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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알에서 다섯 알로, 실직 후 늘어난 나의 정신과 약물 이야기
suecream분석

두 알에서 다섯 알로, 실직 후 늘어난 나의 정신과 약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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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2026.06.07조회수 3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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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구독자 268명구독중 18명
AI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6월 8일 오전 07_25_25.png

작년 10월부터 저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해 오고 있습니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을 올리다니!!!!!!! 슈크림빵은 제적입니다. 그래도 흥미가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이 글의 주제는

정신과 약물이 우리 몸과 신경계에 작용하는 과학적 메커니즘과 효용을 설명하고, 개인적인 약물 증량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호전 상태' 속에서도 주치의와 협력하며 완만하고 주체적인 치료 타임라인을 가져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

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복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기 전에 매일 눈물을 쏟으며 겨우 잠든다는 점, 무기력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없는 자기 비하와 부정적인 생각이 주였습니다.


제게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호르몬 부족으로 밤만 되면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제 정신을 잘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눈물이 많고 불안에 떠는 모습은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신과를 제 발로 찾아가다

처음에는 두 알의 약으로 시작했고, 다행히 감정이 차분해지며 일상의 안정기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후 바로 엄마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믿을만한 주위 사람에게 털어놓기를 바랍니다. 괜찮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지지하고, 또 지지 받으며, 응원받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삶은 예상치 못한 파도를 데려오기도 합니다.


얼마 전 겪게 된 '실직'이라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평온하던 제 신경계를 크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마음의 충격과 함께 찾아온 감정의 진폭을 조율하기 위해 처방받는 약은 다섯 알로 늘어났고, 저는 여전히 이 약들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스로는 '이제 제법 괜찮아진 것 같다'고 느끼지만, 의사 선생님은 여전히 현재의 처방을 유지하자고 권고하십니다.

이 경험을 통과하며 제가 알게 된 정신과 약물의 실체와, 늘어난 약들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상세히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파도에 맞서 두터워진 방어벽, 다섯 가지 약물의 실체

image.png

처음 제가 복용하던 약은 도파민 시스템을 조율하는 부가요법인 아빌리파이 정 1mg과 핵심 항우울제인 프리스틱 서방정 100mg 두 가지였습니다.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고 감정의 기본 베이스라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던 기둥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직이라는 거대한 외부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의학계는 복용자의 신경계를 급히 보호하기 위해 더 두터운 방어벽을 쌓는 다제복용(Polypharmacy)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저에게는 세 가지 약물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1. 감정의 급격한 변동을 진정시키고 뇌의 전반적인 감정 신호 전달을 일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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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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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
2026.06.07

써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잠시 마음의 감기약을 드시고 계시는 군요!

조금씩 일어나고 계신 지금의 과정을 응원합니다.

저는 운동을 할 때 가장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퓨전 스프린트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던데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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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운동 가기 싫어하는데 다녀오면 좋더라구요 ㅎㅎ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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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2026.06.07

저도 복용했던 약이 있군요...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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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네!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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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026.06.07

저도 얼마 전부터 강남역에 있는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데 스스로 변화를 계속 관찰하고 있어요.

약에 의존하기보다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스스로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복용 량과 주기패턴을 바꾸며 관찰하고 있어요.

부디 현재 치료가 도움이 많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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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스스로 체크하는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ㅎㅎ

저도 약이 바뀔 때마다 변화를 되돌아보곤 하는데 맞는 약이 있더라구요

113님도 좋은 진전이 있기를 바라며,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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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
2026.06.07

아침부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십쇼 화이팅!!!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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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아자아자 파이팅!!!!!!!!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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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astle
2026.06.07

작년에 저도 정신과 신세를 졌는데 .. 남일 같지 않습니다! 이미 힘내고 있는 사람한테 힘내라곤 못하겠고, 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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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그러셨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보셨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덕분에 더 힘이나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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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네곳간
2026.06.08

저도 몇년 전 먹었던 약 같네요. 폭세틴이니 드록틴이니 하는 것들..! 당시에는 매일 먹는 약을 기록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약 이름조차 가물가물한걸 보면 ㅎㅎㅎ 시간이 꽤나 흐른것 같네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져있을거에요 :) 스스로를 관리하는 삶!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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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오 약 이름을 기억하시는군요! 약 이름이 가물가물 해졌다니 그게 가장 좋은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더 안정을 찾을 것 같아요. 경험 나눠주시고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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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스페이스
2026.06.08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멋있으신 거 같아요. 정말로. 앞으로도 멀리서라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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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작성자
2026.06.09

멋있다니 과찬이십니닷!! ㅎㅎ 멀리서 응원, 정말 따뜻한 말씀입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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