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대장 마이클 버리 형님 의견에 대해 생각해보자

기업들의 100년 만기 채권은 금융 역사에서 종종 있던 사건이라고 한다. 일단 1990년대 중반 시기에, 기업들은 100년 만기 채권을 유행처럼 발행했던 시기였다. 당시 디즈니,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했다.
비슷한 시기인 1997년, 모토로라는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모토로라는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브랜드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을 정도였으니, 당시 그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간다. 마이클 버리의 통찰을 빌려 생각해보면, 100년 장기 채권 발행은 기업의 과도한 자신감이 투영된 결과이다. 100년 뒤에도 원리금을 상환할 만큼 영속할 것이라는 확신은, 역설적으로 회사가 현재 성장의 정점에 서 있다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모토로라의 행보는 딱 그 전형을 보여주었다. 채권 발행 직후 모토로라는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 피처폰 시장의 주도권을 노키아에 내주었으며, 이후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 혁명에 적응하지 못하며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외면받았다.
그렇다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은 기업의 피크 신호일까? 디즈니와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은 현재도 살아남았으니 말이다. 모토로라와 알파벳의 사례를 비교해보자
모토로라와 알파벳의 공통점 → 버블 시기의 과도한 자본지출, 알파벳의 대규모 채권 발행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기술 기업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