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을 딛고 평범한 월급을 3조 원대 자산으로 일군 한 검안사의 기적 같은 실화

마이애미 비치 파티에서 허버트 워타임을 본다면, 당신은 아마 그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지나칠 것입니다. 그는 새빨간 페도라를 쓰고, 마이클 잭슨의 리믹스 곡에 맞춰 춤을 춥니다. 그저 '얼리버드 스페셜(조식 할인)' 식사를 즐기는 전형적인 플로리다 은퇴자처럼 보이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23억 달러(약 3조 원)짜리 실수를 하는 셈입니다.
워타임은 헤지펀드 매니저도 아니고, 테크 기업의 창업자도 아닙니다. 그는 중산층 수입을 왕실에 버금가는 막대한 부로 바꾼, 난독증을 앓는 검안사입니다.
그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헤이코($HEI)가 동전주(Penny stock)였을 때 매수하여 현재 8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IPO 당시부터 지금까지 들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투자자가 꿈꾸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바로 일을 그만두고, 요트 위에서 생활하며, 본인이 쓰는 속도보다 자산이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삶입니다.
어떻게 일개 안과 의사가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을 그들의 안마당에서 이겼을까요? 그는 대차대조표를 무시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단 하나의 문서를 읽습니다.
바로 '특허'입니다.
기원: 열등생 꼬깔모자와 해군

워타임의 우위는 굴욕 속에서 단련되었습니다. 1940년대에 성장한 그는 난독증을 앓으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교사들은 학습 장애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를 그저 멍청이라고 부르며 교실 구석에서 열등생 고깔모자를 씌워 앉혀두곤 했습니다.
학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온 그는 에버글레이즈 습지에서 세미놀 인디언들과 함께 지내며 개구리 뒷다리를 잡아먹으며 버텼습니다. 16세가 되었을 때, 그는 무단결석 혐의로 판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판사는 그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주었습니다. 주립 교화소에 가든지, 아니면 미국 해군에 입대하든지였습니다.
워타임은 해군을 선택했고, 그것이 그의 인생을 구했습니다.
군대에서 이 "멍청한" 꼬마는 자신이 기계 장치와 조직 관리에 천재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물리학과 화학을 공부했습니다. 나사(NASA)와 협력하여 유인 우주 비행용 계측 장비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뇌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단지 공학적 사고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그는 검안사가 되었지만, 무언가를 만지고 고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969년, 그는 플라스틱 안경 렌즈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특수 착색제를 발명했습니다. 그는 커피 캔에 화학 혼합물을 섞으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니콜, 이 캔에 든 게 우리를 백만장자로 만들어줄 거야."
그의 말이 맞았습니다. 그의 회사인 브레인 파워(Brain Power Inc., BPI)는 매년 약 1,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현금 창출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타임은 그 돈을 페라리를 사는 데 탕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진짜 열정인 주식 시장을 위한 자금 조달 엔진으로 활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