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멈췄지만, 협상은 계속된다 — 휴장 속 불붙은 글로벌 통상 외교
4월 21일, 미 증시와 유럽 증시는 대부분 휴장 상태였지만, 전 세계의 무역 외교 무대는 오히려 더 분주했다. 시장은 조용했지만, 백악관과 각국 정상 간의 발언은 뜨거웠고, 협상의 물밑 기류는 더욱 속도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중 간 무역 협정이 “3~4주 내 마무리될 것”이라며 강한 낙관론을 폈다. 유럽과의 협상도 “100% 타결될 것”이라는 장담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낙관적 수사는 넘쳤어도, 실제로 체결된 합의는 아직 없다. 중국과의 협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도 불분명하며, 관세 규모나 핵심 쟁점도 확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과 좋은 대화 중”이라는 모호하지만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혼선은 미국의 협상 전략이 단순한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적 레토릭과 외교적 계산이 얽힌 다층적 움직임임을 방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