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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M(캐즘): 덕후의 심장을 넘어, 당신의 장바구니로
V I R T U E K I N G덕왕의 지식한스푼

CHASM(캐즘): 덕후의 심장을 넘어, 당신의 장바구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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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2025.05.24조회수 30회



CHASM(캐즘): 덕후의 심장을 넘어, 당신의 장바구니로


"기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쓰는 것'이 되는 순간 비로소 세상을 바꿉니다."


1. 기술의 무덤, CHASM이란?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오늘은 ‘캐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CHASM(캐즘)은 기술 수용 곡선(Technology Adoption Lifecycle)에서

초기 수용자와 초기 다수 수용자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크레바스(crevasse)', 즉 대중화로 가는 길목에 도사린 깊은 균열처럼,

혁신이 넘어야 할 위험한 장벽을 상징합니다.


이론적으로는 1962년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Everett Rogers)가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s)>에서 처음 제시한 기술 수용자 분류 체계에서 출발하였고,

이 개념을 보다 실전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제프리 무어(Geoffrey A. Moore)의 <Crossing the Chasm>입니다.

제프리 무어는 1991년 출간된 이 책에서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하이테크 기업들이 겪는 시장 확산 실패를 분석하며,

이 간극을 “CHASM”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는 이 절벽을 넘지 못한 수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들이 실패하는 사례를 보여주며,

기술의 성공이 단순한 기능적 완성도나 초기 열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역설했습니다.

따라서 CHASM은 단어 그대로 ‘기술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위험한 지대이며,

혁신이 진정한 대중화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징적 경계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기술 수용자의 5단계, 그리고 캐즘의 실체


캐즘을 이해하려면 소비자 유형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켓팅이나 디자인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과제를 하시면서 많이 생각해보셨을테지만 한번 더 보도록 하죠.


앞서 잠깐 소개했던 에버렛 로저스(Everett M. Rogers)는 1962년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s)>에서 아래와 같이 5단계 소비자유형을 제시했습니다.


image.png

CHASM은 바로 얼리어답터와 얼리 메이저리티 사이의 간극입니다.

즉, ‘덕후의 열광’을 넘어서야 비로소 ‘국민템’이 됩니다.


넘지 못하면?

무덤으로 갑니다.


3.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사례로 본 캐즘


그렇다면 캐즘의 절벽을 넘은 승리자와 나락으로 간 실패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Chasm은 바로 얼리어답터와 얼리 메이저리티 사이의 간극입니다.

즉 덕후의 열광을 넘어서야 비로소 국민템이 됩니다.



✅ CHASM을 넘은 혁신들

image.png


❌ CHASM을 넘지 못한 유물들

image.png

구글 이 바보! 스카우터를 만들었어야지!



이렇게만 보고 넘어가면 좀 싱겁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투자 유튜버, 아니 블로거(?) 아닙니까?


캐즘을 극복하거나 실패한 기업들의 예전 주가와

앞으로 캐즘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의 주가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캐즘을 겪었던 기업들, 그리고 앞으로 겪을 기업(IONQ)


모두 캐즘의 기간 동안에는 대부분 큰 상승과 큰 하락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편 ‘원툴’기업은 어려움을 겪으며 캐즘의 절벽에 빠지며 헤어나오지 못한 반면

여러 파이프라인을 가진 기업은 어떻게든 다시 살아남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외에도 여러 디바이스가 있었으며 넷플릭스는 다양한 컨텐츠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블랙베리는 영원한 안녕을 고했습니다. 소니도 당시 MD플레이어에 어마무시한 투자를 했지만

애플의 아이팟이 나온 악연으로 인해 회사가 나락을 갈 뻔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아이온큐를 첨부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캐즘을 맞이할 대표적산업이 될 것입니다.

캐즘을 겪을 기간에 대해서는 있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만

그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것은 분명하지만 변동성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투자자로서 하나의 상품이 나온다면 캐즘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그 기간동안

매출과 이익의 변동성, 혹은 컨센서스간의 차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 또한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점이 그 기업에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거시적으로 가능성을 보는 투자자라면 일찍 기업을 알아보고 선점할 수도 있을테고

가치투자자라면 해당기업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할 때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에서 매수할 수 있을 것이며

추세추종 투자자라면 해당기업이 성장주로서 크게 주목받을 때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겠지요.


다만 없다가 생긴 것, 기존의 것을 새롭게 혁신한 것에는 캐즘이 발생하고,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CHASM 극복과 네트워크 효과 : 기술보다 사용자를, 독립성보다 연결성을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많은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핵심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니치 시장 집중 (볼링핀 전략):

가장 절실한 세그먼트부터 공략하여 인접 시장으로 연쇄 확장합니다.

