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어떤 위대한 투자자도 내일, 1년 후의 주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불변의 법칙’을 읽으며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보다 시대를 관통하여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들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던 점들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해봤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은 Gemini와 함께했다.
앞으로 5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사회적 설득에 반응할 것이라는 사실은 장담할 수 있다. (p.42)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리스크의 정확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비한 후에 남는 것.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p.49)
나심 탈레브는 말했다. "예측이 아니라 준비성에 투자하라." 정확한 예측이 있어야 대비를 하겠다고 생각할 때 리스크는 위험한 것이 된다. 오로지 예측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지라도 리스크가 언제고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편이 낫다. (p.58)
어디에서 찾아올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것은 내게 필수적이다. 과거 주식 비중이 100%에 육박했을 때, 나는 상승장에서도 불안함을 느꼈다. 그 불안은 결국 섣부른 매도로 이어져 더 큰 수익을 놓치는 결과를 낳곤 했다. 설령 주식 비중 100%를 유지하다가 폭락장 초입에서 일부를 매도하는 것이 더 이득일지라도, 나는 반드시 어느 정도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곘다. 밤잠을 설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를 리스크에 대비되어 있다는 안도감이 내게는 더 큰 수익률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과도하게 공포에 질려 비효율이 발생할 때, 지켜왔던 나의 현금 비중은 기회를 잡는 무기가 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낙관론과 비관론 그 중간이다. 나는 그것을 합리적 낙관론자라고 부른다. 합리적 낙관론자는 인간의 현실이 언제나 문제와 절망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그런 장애물도 결국엔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믿으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p.251)
나는 책에서 말하는 '합리적 낙관론자'이다. 인류는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며 발전해왔기에 장기적인 미래는 분명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비관론자처럼 대비(현금비중 확보)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려고 한다. 단기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복리의 마법이 일어날 때까지 시장에 머무를 것이다.
투자 업계에는 "대충 맞히는 것이 확실히 틀리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많은 똑똑한 투자자는 무엇을 추구할까? 정확함을 추구한다. 그들은 소수점 단위까지 정확한 수치를 얻으려고 한다. 그처럼 고도의 정확성에 집중하므로, 자신이 최고의 판단을 하고 있으며 잠재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분석이 잘못될 여지를 전혀 남기지 않으므로 뜻밖의 리스크나 변화에 유연성 있게 대처하기 힘들다. (p.265)
어떤 분야를 처음 공부할 때는 어마어마한 양의 지식을 암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필요가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 분야의 토대가 되는 핵심 원칙(일반적으로 3~12개 정도다)에 주목하는 것이다. 당신이 외워야 한다고 생각한 그 수많은 것은 그 핵심 원칙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조합한 결과일 뿐이다. (p.370)
작년에 처음으로 시도했던 DCF는 수많은 변수에 대해 정확한 값을 추정하려는 집착으로 비효율적이었다. 어차피 틀릴 수밖에 없는 예측에 과도한 에너지를 쏟기보다, 기업 성장의 핵심 지표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대충 맞히는 것이 확실히 틀리는 것보다 낫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삶의 모든 조건이 좋아지지만 그와 동시에 당신의 기대치도 똑같이 빨리 높아지는 탓에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딱한 삶인가. 그것은 아무런 발전 없는 세상을 사는 것만큼이나 끔찍하다.
...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 두 가지란 당신이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이다." (p.80)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법칙이 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대개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p.277)
부와 행복은 '가진 것'과 '기대하는 것'의 함수 관계다. 다행히 나는 기대치가 높지 않아 행복을 쉽게 느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향을 갖게된건 큰 행운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가진 것'을 성장시키는 일이다. 당연하게도 성장은 고통을 수반한다. 그러니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만나더라도, 그 고통의 크기만큼 잠재 보상이 크다는 걸 명심하고 기꺼이 받아들여야겠다.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뛰어난 아이디어나 옳은 설명, 또는 합리적인 이론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대개 성공한다.
...
세상은 정보로 넘쳐난다. 사람들은 그 모든 정보를 꼼꼼하고 차분하게 살펴보면서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답을 찾기 어렵다. 사람들은 늘 바쁘다. 또 감정에 쉽게 좌우된다. 따라서 언제나 훌륭한 스토리가 차디찬 통계자료보다 더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p.122)
주식 시장을 생각해보라. 어떤 기업이든 '현재의 주가'에 '미래에 관한 스토리'를 곱한 결과가 곧 그 기업의 가치다. (p.131)
시장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 펀더멘털만큼 중요한 것이 그 기업이 가진 '스토리'이다. 숫자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가 밸류에이션을 결정한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어떤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Valley Insights의 템플릿을 보면 이 능력을 함양하는 데 최적화되어있는 것 같다. 다른분들께서 작성하신 Valley Insights를 많이 보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변하지 않는 것들은 중요하다. 그것을 알면 확신을 갖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삶뿐만 아니라 '상상 가능한 모든' 살므이 버전에서 변함없이 참인 것은 무엇일까? 그 보편적인 진실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욯나 부분이다. 그것은 운이나 우연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p.22)
흔히들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세상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혼합되고, 그 결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 앞으로 5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때도 여전히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

저는 이 책 세 번 넘게 도전하고 초기에 덮었는데 ㅎㅎ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독후감 잘 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