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투자 복기




24년 1월 1일부터 Valley AI를 통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할 게 정말 많아서 8월에서야 어느정도 공부를 마치고 첫 포트폴리오를 짜보았다. 그때는 원래 연금으로 들고있던 미국 지수와 자사주가 전부였다.
그 뒤로 16개월 정도 지난 셈인데, 그동안 포트폴리오는 55% 성장했다. 그중에 35%는 월급을 넣은 것이라 투자수익이 기여한 부분은 20%다.
20% 수익률은 내 기준에서 꽤 만족할만하다. 하지만 동시에 시장이 이렇게 좋지않았다면 손실을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시장보다 수익률이 낮은 건 1. 대부분 채권에 두었고 2. 좋은 기회에 대해 많은 비중을 베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겁을 잔뜩 먹고 지냈다.
그래도 그 사이에 많이 대범해졌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사고전환 하나는 포트폴리오 비중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2000만원을 넣고 10%인 200만원이 왔다갔다하면 큰 돈처럼 느껴진다. 내가 소비하지 못한 200만원이 둥둥 떠다닌다. 나 주면 잘 쓸 수 있는데. 하지만 포트폴리오의 10%라고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고, 그런 식으로 정말 좋은 기회라고 보이면 포트폴리오의 30% 정도는 투자하고, 변동성으로 인한 6% 정도의 손실은 감내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가 커질수록 더 중요한 마음가짐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 종목들을 사고팔았다. 100만원 미만으로 수익이나 손실을 준 종목은 제외했다.
수익 : 웹툰엔터테인먼트, 토모큐브, 달러
웹툰은 처음 제대로 스터디했었고, 12달러에 매집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9달러까지 내려갔는데, 나는 꾸준하게 매집했다. 16달러라는 명확한 기준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확신이래봤자 비슷한 일본 웹코믹스 서비스의 벨류에이션으로 상대평가를 한 값이었다. 그리고 딱히 트리거나 반증가능성 없이 그저 가치에 상응할것이라는 믿음만 있었다. 그러다가 디즈니와 협업을 하면서 운이 좋게 딱 16달러에 팔았다. 목표가격이기도하고, 무엇보다 디즈니와의 협업이 그닥 실속있어보이지 않았었다. 그 뒤로 23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별로 괴롭지도 않았다. 지금은 12달러대인데, 오히려 회사의 역량은 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아쉽다. 한국에서는 명백하게 역성장중이고, 일본의 성장은 정체되어있다. 미국에서의 성장이 중요한 시점인데, 뚜렷한 시그널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컨텐츠 공급자로서의 웹툰/웹소설에 대한 믿음은 아직도 여전하고, 12달러 정도면 크게 손해보지 않을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토모큐브는 스믹 보고서를 보고, 모르는 기술 벤쳐기업을 사는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샀다. 블라인드의 기업 평점이 매우 좋아서 믿을만하다고 생각했고, 물론 잃을 각오도 했지만 꽤나 잘 올라줬다. 다만 중간중간에 과매수로 보이는 지점에서도 팔지 않고 -30% 씩 하락을 맞이한 건 아쉽다. 그리고 분기별로 실적과 리포트를 보기는 하지만, 독점적인 지위가 무너지면 벨류에이션이 꺾일테고, 나는 그것을 빨리 인지하지 못할텐데 괜찮은가 싶다. 그래도 일단은 매출성장이 시나리오에 부합하니 과매도로 보일때마다 더 매입하고 있다.
달러는 운이 좋았다. 계엄령이 터지던 날 오전에 내 전재산을 ...




저도 브이티를 참 애증합니다 ㅠ.... 올해 중순까지만해도 브이티로 수익 실현을 많이했는데, 매출액이 꺾이는 것을 예상하는 리포트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바로 손절했습니다 ㅠ 실적주는 mom실적 꺾이는게 예상되면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나는거보고 무섭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