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에 대해선 지난번에 설명드린 적이 있죠.
저는 AI 관련 피드를 갈무리하는 스킬, 업무 계획을 세워주는 스킬, 코드를 작성하는 스킬, 리뷰하는 스킬, 등등 수십개의 스킬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잘 되던 게 오늘 안 됩니다
문제는, 모델이 꾸준히 업데이트되다 보면 이것들이 어느새 깨져있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는 겁니다.
Claude가 업데이트 되면서 더 똑똑해지는 건 좋은 일인데, 이전 버전에서 잘 따르던 지시를 새 버전에서 미묘하게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령, 제 코드 작성 스킬은 빌드와 테스트까지 한 세트로 돌리도록 만들어뒀는데요. 실패하면 뭘 시도했고 왜 안 됐는지를 문서에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기록을 남기지 않더라구요. 실패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긴 하는데, 기록이 없으니 이미 시도해서 실패한 방법을 또 시도합니다.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도는 거죠.
스킬에 대한 테스트가 없으니 뭔가 일이 생기고 난 다음에야 알게 됩니다.
스킬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 Anthropic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스킬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읽고 나니 경험적으로 공감이 가더라구요.
모델이 좋아지면 필요 없어지는 스킬
예를 들어, 저는 예전에 세션 메모리 스킬을 만들어서 썼습니다. Claude는 대화가 끝나면 모든 걸 잊어버리니까, 작업 중에 배운 것들을 파일로 기록해두고 다음 세션에서 불러오는 구조를 직접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Claude Code에 Auto Memory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제가 스킬로 만들어서 쓰던 것과 거의 같은 기능을, 모델이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겁니다. 제 세션 메모리 스킬은 역할을 다했죠.
Anthropic은 이런 걸 Capability Uplift 스킬이라고 부릅니다.
모델이 아무리 좋아져도 남는 스킬
반면에, 제 업무 계획 스킬은 다릅니다.
업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