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이었을까. 달리기를 막 시작할 무렵,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제대로 된 러너가 되기 전, 신발 끈을 묶는 법조차 서툴렀던 그 시기에 이 책을 읽었다.
📚 내 책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내 방의 책장은 그리 크지 않다. 평균적인 독서량이나 책 구매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납공간이다. 하지만 이는 게으름이 아닌, 나만의 확고한 '책장 철학'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다시 읽을 이유가 없는 책은 책장에 두지 않는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넘어, 누군가의 정수가 담긴 이야기 속에서 내 삶의 'Game Changer'가 될 만한 것을 선별하는 과정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상 읽어치운 책의 양에 비해 소장하고 있는 책은 아주 적다. 심지어 나라는 사람은 끊임없이 변하기에, 시간이 흐르면 책장에 남는 기준 또한 달라진다. 내 책장은 그렇게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나만의 인생 보물창고다.
그런 까다로운 검열 속에서 3년 넘게 생존한 책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세 번의 이사를 거치면서도 단 한 번의 망설임 없이 소장을 결정했고, 최근 한정판이 나왔을 때도 주저 없이 지갑을 열었다.
🏃♂️ 고통을 선택하는 방식
인생 책들은 언제 다시 꺼내 봐도 새롭다. 내가 처한 환경에 따라, 혹은 내가 성장함에 따라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문장들이 비로소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렇다.
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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