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는 과연 유쾌한가?

개미는뚠뚠
2025.05.22조회수 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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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학문이다.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 없이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정신에 우울함이 스며들지 못하게 해준다"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던 도중 조르다노 브루노가 무지를 풍자하고, 역설적으로 ‘알지 못함’의 자유로움을 말한 문장이 나온다. 브루노는 무지가 가진 어떤 가벼움, 부담 없음 등을 행복으로 여겼던 듯하다.
하지만 나는, 무지는 가장 무거운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무지로 인한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무기력함 속에서, 오히려 무지를 선택하거나 갈망하게 되는 건 슬픈 역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데일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에서 두려움은 무지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지금껏 공부해온 것들이 나의 진로에 맞는지에 대한 고민, 그 두려움은 ‘모른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워렌버핏은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 지와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를 아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건축학과에서 설계를 계속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흥미조차 생기지 않아 나와 맞지 않는 길이라 느끼며 자꾸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당연히 학생이니 아는 것이 없으니 공부하는 것이고, 아는 것이 없으니 불확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두려움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른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무지는 내가 모르는 곳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그러니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노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