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팔로우업




애니플러스는 제 아픈 손가락 중 하나입니다. M&A 기반 이익성장임에도 미디어산업의 성장 모멘텀과 국내 관련 산업을 거의 독점했다는 점에서 좋게 봤으나, 주가는 작년 말에 기업분석보고서를 발간한 이후에도 부진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미디어/엔터 산업이 올해 전혀 모멘텀을 받지 못했다는 점
이미 전환사채 부담이 높은 시점에서 또 전환사채 발행을 감행했다는 점
첫번째 이유는 뭐 국내 엔터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엔터주가 다 마찬가지죠. 버블이 경제에 끼치는 해악은 단순히 그 버블이 꺼졌을때 투자자들이 보는 피해만이 아닙니다. 버블에 속하지 못한 산업이 소외되어 성장에 지장을 겪는다는 점도 있습니다. 올해 성장주향 모멘텀이 전부 반도체 하드웨어로 가버린 바람에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산업은 부진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미디어 산업을 긍정적으로 보고있고, 꾸준히 관련 기업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본론은 두번째 이유입니다.
애니플러스는 M&A를 통한 성장을 위해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했고, 이때 투자한 사모펀드들은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주가 상승 시기에 상당한 차익을 챙겼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리픽싱 조항과 풋옵션(조기상환요구권)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거의 위험이 없는 구조입니다.
라프텔과 애니맥스까지 인수한 상황에서 이미 애니플러스의 재무는 부하가 심하게 걸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유의미한 시너지 효과와 시장지배력 강화로 순이익 성장 모멘텀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실제로 실적은 잘...

오 옛날에 보고서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업 감사합니다. 국장은 역시 초보자들이 쉽게 범접하기는 힘든 곳이네요

와 글 읽다가 통찰력에 감동받았습니다~!!

혜안에 무릅을 탁치고 갑니다

ㄷㄷ 두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