Slack은 개발자 중심의 팀 협업 툴에서 전사 조직용 SaaS로 진화하였고,

테슬라는 럭셔리 스포츠카에서 대중형 전기차로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완전한 제품(Whole Product):

단순한 제품이 아닌 설치, 교육, A/S, 서비스 연동까지 포함하여 소비자에게 ‘완전한 경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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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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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 환생한 삼국지의 진정한 덕왕은 지혜와 덕을 베풀고자 오늘도 수련에 매진한다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https://blog.naver.com/virtu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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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문명을 녹이다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예고도 없이 몇 주간 휴재를 했습니다.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ㅠ.ㅠ 5월 중순, 봄이 갑작스레 떠나고 여름이 성큼 다가옵니다.  이젠 정말 봄이 없는 것 같네요. 갑작스럽게 여름이 다가오면 제 전두엽을 강타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저는 여름이면 3일 1통의 정신으로 호두마루와 투게더를 끼고 삽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맞이 특집으로,  아이스크림이 어떻게 역사와 문명을 바꿨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대의 냉기, 문명의 권력 조선의 석빙고(石氷庫)는 단순한 얼음 창고가 아니었습니다.  위치 선정, 단열 구조, 공기 흐름까지 고려된 그 구조는  왕실 전용 프리미엄 냉장고에 가까웠습니다. 이곳에 저장된 얼음은 왕과 고위 관료 등 지배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을 부숴 먹거나 병풍처럼 두르며 더위를 피하는 모습은 곧 권위의 상징이었고,  얼음의 흐름을 통제하는 자가 곧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조선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고대 페르시아부터 로마, 중세 유럽에 이르기까지  냉기와 얼음은 오랫동안 귀족과 제국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소금이 제국을 만들었고, 후추가 항로를 만들었다면,  얼음은 문명과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얼음의 진화 – 야흐찰과 알렉산더의 눈덩이 기원전 400년 페르시아의 야흐찰(Yakhchāl)은  사막 한복판에서 얼음을 저장했던 혁신적인 냉동기술이었습니다.  이란의 전통 디저트인 팔루데(Faludeh)는 이 야흐찰덕분에 가능했죠. 페르시아의 냉동고인 야흐찰(좌)과 전통 디저트 팔루데(우) 기원전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 중에도 꿀과 과즙으로 만든 얼음 디저트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최고의 권력자도 더위는 견딜 수 없었나 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얼음 디저트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파라오도 람세스 아이스크림…  구글로 검색하시면 곤란합니다. 배는 버려도 아이스크림은 못버려 일본과 태평양 전쟁을 치루던 2차 세계대전 시절,  미 해군은 전선의 병사들에게 사기를 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보급 바지선들을 띄웠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이 배는 군함임에도 오직 아이스크림 제조만을 위해 건조되었고 시간당 1,500갤런, 하루 약 5.7톤의 아이스크림을 생산했습니다. 전설의 일화가 있습니다.  1942년 5월,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 직전에 놓인 항공모함 USS 렉싱턴에 퇴함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승무원들이 퇴함(退艦)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준(準)사관 한 명이 도끼를 들고 냉동고를 향해 달리며 소리쳤습니다. “냉동고 안에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수병들도 즉시 준사관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침몰하고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도 이들은 목숨을 걸고 아이스크림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윽고 갑판으로 올라와 전우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줬습니다.  처음에는 종이컵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나무 숫가락까지 함께 공급했지만  물량이 떨어진 다음에는 그냥 철모(방탄모)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었고 병사들은 구조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마지막 한입까지 나누어 먹었습니다. 배는 포기할 수 있어도, 아이스크림만은 포기할 수 없었던 감동적인(?) 기록은 지금도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의 해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USS Lexington class aircraft carrier / 1942년 5월 8일 침몰 매우 유명한 파일럿 아이스크림 홀릭 사진 냄새가 난다, 돈냄새가 당시 아이스크림 바지선에서 일하던 두 명의 젊은 수병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이스크림에 환장하던 병사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킁카킁카… 냄새가 나는걸? 돈 냄새가!” 그들의 이름은 ‘버트 배스킨’과 ‘어브 라빈스’.  전역 후 각자 아이스크림 가게를 차려 폭발적으로 성장하였고  곧 하나로 합쳐져 배스킨라빈스 31이라는 전설 되었습니다. 한 달 31일 내내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그들의 모토였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세계 35개국에 점포를 운영하는 세계 1위의 아이스크림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배스킨 라빈스의 공동 창업주인 버트 배스킨(사진 왼쪽)과 어브 라빈스(사진 오른쪽)   둘은 사업확장과 별개로 잦은 아이스크림 섭취로 인해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했고  버트 배스킨은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배스킨의 사인은 심장마비였지만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100kg이 넘는 고도비만이었고,  이 광경을 지켜본 배스킨의 조카이자 어브 라빈스의 아들 존은  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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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死則買 必生則低 사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줍고자 하면 살 것이다

