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의 힘 -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월가중년 님의 책 소개글을 보고 TED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이면 좀 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저자를 검색해보니 2023년에 올라온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 한글 자막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바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직 조회수가 110만 회가 되지 않는 걸 보니 역시 생각보다 사람들은 이런 교육적인 영상에 별 관심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TED 사이트에 들어와서 보기보다 요약본이나 쇼츠로 가공된 영상으로 접할 수도 있겠죠. 무심코 보게 된 영상인데 재미도 있고 나름 유익해서 개인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이 강연에 첫 파트로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주말에 마지막 순서로 바뀌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당혹감을 털어놓으며 강연을 시작합니다. 이는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그는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명언인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을 인용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인간의 취약성을 강조합니다. 데이비드는 TED 강연의 마지막 순서가 주는 압박감보다 연사들의 훌륭한 강연 내용이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언급하며, 앞선 연사들이 제시한 변화의 속도와 그것이 인구학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공감했음을 밝힙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통찰력을 떠올리게 하는데, 레닌은 "수십 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때가 있고, 몇 주 만에 수십 년의 변화가 일어나는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는 현재 우리가 바로 이러한 몇 주에 해당하는 시기를 살고 있으며,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자신이 아일랜드 경제학자로서 그래프나 수치와 같은 전통적인 경제학 도구 대신 시와 문학의 힘을 빌려 현 시대를 해석하겠다고 밝힙니다. 그는 아일랜드의 국민 시인 W.B. 예이츠가 1919년에 쓴 시 <재림>을 통해 위기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데이비드는 모든 세대가 자신들의 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위기는 모든 세대가 경험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특정 세대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919년 더블린에 살았던 예이츠는 급변하는 세계를 목격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오스만 제국이 붕괴하고, 아일랜드는 영국에 맞서 독립 전쟁을 선언하는 등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예이츠는 단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통찰하려 했고, 그 결과 “소용돌이가 빙글빙글 더 커질수록 매는 조련사의 외침마저 듣지 못한다.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세상엔 오직 무질서만이 존재한다. 피로 물든 파도가 몰려오고 모든 곳에선 순결의 의식이 잠긴다. 훌륭한 자는 신념을 잃었고 악한 자는 열정 어린 격정에 차 있다.”는 시를 썼습니다.
데이비드는 예이츠가 100년 전의 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다.”고 예언했던 것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강조합니다. 예이츠의 시가 쓰여진 지 불과 3~4년 후,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가 집권하고, 소련에서는 스탈린이 부상했으며, 독일 뮌헨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맥주 홀 폭동을 일으키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극단주의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예이츠의 통찰력은 그야말로 흡사 예언과도 같았던 것입니다. 반면에 당시의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정반대의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금본위제로 돌아가고, 독일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며, 제1차 세계대전이 모든 전쟁을 끝내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시인이 ...





"마음을 바꾸는 것과 그렇게 하지 않을 증거를 찾는 것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했을 때, 관습적인 사람은 항상 증거를 찾는 데 바쁘다."
위의 글에서 이 말이 너무 와닿네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증편향 문제에 대해서 공감되네요. 그래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값진 경험이라고 다시금 생각듭니다ㅎㅎ

공감합니다. 밸리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 했을 다양한 분들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오옷 감사합니다 책만 읽고 찾아볼 생각을 못 했는데, 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TED 영상들 쭉 찾아봤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