었다.
어제보다 시간이 조금 줄었고, 한 번에 재웠으면 금방 잤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