사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줍고자 하면 살 것이다 From 책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글을 쓰는 오늘은 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슬비가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왠지 따뜻한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지난 주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투자의 구루인 하워드 막스는 지금의 하락시기에 대해 ‘마치 목욕물을 버리는데 아기까지 같이 딸려 버려지는 격’이라며 마땅히 아기를 건져 올릴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마치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 탐욕스러워야 하고, 모두가 탐욕스러울 때 무서워하라는 워렌 버핏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투자구루의 말이라 해도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심법(心法)에는 진리가 있어도 투자의 방법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루들의 평가도 현재 바닥이라는 의견과 아직 지하실이 남았다는 의견으로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루들의 의견을 참조하되 투자자로서 스스로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자인 저는 현재가 바닥이 아닐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물론 저의 제한된 능력내에서 분석하고 사고한 결과이며 얼마든지 빗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빗나가도 괜찮습니다. 저의 원칙은 예상하되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투브나 블로그에 주식으로 돈 버는 100%의 방법이 있다며 홍보한다면100%의 확률로 거짓입니다. 세상에 그런 방법을 공유하는 사람은 없으며 그 어디에도 100% 확률로 돈을 버는 투자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이 마법공식을 찾아 헤맵니다. 저의 주린이 시절도 그러했고 하나를 발견하면 기대로 가득차서 배웠지만 아찔한 손실과 공포를 맛봤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법이 아니라 ‘심법’입니다. 이 것이야말로 모든 대가들이 강조하는 절대적 진리이며 오늘 소개할 글도 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대한 것입니다. 빅터 스페란데오 얼마전 또 한 명의 투자구루께서 쓴 책을 읽었습니다.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이라는 두 권의 책이었습니다.  1,2권으로 되어 있음 많은 분들이 처음 들어보셨을 이름일텐데요, 사실 저도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트레이더인데 그냥 차트를 보는 차티스트는 아닙니다. 기본적 분석부터 매크로, 정치, 경제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며 또한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차트만 보고 하는 매매의 끝에는 남는 것이 없고 그 어떤 인간적 발전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할 리는 없습니다. 이 분은 18년간 단 한 해도 손실없이 연평균 72%라는 괴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08년 트레이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의 매매 방법론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게 되실 것이기 때문이며 빅터 스페란데오가 2권의 마지막에 가장 강조한 것도 기법이 아닌 마음가짐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4부의 제목은 트레이딩하는 마음이며 트레이더로서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책을 읽어본 바, 트레이더를 투자자로 바꿔도 손색없다고 생각했기에 소개합니다. 다만 오늘의 글은 다른 글과는 달리 조금 특별한 형식을 취합니다. 평소와 같이 구루의 가르침을 적되, 저의 뼈아픈 경험까지 같이 적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으시며 ‘진심으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솔직한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빅터 스페란데오가 말하는 투자자의 마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의 본문에서 ‘트레이더’라는 표현을 ‘투자자’로 바꿨음을 밝힙니다. 투자자로서의 자격 투자자로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경험? 시장에 대한 감? 또는 분석 기법에 대한 완벽한 이해? 이 모두가 중요하지만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든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투자자로서의 심리적 자질을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에게 적합한 인격, 특정한 성격 유형, 사고방식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자자로서 성공하려면 정신적 예리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명석한 두뇌만으로는 부족하며 인격이 중요하다. 인격이란 한 개인의 윤리적, 도덕적 세계관의 총합이다. <웹스터사전>에는 인격에 대해 ‘한 인간의 특성을 나타내는 정신적, 윤리적 기질의 총체’라고 정의한다. 윤리는 인간의 행동과 선택의 바탕이 되는 가치체계다. 자신과 가족의 안위가 우선인가, 다른 모든 사람의 행복이 우선인가? 거짓보다 정직, 위선보다 솔직함, 태만보다 생산성을 선택하는가? 옳은 것과 그른 것, 정의와 연민, 이성과 감정적 변덕, 교만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가? 이 선택과 결정의 과정은 직관적이고 설명하기 어렵지만 언제나 개인의 도덕성과 윤리관, 다시 말해 인격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한편 성격은 무엇을 믿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느냐다. <웹스터사전>은 성격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각 개인을 구별하는 특성의 총합 2. 개인의 행동적, 정서적 경향의 통합체 3. 개인의 고유한 기질, 태도, 습관의 조직체 4. 성향 여러분은 성공하는 투자자로서 필요한 인격과 성격을 지녔는가?