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피플 존'이라는 소설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정이현 작가는 처음 접한 분인데, 심심한 마음에 한번 검색해 봤더니 영상에서 이런 인터뷰를 남기셨습니다.
"이 책이 치실같은 존재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용적이잖아요. 찜찜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어떤 지점을 정확하게 바로 그곳에 들어가서 그게 무엇인지 끄집어내어서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잖아요. 소설이란 그렇게 작고 실용적인 것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아홉 편의 단편 소설로 이뤄져있는데, 아홉 편 모두 공통적으로 아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 이야기
그 삶에 나타나는 '선 넘는 사람들' 에 대한 시선
이를 바라보는 자신 또한 선을 넘는 생각과 행동을 하며 느끼는 묘한 부끄러움, 민망함
아마도 작가님은 사회에 만연한 '선 넘는 사람들'의 행동을 정확히 짚어서 독자가 가질 답답함을 풀어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만 말하면 잘 와닿지 않을테니,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구성원에게 해당하는 현상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모범 시민이 되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모범 시민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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