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구름] ft. 봄 가뭄을 한번에 해결한 시원한 봄비




하지만 예상보다 이른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렸다. 가뭄을 제대로 해소하겠구나 싶어 물방울을 가득 머금은 구름에 감사한 마음을 이입해보았다.
운전하는 중에 멀리 신기한 형상의 구름을 보았다. 구름 한 점이 신기한게 아니라 하늘에 가득 덮은 구름 전체가 신기한 모양새였다. 최근 읽은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라는 책에서 현대 일기예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갑자기 떠올랐다. 책에서 구름의 형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변화무쌍한 복잡계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앙상블 예보)에 대해서 책에서 배운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복잡한 입력변수에 약간의 잡음을 넣고 그 결과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그 과정을 반복해서 일기예보를 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참신한 지식 하나를 배워서 즐거웠던 책읽기였다.
오늘은 시원한 봄비와 함께, 신기한 기상현상과 함께, 그 복잡함을 풀어나가는 방법론과 함께, 그리고 금융투자의 세계도 역시 복잡계임을 알고 있는 우리가 배경을 삼아야할 간단 간단한 상식을 상기해보면서 휴일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무제] Valley 2.0 토론과 수채화 고무나무... 무제란 말인가 아니란 말인가? ㅎㅎ](https://post-image.valley.town/d50zkzjetFjT5x6JSxRAI.png)
![[무제] 수채화 고무나무 분갈이 ft. Valley화분](https://post-image.valley.town/2x1ljGwIaEnI3nSB8HHEP.jpeg)

덕분에 산불도 좀 잠잠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제발 그래야지요. 같이 산불 재해가 사라져주기를 기원해보시죠. 고맙습니다.

복잡계의 세상에서 화이팅입니다!

바움슈타인님 댓글 덕에 떠오른 단상을 또 포스팅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오 사진으로 보면 구름이 아니라 마치 산들이 이어진 산맥 같아요

그러네요. 음각으로 하늘에 새겨놓은 산맥... ^^

인간에 의해서 안 그래도 복잡한 복잡계가 더 복잡해진게 아닌지…. 궁금하네요 ㅎㅎ

자연 또는 우주 자체가 탄생한 기원을 추적해보면 모두가 복잡계일 수 밖에없는 초미립자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니 양자역학의 지배를 받을테지요. 양자역학은 불확정성의 원리가 핵심이고요. 불확정성의 이해도가 깊지 않은 인간으로서는 한없이 복잡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ㅎㅎㅎ) 복잡한 세계에 뛰어든 것을 환영합니다. 함께 단순화시킨 解를 찾아 항해를 출발해 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