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고 건강한 심리는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투자자에게는 훨씬 더 중요한 사인이다. 투자자는 실패를 합리화하거나 속이거나 감추거나 위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자의 삶에서는 현실이 곧 사실이다. 변호사가 재판에서 지면 판사가 편파적이었다며 합리화할 수 있고 환자가 사망하면 의사는 전력을 기울였지만 유감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변호사와 의사는 돈을 번다. 그러나 투자자는 다르다. 투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손익 수치뿐이므로 투자자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실패한 투자자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실패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결점을 사랑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이 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투자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라. 신경증적 투자자의 특징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 없다. 특히 신경증적인 사람은 투자가 불가능하고 오래가지 못한다. 신경증적인 사람은 어려움이 있을 때 맞서기보다 피하려고 한다. 알코올 남용, 마약, 과식, 난잡한 성행위 등 잠깐 만족시키는 행동으로 회피한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 도박의 전율에 탐닉하는 모습이다. 신경증적 투자자는 투자를 ‘고양감’의 도구로 이용한다. 이것이 충동적 행동의 기본 심리이며, 성공적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전한 심리와는 완벽하게 반대된다. 두 가지 성격 유형 신경증의 대척점에는 심리학자 카렌 호나이 (Karen Horney)가 말하길 ‘진지하고, 혹은 가식이 없고, 감정적으로 진솔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감정과 일과 신념에 쏟아부을 수 있는’ 유형이 있다. 상당히 심오하고 의미심장한 말이니 기억하기를 바란다. 투자뿐만 아니라 연인, 배우자, 가족, 자녀, 친구 등 특히 중요한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측면에서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투자자의 성격적 특성은 무엇일까? 겉으로는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조용하고 수줍어하고 여럿이 있을 때 눈에 띄지 않으며, 다른 하나는 사교적이고 화려하고 잘 노는 괴짜 스타일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 두형은 같다. 비록 겉으로는 다를지라도 새로운 사람과 사건에 잘 적응하며 매우 결단력 있고 매우 개인적이며 도움을 청하거나 부탁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보거나 예측가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일지 몰라도 결국은 자신의 결정에 따라 행동한다. 뼛속까지 정직해서 자신의 능력과 용기를 바탕으로 삶을 영위해 나간다. 이 부분에서 저는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청하거나 부탁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성공적 투자자로서의 자질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또 한 명의 투자구루인 레이 달리오는 그의 저서 <원칙>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말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고 자신보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도움을 요청한 것에는 세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첫째, 그 도움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 두번째,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할 것 세번째, 도움을 받은 사항에 대해 알려고 노력할 것 부족하지만 저는 도움을 받을 때마다 그 사람이 시간과 노력을 내어줌에 감사하고 따뜻한 차라도 하나 대접하고 다음에는 도움을 덜 받을 수 있도록 그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마지막으로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어릴 적의 저는 무지했고 오만하며 배려가 부족했고 받은 것이 당연하다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주변의 신뢰을 잃고 따돌림받았으며 원인을 남들의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적이 없었기에 실패란 인생의 낙오자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채로 사회에 나온 제게는 운명처럼 시련과 좌절이 쓰나미처럼 닥쳤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폭풍우에 모나고 거칠었던 제 가시들이 거칠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가시가 뜯길 때마다 몸과 마음이 너무도 아팠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뒤를 돌아보니 그 동안의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제게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을 겁니다. 세상을 원망하고 자신안에 숨느냐, 아니면 세상안에서 살기 위해 나를 바꿀 것이냐 저는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글을 쓰고 있기에 제 결론은 마땅히 후자였겠지요. 바꾸고 싶다, 아니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비바람을 마주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예전의 날카로움이 흐릿해지고 부드러움이 싹튼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제 가시들은 거의 떨어져 나가 동그란 돌맹이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시만 돋힌 성게같던 제가 변화와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기꺼이 맞이하였기에 비로서 동그란 돌맹이가 되어 앞으로 굴러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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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Knows (Yet Again) memo by Howard Marks

