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나는 클로드 4.6 Opus를 이용해서 팔란티어 프로젝트라는 이름만 거창한 코딩작업에 푹 빠져있었다.
요약하자면, 팔란티어의 온톨로지를 실제로 투자목적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이다.
여담이지만 나는 코드를 단 한줄도 처음부터 끝까지 적을 줄 모르는 코알못이다. 그런 내가 1만줄이 넘는 코드를 이용해서 이런 시도를 할 수 라도 있게 해준 것은 순전히 커서AI와 클로드 4.6 Opus 덕이다. 정말 정말 꼭 한번 경험해보길 강력 추천해본다.
그 과정에서 조금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팔란티어가 어떻게 온톨로지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규정하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마저도 매우 부정확하게 내가 곡해한 것일 수도 있고, 내가 너무 단순화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이 길은 Cerefin AI와도 닿아있다고 느꼈다. 그냥 하다보니까 "아 이게 이래서..."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었다. 주인장님과 뉴로퓨전은 대체 이걸 얼마전부터 내다보고 연구하고 있었던 것인가... 라는 경외감이 들었다.
1. 팔란티어가 세상을 재구성하는 방법

팔란티어는 온톨로지(Ontology)라는 개념을 이용해 3차원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간의 경과까지 반영해서 텍스트와 숫자로 된 2차원 세상(DB)로 변환하여 저장한다.

온톨로지는 철학에서의 존재론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있어 보이기 위해 마케팅용으로 거창하게 지은 것도 일부 있겠지만, 3차원 세상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모든 일, 즉 4차원의 개념을 어떻게 글자와 숫자라는 2차원 데이터에 복사할 수 있는가라는 답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이 복사된 실제 세상을 팔란티어는 디지털 트윈이라고 한다. 디지털 트윈이란 말 그대로 현실을 컴퓨터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변환하여 만들어놓은 현실의 복사판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적어도 내가 이해한 바에 의하면) 팔란티어의 온톨로지는 세상의 역학을 다음과 같은 5가지로 나눈다.
객체 (Objects)
속성 (Properties)
관계 (Links)
이벤트 (Events)
모델 (Models) / 액션 (Actions)
요즘 만들고 있는 팔란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하나씩 설명해보겠다.
객체 (Object) : 대상, 존재
객체란, 이 세상에 존재론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구분 가능한 대상이다.

트럼프, 머스크, 젠슨황 같은 인물이 될 수도 있다.
TSMC나 NVDA 같인 기업이 될 수도 있다.
연준과 같은 기관일 수도 있다.
위 사진에서 하얀 점인 엔비디아는 내가 조회한 객체이고, 옆에 파란점들은 전부 객체(기업)들이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Elon Musk라는 점은 객체(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색 원으로 표기했다.
아무튼 오브젝트는 식별할 수 있는 어떤 존재이기만 하면 된다.
속성 (Properties) : 능력치
속성이란, 말 그대로 이 객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능력치 같은 것들이다.

사람이라면 탄생일자, 키, 몸무게, 평소 앓고 있는 지병, 다니는 회사, 연봉 등 정말로 그 객체에 대한 많은 능력치 정보들이다.
객체가 기업일 경우 본사위치, 연 매출액, 직원 수, 해외 공장 위치, CEO 등등 여러가지 정보들이 될 수 있다.
위 사진은 NVDA의 속성의 일부인데, 본사의 위치는 Santa Clara, 국가는 미국기업, 설립일은 1993년 이런 기본적인 정보들이 담겨있다.
이 속성들은 여러가지 서로 다른 오브젝트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류/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가령 속성-섹터가 똑같이 반도체(Semiconductor)로 분류된 기업들은 외부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비슷한 영향을 받도록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영향을 받을 받을 기업들에 대해 알고싶다고 가정해보면, 속성-국가-미국에 속해있고, 속성-섹터-반도체인 기업들에게는 전부 관세로 인해 속성 - 매출원가에 부정적인 방향(-)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속성에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현재의 상태(Status)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외부 이벤트 발생하면서 캐릭터의 능력치가 변화한 이력이 기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어야 하는 이유는 밑에 등장할 이벤트와 액션 때문인데, 해당 부분에서 후술하겠다.
관계(Links)
관계는 객체들끼리 맺고 있는 관계이다. 경쟁자일수도, 공급자일 수도, 고객일 수도 있다.

관계 필터를 경쟁자(Competitor)로 놓았을 때의 엔비디아와 주변 기업들의 관계도

관계 필터를 고객(Customer)로 놓았을 때의 엔비디아와 주변 기업들간의 관계도

그리고 이렇게 관계 사이의 노드(선)에 커서를 올리면 해당 객체들이 어떤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