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안녕하세요. 아버지와 함께한 두바이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상당한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제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여행인지라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문라이트에 차근차근 기록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행을 마치고 오랜만에 시장을 들여다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정리하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특별한 인사이트라기보다는, 그냥 제 생각을 풀어놓은 글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jei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 (Trends - 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유해주셨다. 사실 어젯밤에 2시간 정도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느꼈던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동안 피상적이고 개념적으로만 존재했던 것들이 이 글을 통해 조금 더 명확한 형태를 갖추는 듯하다. 그래서 나 역시 생각을 정리할 겸, 이 글을 남겨본다.
필터 버블에서 벗어나고자
'필터 버블'이라는 개념이 있다. 2011년 엘리 패리저가 2011년 <생각 조종자들(The Filter Bubble)>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터넷이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 등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면서 결국 우리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는 의미다. 마치, 투명한 막 안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셈이다.
나는 이 필터 버블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대되는 시각을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려 노력했다.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생긴 관념과 시각에 대한 약간의 Refresh랄까. 그리고 최근 다녀온 중동 여행 역시 내게 여러 생각거리와 투자 아이디어를 안겨주었다. jei님의 글을 읽으니, 아직도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곳이 많다는 사실(2024년 기준 약 26억 명, 33.8%가 미접속)과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신흥 시장의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출처: jei,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 (Trends – Artificial Intelligence)'
우리는 인터넷이 '되는' 세상, 그것도 압도적인 속도의 세상에 너무나도 익숙하다. 특히 나처럼 젊은 세대에게는 인터넷이 공기처럼 태어날 때부터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었기에, 오히려 기술의 위대함을 실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시장의 변화, 그 흐름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52주 수익률 약 95%)을 달리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바로 '할랄 푸드'로서의 입지다. 할랄 푸드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을 말한다. 해외 매출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삼양이 할랄 푸드 시장의 수혜를 입은 것이다.
아버지와 두바이 여행을 가기 전, 비상식량으로 라면을 사기 위해 마트를 들린 적이 있었다. 그때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라면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삼양과 농심 제품을 집게 되었다.

대표적인 쇼핑몰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