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에서 우연히 발견 한 이 책, '거래의 신 혼마'와 헷갈려서 잘못산 책이다 ㅋㅋㅋ
(일본 사람 이름이 경제쪽 분류에 있길래 그 사람인줄 알았다;;;)
읽다보니 대단한 사람이었다. 책 표지에도 있듯 주식 투자로 일본 전체에서 소득세 납부 1위를 차지했다는 것 뿐만아니라, 한국과도 연관이 깊은 분이었다.
투자 방법론을 말하는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한, 대단한 투자자의 자서전
내 맘대로 한 줄 정리: 대단한 사람의 엄청난 배포, 실패는 어쩔 수 없지만 성공은 본인이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저자는 본인의 이름이 잘못된 방식의 투자방법을 홍보하는데 사용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책을 직접 쓰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본인의 일생을 담은 자서전을 만들었다. 1897년생인 저자는 1982년 무려 86세의 나이로 스미토모 금속 광산 투자로 약 2천억원의 이익을 내며 소득세 납부 1위를 기록하고, 91년에 이 자서전을 출판했으며 1년뒤 92년에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하고 한국이 광복하고 한국전쟁이 지나는 등 그 엄청난 근현대사의 현장에서 개인 사업과 주식투자로 엄청난 성공과 실패를 계속 반복한,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한국인으로써 저당시 일본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그 점을 제하고 볼 수 있다면 시대를 읽는 눈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책에 따르면 한국 삼척에서 광산을 개발하고 사업을 하면서 조선인을 차별하지 않고 일본인과 같은 급여체계와 능력에 따른 보직을 부여했다고는 한다. 일본 패전 후, 전범기업가로 조선에서 처벌을 받을 때도, 한국인이 구명운동을 펼쳤다고 하니,,, 평가는 개인의 역사관에 따라;; (개인적으로 일본을 싫어하지만 중국을 제일 싫어한다. 원래 한국인은 다 싫어한다고?,,,)
책의 시작부터 2/3 이상은 저자의 일대기를 말한다. 1차 세계대전중 어린 나이에 무일푼으로 중국으로 가서 사업을 크게 성공시켰고(이후 망했고), 일본에서도 사업을 새로 시작해서 간토 대지진에서 크게 성공했고(대공황으로 망했고), 40의 나이로 주식을 처음 시작해서 경제 연구소를 설립했다가 한국으로 가서 광산개발 사업을 하고(패전으로 망하고, 심지어 죽을뻔 하다가 재산만 몰수당해 빈털털이로 본국 복귀), 이번엔 갑자기 일본에서 이모작을 성공시켜 일본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그 뒤로는 주식투자에 온전히 몰입하고 대성공을 이뤘으나, 투자를 크게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시작하여 일본의 소득세 1위를 기록하더니 세금으로 크게 빼앗기며 일본의 세금 구조를 욕하고,,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저 중 하나만 해봤어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해졌을 텐데, 그걸 혼자 다 하셨다. 인생이 이렇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