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깨달은 것이 있다면, 다수는 당위론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머리가 깨질지언정 계좌가 박살날지언정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로 증명해주지 않습니까?
전선생님의 경우 그의 울분을 토하는 연설은 진심이라고 여겨지나 그 진심의 근거는 지극히 부족해요. 법괸의 판결을 부정하려면 그의 개인 성향이나 과거 행적을 비난할게 아니라 법해석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 내란죄가지고 탄핵했는데, 내란죄 뺐으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국회로 돌려보내는것이 맞는데 근거가 부족하다고하죠. (당위론자 특: 남들 다 보는데 자기만 못봄)
- 아직 판결도 나지 않았고 영장청구등 절차적 문제는 입법 미비사항을 지적할 수 있으나 그 이유로 영장집행등을 부정할 사안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 내란죄 수사 권한도 없고, 군사시설에 들어갈 권한도 없고, 영장도 쇼핑하듯 중앙지검에 안하고 모든 절차적 하자는 별거 아니라면서 영장은 부정할 사안이 아니라고하죠? (당위론자 특: 신념 갱신 불가)
그게 아닌 그저 ‘경고용’이었다는 사후 해명은 계엄으로 ‘명태균’ 등 선거 개입 의혹 및 배우자 특검관련 위기를 넘기려 했다가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 5.18 계엄군 영상을 보고 오면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계엄군인데 몇백따리 들고 계엄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종횡무진으로 다니는 공수처보고 김건희 수사를 하라고 하면되는데 특검 안 받는것만 뭐라하죠. 자기들이 만든 공수처인데 안쓸거면 왜 공수처 만들었는지?(당위론자 특: 내로남불)
더해서 대법관이 위원장인 선관위이지만 윤정권들어서만 100여건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처럼 선관위에 법원이 편파적이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검찰의 검사 기소율과 비교해보면 그 공정함이 더 부각됩니다.
-> 선관위 비리 감사원 감사 거부했죠? 그러면 선관위 비리는 누가 조사합니까? 감사 거부하고 국정원 경고 무시하는 선관위가 공정하당께. 하면 누가 믿는지? 그래놓고서는 편파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하죠.(당위론자 특: 선별적 증거 무시)
한국사 1타강사가 영상 올렸는데 민주당에서 고발했죠. 민주당은 단어도 안나오는데 왜 고발했을까요? 심지어 말한 내용은 보도된 내용만 요약했을 뿐이죠.
계엄하다 죽은 사람 0이지만, 특정 어느 정치인 주변은 몇명씩이나 자살했는데 전자는 엄청난 사건이지만 후자는 엄청난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하죠. 술먹고 업무 본다면서 조롱하지만,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서는 침묵하죠.
근소한 차이로 선거 졌지만 재검표 요청 안했죠. 왜 안했을까요? 져도 본전이고 이기면 대통령인데. 의사결정 분지도상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죠. 그것이 무엇을 함의할까요? 당위론자는 또 다시 당위를 내뱉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무총리 탄핵안 같은 사안보다 대통령 심리만 집중적으로 하는 헌재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죠. 당연히 대통령 대행을 탄핵한다는 결정을 내린다는 것도 말이 안되거니와(어차피 복귀하면 대통령 못하면 조기대선.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그것도 탄핵한다면 대통령과 같은 기준인 200명으로 해야지 헌재가 교통정리를 하지 않아서 최대행도 탄핵을 몇명을 넘겨야하는지 불명학하죠.
좋은 글들이라 제가 좋아요 누릅니다. 나는 포기했습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의지를 갖춘 자들조차도 당위를 포기하지 못하고 당위로 무장한 것을 보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이치에 통달해 있으면 브라운스톤처럼, 하다못해 방구석 호구가 하는 경제 예측 수준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하죠?(심지어 예측에는 돈이 안든다는 사실!+ 심지어 그 호구는 트레이딩뷰랑 사이클 히트맵정도 말고는 안 쓴다는 사실!) 당위를 내뱉는 것에는 그 어떤 주저함도 없으면서 예측을 내놓는 것에는 주저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몇몇은 이미 침묵했고, 몇몇은 침묵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쉬균형은 침묵이기에 커뮤니티의 유익성은 줄어들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속이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속일 수는 있어도 세상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과거에는 스스로 속였고 세상을 속이려든 대가로 청구서가 벼락같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교훈을 온전히 익히지 못했고 또다시 세상을 속이려든 대가(=원리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과 생각은 언제나 청구서를 요구)을 지불했습니다.
저는 범부인지라 머리를 벽에 박고서야 머리가 아픈 줄 아았습니다. 왜 거인들이 침묵하기로 결정했는지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고 세상은 그것을 기록하여 결정적 순간에 청구서를 제시했습니다. 남의 어리석은 결정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유익하겠습니까? 유익은 있는데 비용은 없다니 너무나도 좋은 거래입니다. 비용은 이미 지불하였으므로, 유익만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