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김핑이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포스팅 중간 짧은 질문 답부터 하겠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한 것 같아'라고 말한다면 이는 기상일까요? 기후일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기후는 20~30년 평균이라고 이야길 했지만, 위 질문에 대한 답은 "기후" 입니다. 통계적 정의랑 학술적 맥락에서 기후라는 용어를 조금 다르게 다루고 있어서 앞뒤가 안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전공자들 사이에서 기후라는 표현을 쓴다면 명확히 20~30년 평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몇 주를 넘어서는 시공간 현상을 기후 범주에 넣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그런게 있구나~ 하시고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기후변화의 핵심은 "인간이라는 외력이 만들어낸 갑작스러운 기후의 변화"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내부변동성을 벗어난 현상이라 지구 혹은 기후 스스로 이를 회복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벗어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핵심으로 나오는 단어가 회복력 혹은 회복탄력성 등으로 대표되는 resilience 입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서 다시는 우리가 알던 기후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이야기인데, 관점에 따라 너무 인간주의적인 시각입니다. 기후라는건 계속 변하고 있고, 급격하게 변하든 천천히 변하든 지구는 새로운 균형을 찾을 것입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4도 이상 상승하거나 말거나 지구의 새로운 균형점이 바뀔 뿐이지 지구 자체의 회복력은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시공의 폭풍에는 멀리서도 우리를 회복시켜주는 모랄레스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자꾸 회복력이야기가 나올까요? 사실 우리가 말하는 회복력은 정확히는 "인간 혹은 생물체가 살기 좋은 기후로의 회복력"입니다. 기후변화로 아픈건 지구가 아니라 인간이 아니냔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
![[탄소중립 - 이것부터] 기후변화](https://i.namu.wiki/i/fp43xQfZm0qnV-gneetBOIG_6CQsJdQEVdKxXciR7_TtsFmVLmsJYdtUA1yW-4n4O4bOvfouy5377balPr6QHg.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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