Nobody Knows (Yet Again) 아무도 모른다 (또 다시)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쓸 게 없어서 헤매던 중 마침 투자계의 SSR급 구루 하워드 막스 선생님께서 4월 9일에 새메모를 내셨습니다. 원문 그대로를 전해드리며 제 개인적인 견해는 따로 표기하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대가의 말도 비판적인 자세로 따져봐야 합니다.) 2008년 9월 15일 월요일, 뉴욕 증권거래소 폐장 직후,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 신청을 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베어스턴스와 메릴린치의 구제금융/파산에 이어 와코비아, 워싱턴 뮤추얼, AIG 등도 잇따라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금융 부문이 붕괴 직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며칠 전과는 달리, 금융기관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가능성이 명백해졌습니다. (a) 금융 규제 완화, (b) 광적인 주택 시장 붐, (c) 현명하지 못한 주택담보대출, (d) 등급이 너무 높은 수천 개의 트랜치 증권으로 구성된 주택담보대출 구조화, (e) 레버리지가 높은 은행들의 이러한 증권에 대한 투자, 그리고 (f) 은행들의 상호 연결성으로 인한 "거래상대방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시장은 끝없는 하락세로 치닫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러한 발전과 전망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아무도 모른다(Nobody knows) 메모가 나흘 후에 출판되었습니다. 나는 평소처럼 미래에 대한 나의 무지함을 긍정했지만, 이전의 모든 기대가 뒤집힌 상황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아무도, 특히 저는 이 악순환이 멈출 수 있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가 그럴 것이라고 가정해야 하며, 따라서 우리는 매우 할인된 가격으로 금융 자산에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누구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제 결론을 게임처럼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는데, 그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종말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일은 그것이 끝나지 않는다면 재앙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세상은 끝나지 않습니다. 분명히 저는 미래에 대한 지식에 기반하여 이러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Opportunities Fund VIIb에 투자되지 않은 100억 달러를 포함하여, 자금을 투자하는 것 외에는 다른 논리적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부실 채권에서 높은 기회가 찾아올 때를 대비하기 위해 그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특히 부실 채권에서 매수할 수 있었던 최고 수준의 채권에 대한 저렴한 가격과 놀라운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실행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미래를 분석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미래를 분석한다"라는 표현을 엄청난 모순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미래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하고 정량화할 수 없으며 알 수 없는 수많은 요소들에 좌우됩니다. 미래를 숙고하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분석"할 대상은 아무것도 없으며, 특히 세계 금융 위기 초기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2020년 3월에 저는 2008년 메모의 제목을 재사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가 처음으로 작성한 메모입니다. 저는 그 메모에서 하버드 역학자 마크 립시치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보통, (a) 사실, (b) 유사한 경험에서 얻은 정보에 기반한 *외삽법, 그리고 (c) 의견이나 추측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사실이나 유사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추측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외삽법(外揷法, Extrapolation): 보외법(補外法)이라고도 하며 얻을 수 있는 자료가 한정되어 그 이상의 한계를 넘는 값을 얻고자 할 때 쓰는 방법을 일컫는 용어 2008년과 제가 투자하며 겪었던 다른 위기들, 그리고 오늘의 위기들에 대해 바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고 결론을 내리거나 두려움 없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 하워드 막스같은 대가도 결정을 내릴 때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의 마법공식이 아닌 리스크 관리입니다. 모든 투자구루들이 하나 같이 철저한 리스크와 자금관리가 되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투자의 세계에는 확실성이 존재할 수 없으며, 특히 전환점이나 격변의 시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 답이 옳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장 논리적인 이유를 추론할 수 있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전망 고객들에게만 전달했던 2024년 2월 리뷰 메모에서 저는 트럼프 행정부를 묘사하는 단어가 "불확실성"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고방식은 대부분의 대통령들보다 예측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이는 일관된 이념을 고수하지 않고, 전술적으로 적용 및 수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1987년부터 세계 무역에서 미국이 어떻게 대우받는지에 대해 불평하고 관세를 지지해 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관세 인상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은 분명히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주 사건들은 2008년의 사건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모든 규범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80년간 세계 무역이 운영되어 온 방식은 미래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규모 결정에 직면해 있지만, 이러한 결정의 근거가 될 사실이나 이전 경험은 여전히 ​​없습니다.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하며, 이 메모의 많은 부분은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없는 것들에 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메모가 여러분이 문제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주제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적용할 수 있는 분석 도구와 이론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경제학자나 도구도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따를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는 대규모 무역 전쟁이 없었으므로 이론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 사업가, 학자, 정부 지도자들 모두 조언을 제공하겠지만, 그들 중 누구도 평균적인 지적인 관찰자보다 옳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들은 가격 상승 가능성처럼 명백한 것들입니다. 