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샀더라...





시장에는 크게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하나는 모멘텀 투자이고, 다른 하나는 가치투자다. 모멘텀 투자는 가격의 방향, 거래대금, 수급, 상대강도에 집중한다. 시장의 돈이 어느 종목으로 몰리고 있는지, 주가가 강한 추세를 만들고 있는지, 더 오를 힘이 남아 있는지를 본다.
반대로 가치투자는 기업의 본질에 집중한다. 현재 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충분히 낮은지, 장기적으로 이익과 현금흐름이 유지될 수 있는지, 시장이 일시적으로 잘못 평가하고 있는지를 본다.
둘 다 투자 방식이다.
둘 다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둘을 원칙 없이 섞는 순간 재앙이 시작...
주식이 오를 때는 모든 전략이 좋아 보인다. 모멘텀으로 사도 잘 맞고, 가치로 사도 그럴듯해 보인다. 문제는 주가가 빠질 때 드러난다.
주말 내내 질문해 보자..
단기 추세를 보고 샀는가.
거래대금과 수급이 붙어서 샀는가.
주도 섹터의 대장주라서 샀는가.
아니면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싸다고 판단해서 샀는가.
실적과 현금흐름, 산업 경쟁력, 밸류에이션을 보고 샀는가.
모멘텀으로 산 종목은 모멘텀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가격, 거래대금, 상대강도가 핵심이다. 주가가 주요 지지선을 깨고, 거래대금이 말라가고, 지수보다 더 약하게 빠진다면 처음 세운 매수 논리는 이미 훼손된 것이다.
그런데..
단기 상승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갑자기 기업 이야기를 꺼낸다.
“그래도 회사는 ...






잘 읽었습니다! 뉴런 인사이트 글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멘텀 투자와 가치 투자의 구분, 내가 해당 주식을 샀던 이유를 확실히하고 상시 체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최근 모 기업을 모멘텀 투자했었고, 모멘텀이 꺼지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기라도 해서 큰 수익은 보지 못했으나 손실없이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처음 왜 투자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기해야하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ㅎㅎ;; 그래서 월가아재님이 투자일지를 기록해야한다고 말씀하신 이유도 이젠 몸소 알 듯 합니다.

가치투자는 계속 검증하는 투자다 고맙습니다

자신만의 매수논리가 확고하고 검증 가능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멘텀으로 삿다가 갑자기 빠지니 회사가 좋으니까 버티면 올라올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손절을 못 했네요.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이 잘 안 되었는데
글을 읽으면 저의 어제 모습을 본 듯합니다.
반성하면서 월요일 확실히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