덜 명확한 진실들은 분별하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 트럼프의 존재와 대규모 관세정책과 의사결정과정, 동맹국을 대하는 태도 모두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미증유의 사태이므로 그 어떤 전문가도 정확히 예상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을 통해 다루는 사람에게도 예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측 외에도 예측이 정확할 확률에 대한 감각도 필요합니다. 모든 예측이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예측이 정확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현재 상황에는 전례 없는 미지의 요소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이 미지수들은 우리 생애 최대 규모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예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복잡성과 불확실성만 존재할 뿐이며, 우리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행동의 전제 조건으로 확실성이나 자신감을 고집한다면, 우리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얼어붙을 것입니다. 혹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확실성이나 자신감을 가지고 결정을 내렸다고 결론짓는다면, 아마도 우리는 틀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과도한 자신감에 의한 결정과 과도한 공포에 의한 회피 모두 틀린 결정이 될 확률이 크다는 말입니다. 이는 모두가 광기일 때 두려워하고 공포에서 탐욕스러워야한다는 워런 버핏의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 행동의 반대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행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두는 행동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은 변화를 만들기로 하는 결정만큼이나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겁에 질린 투자자들의 피난처인 낡은 생각들,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 않을 거야", "먼지가 가라앉고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해"와 같은 생각들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저는 월터 디머라는 시장 분석가의 책 제목을 좋아합니다. "살 때가 되면 사고 싶지 않을 거야." 가격 폭락을 초래하는 부정적인 사건들은 두려운 것이고, 매수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불리한 사건들이 쏟아질 때는 종종 적극적으로 나설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단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려면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합니다. 즉 미리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전술적 집중을 고려할 때, 모든 것은 절대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양보를 얻어내고 승리를 선언하든, 다른 국가들의 보복에 대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든, 누구도 놀랄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금요일 워튼 스쿨 컨퍼런스에서, 만약 누군가 3개월 후 관세율이 어떻게 될지 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틀렸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설령 그 답을 알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타당할까요? 관세 부과 발표 당일, 한 TV 해설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에 어느 정도 정당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다음 중 일부 또는 전부를 포함합니다. 미국 제조업 지원 수출 장려 수입 억제 무역 적자 감소 혹은 제거 온쇼어링을 통해 안전한 공급망 구축 미국을 겨냥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억제 다른 나라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미국 재무부의 수익 창출 이러한 것들은 모두 그 자체로는 바람직하며 관세의 논리적 결과라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쉬웠으면 좋았을 텐데요, 문제는 현실 세계, 특히 경제학에서는 고려해야 할 2차, 3차 결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경제학은 "A를 하면 B가 발생한다"는 진리가 항상 성립하는 물리학처럼 신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론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말했듯이, "전자에 감정이 있다면 물리학이 얼마나 더 어려울지 상상해 보세요." 경제와 시장은 거의 전적으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들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응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경제학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A 행동과 그 A 행동이 낳는 B 결과에 반응할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반응의 결과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종종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정치는 이 문제에서 특히 중요하고 예측할 수 없는 역할을 하며, 그 자체로 미적분학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결과는 무엇일까요? 그 목록은 길고, 그중 상당수는 특히 심각합니다. 다른 나라의 보복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격 상승과 소비자 신뢰 저하로 인한 수요 파괴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와 일자리 손실 공급 부족 세계 질서의 엄청난 변화 따라가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다 설명하려고 하면 영원히 여기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몇 가지만 간략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어떤 국가들은 협상에 나설 것입니다. 트럼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결국 대부분의 경우 미국이 "최고의 패"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지도자들이 강해 보이려고 고집하다가 갈등이 악화될 ...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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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Knows (Yet Again)  memo by Howard Marks

This time is not different

This time is not different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글 말미에 말하기로 하고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간략히 쓰겠습니다. 현재 폭락장에서 많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저도 작년 9-10월인가쯤 트럼프 당선 이 후 폭락장이 올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고 올해 초 하워드 막스의 메모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만약 보지 않으셨다면 꼭 “덕왕”으로 검색하셔서 <트럼프와 자산지키기 (?)>, <하워드막스 메모> 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This time is different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이번에는 다르다’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선언과 미래에 대한 무한한 긍정 뒤에는 언제나 버블이 터졌고 언제나 이번에도 같았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 때에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에도 그랬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특히 금융투기의 역사는 더욱 선명한 상흔을 남기는데도 사람들은 쉽게 잊습니다. 일하고 가족건사하기도 힘든 마당에 투자에 대한 공부가 어렵고 힘들기도 하겠거니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알고 똑똑해지기를 바라지 않는 세력들도 있습니다.   과거의 반복   트럼프의 당선 이후 어떤 세상이 될 것 인지는 이미 미국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1930년 허버트 후보 대통령 시절 제정된 스무트-홀리 관세법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그 법은 미국의 농민보호와 국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이 법은 2만여 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며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도입하면서 국제 무역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미국의 수출과 수입이 급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25%를 넘어썼고 대공황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스무트-홀리 관세법 실시 이후 세계의 교역량은 3분의 1로 감소하며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정책은 보호무역주의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평가되며, 이후 미국이 자유무역 정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 것입니다. 기시감이 든다면 틀린 것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에 공장을 짓고 타국에 큰 관세를 매기면 미국의 세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이 살아날까요? 미국의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중국보다 8배 많습니다. 관세로 확보되는 재정보다 감세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적자가 훨씬 큽니다. 미국에는 제조업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동맹세력을 규합하고 그 안에서 핵심리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렇기에 무역적자, 재정적자가 심해지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해도 세계 대다수의 진영이 미국을 믿어 기축통화국으로 인정하고 석유를 달러로 결재하게 하였고 미국경제가 휘청거려도 국채를 매입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동맹에게 관세를 퍼붓고, 트위터로 결정을 발표하는 나라를 다른 나라들과의 사이는 멀어지고 리더로서의 지위는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관세 또한 그렇습니다. 트럼프와 그의 각료들은 문제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역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미국의 물가는 상승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행여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리를 오히려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재발하면 더욱 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는 외국의 때문이 아닙니다. 미국의 정부와 국민이 벌어들인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것이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소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계속 찍어대고 그에 대한 부채를 외국으로 수출합니다. (이 것을 인플레이션을 수출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며 오히려 다 쓰러져가던 중국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최악의 한수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더구나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런 처사가 주식시장의 버블을 터뜨리는 트리거가 된 것입니다. 참으로 알맞습니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 다른 모습인 채로   투자에는 많은 격언이 있으나 제가 특별히 소중히 여기는 격언이 있습니다.   광기와 체념, 희망과 절망은 ...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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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ime is not different

21세기 후추, 희토류 2/2

희토류 2편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희토류 두번째 시간입니다. 1편을 지나친 분은 이번 편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니 꼭 보고 오세요. 2부를 출발하기에 앞서 희토류의 종류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가겠습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희토류의 정의, 종류, 자원량과 생산량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희토류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희토류의 가격 터븀이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디스프로슘,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순입니다. 테르븀은 1kg당 1,500불이 넘습니다. 우리돈으로 200만원이 넘네요. 물론 지금은 2025년이니까 시세가 바뀌었겠지만 테르븀이 가장 비싼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스프로슘과 네오디뮴이 그 뒤를 잇습니다. 일단 2010년 말부터 주요 희토류의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왜 폭등했는지는 뒤에 다루겠습니다. 일단 요즘 가격은 ‘폭망’입니다.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아니 전기차도 이렇게 많이 생산하는데 수요가 많지 않다니?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중국의 공급이 그동안 엄청났다는 뜻입니다. 테르븀(Tb)은 희토류 중에서도 매장량이 적은 중희토류(HREE)에 속합니다. 중희토류는 원자 번호가 높고 무거운 희토류로, 매장량이 적어 '황금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테르븀은 특히 첨단 기술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강한 자기 특성으로 인해 NdFeB 자석 생산에 사용되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나 영구자석 등 첨단 장비의 필수 소재입니다.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테르븀도 영구자석과 배터리의 필수였군요. 특히 테르븀의 대부분이 중국에 매장되어 있어, 중국의 공급 통제 정책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중국의 '희토관리조례' 시행으로 인해 공급이 더욱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요 희토류 광물들은 2022년을 정점으로 하락세에 있습니다. 생산량 과잉공급이 해결되고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야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만 현재와 같이 중국 내수가 계속 침체가 계속될 경우 당분간 가격상승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떠나간 2차전지 차트 같아라… 위의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네오디뮴의 가격도 2022년 상승했다가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세계 희토류의 가격은 2011년과 2022년 각각 가격 버블을 일으켰다가 하락한 것입니다. 두번의 가격 폭등이 있었으나 원인은 서로 다릅니다. 2011년에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 충돌로 인해 중국의 의도적인 수출제한으로 인한 가격폭등이었고 2021년부터의 폭등은 전기차, 스마트폰 등에서 수요가 폭증한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와 중국내 환경규제와 수출 쿼터제가 겹쳐 일어난 현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격버블은 2022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왜 빠르게 하락했을까? 경영자든, 투자자든 왜라는 질문에 대한 탐색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 분석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분석의 깊이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수요가 감소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율 둔화도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케즘’(Chasm)이 발생했을 수도 있지요. 그런지 한번 볼까요? 케즘(Chasm) :원래 지질학 용어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지층 사이에 생기는 깊은 틈이나 협곡을 의미합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기술 수용 주기와 시장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 단절이나 둔화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아래는 테슬라의 분기별 매출입니다. 22년 4Q 이후 부터 매출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특성 상 미리 제조업체에 6개월 ~1년 전에 선주문을 합니다. 테슬라 정도의 회사라면 이미 어느 정도 매출 둔화를 예상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23년 1Q는 매출이 줄어들었고 이에 발주량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 경영진이 23년부터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면 이미 최소한 22년 2Q정도부터는 발주량을 줄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희토류 가격 역시 22년 2분기 이후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22년 2분기 이후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의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이 두 희토류는 전기차의 핵심인 모터의 영구자석을 만드는 원료입니다. 이 가설이 맞는지는 재무제표와 컨퍼런스콜 등을 확인하며 검증해야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자신만의 가설을 세워 논리적인 구조를 세우는 것만 해도 정말 좋은 공부가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격자틀 모형 우리는 참 많은 정보를 접하고 공부합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것들을 연관지어 생각하는 고차원의 인지능력은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제가 참 좋아했던 찰리 멍거옹께서는 격자틀 모형을 항상 강조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깊게 알면 결국 그 것들이 연결지어 더욱 깊게 이해하고 값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말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말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6월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Connecting the dots” 이 연설에서 잡스가 말한 "점을 연결하라"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 인생의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될지 알 수 없습니다 2. 과거를 돌이켜 볼 때에만 우리는 그 연결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3. 우리는 현재의 경험들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4. 지금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는 경험이나 선택도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5. 인생의 모든 순간과 경험은 의미가 있으며,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연결될 것입니다. 잡스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대학 중퇴 후 수강한 서체 과목이 나중에 매킨토시 컴퓨터의 다양한 서체 개발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현재의 선택과 경험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므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열정을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저는 잡스의 말을 제게 맞게 해석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것이든 관심이 있다면 의미있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그 의미있는 수준이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그 분야에 대한 공부와 조사를 통해 기본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나아가서 그 지식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 혹은 업데이트를 의미한다. 이렇게 관심분야에 대한 깊은 공부와 지속적 업데이트가 쌓이면 결국 그 하나하나가 쌓여 많은 점들이 되고 그 점들이 연결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찰리 멍거의 격자틀 모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산업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작업도 나중에 점을 이어나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자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장 희토류의 가격은 하락추세지만 결국 이 원소들은 향 후 거의 모든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장기적으로는 점차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다만 예전같이 폭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푸우가 혼자 깡패짓을 했었지만 이젠 친구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예전엔 더러워도 사야했었지만…. 이제는 여러 친구들이 마쉬멜로를 굽고 있습니다. 원래 1985년까지는 미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 1위였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중국의 광산개발과 생산단가 싸움에서 밀렸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2000년 중반부터는 전량 수입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다시 생산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입니다. 여기에는 결정적 이유가 있었습니다. 센카쿠 열도 일본명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들어보셨나요? 이 지역은 좀 복잡합니다. 1895년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중국의 혼란을 틈타 자국의 영토로 편입했습니다. 이 후 1971년부터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기 시작했고 일본은 2012년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합니다. 이 지역은 옛부터 풍부한 어족자원과 해상교통로서 중요했으며 1968년 인근 해역에 대규모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가능성이 제기되었고 미중 갈등이 심해지고 사거리가 긴 미사일과 장거리 레이다 등 무기의 발달로 인해 더욱 지정학적으로 중요해졌습니다. 양쪽이 키보드 배틀만 벌이다 2004년 중국 민간 다오위다오 방위연합회 소속 회원 7명이 센카쿠 열도에 상륙해 일본에 체포된 후 이틀만에 추방되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9월에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인 어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나포하여 중국인 선장을 구속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 후 단 3일 만에 일본은 GG를 치며 중국인 선장을 석방했습니다. 고멘나사이 ㅠㅠ 이 사건 이후 중국은 희토류 수출 쿼터를 40% 가까이 감소시켰고, 이로 인해 2011년말부터 국제 희토류 가격이 급등해 직전 가격의 16배까지 상승했던 것입니다. 일본과 미국, EU는 2012년 3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를 WTO에 제소했으며 2014년 8월 WTO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협정 위반이라고 판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2015년 1월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전면 철폐했습니다. 갑자기 풀린 규제에 가격은 폭락했고 중국 희토류 업계는 2014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이 사건을 계기로 '희토류 탈중국'을 시도했습니다. 일본의 희토류 독립 2010년 센카쿠 열도 사건 이후 중국으로부터 탈덕해야함을 뼈저리게 느낀 일본은 다음과 같이 희토류 수입 다각화를 진행했습니다. 1. 해외 광산 투자 확대    - 일본 정부는 제3국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습니다.    - 호주, 카자흐스탄, 인도, 베트남 등의 희토류 광산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 미얀마, 베트남에 희토류 정제 공장 투자를 통해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2. 정책적 대응    - 2021년 5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 이 ...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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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추, 희토류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