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재고자산_한국카본






오늘도 '한국카본' 주석을 가져왔습니다. 제 연재와 전혀 무관하지만 이번 주에 '한국카본'이 운좋게 급등을 했습니다.

주식의 상승은 재무제표 분석과 무관한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제가 한국카본을 보유하고 있던 이유도 재무제표 분석 보다는 '2026년의 대기중인 폭발적인 LNGc 발주 수요' 였습니다. 이 것이 '재무제표'에 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이런 유사한 투자아이디어를 가진 회사 중 보다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회사를 선택하고 그 비중을 결정하는데 '재무제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시리즈는 기본은 주 1회 연재이나, 실제 시리즈를 집필하다 보니 여러 주석을 다루면 호흡이 너무 길어져서, 가급적 1~2개의 주석을 중심으로 연계된 주석을 다루는 방식으로 집필하고자 합니다. 이 때 분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주2~3회 로 집필하는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다루어볼 '한국카본'의 주석은 '재고자산'입니다.
당사의 경우 '저가법' 평가내용 이라고 언급을 하면서 주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언가 내용이 있어서 저가법 평가내역을 보여준다는 뉘앙스로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저가법'은 필수 규정입니다.
저가법은 회계의 보수주의 원칙에 근거합니다. 자산은 과대평가하지 않고, 손실은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 즉시 인식하여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저가법에 따라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발생합니다.
한국카본의 25.3Q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은 191억인데, 이 수준이면 적은 금액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평가전 금액의 9~10%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것이 재고자산 평가손실이라고 하니까 재고자산 관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선 알고가야할 개념이 '평가손실'과 '감모손실'의 차이입니다.

'평가손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재고자산의 '취득원가'가 '시가'보다 낮은 경우에 인식합니다. '진부화'된 경우에도 인식할 수 있겠으나, 우리가 투자할 상장회사에서 재고 진부화 이슈는 많이는 없습니다. 그 보다는 시가 하락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재고 관리의 문제는 아닌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감모손실'은 재고의 수량이 감소한 경우입니다. 도난, 파손 또는 기체나 액체형 재고를 보관의 실수로 증발되는 경우 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재고 관리'를 잘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모손실이 아니니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국카본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당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약 128억 규모면, 재무제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전기는 평가환입이 16억 가량 발생했으니, 재고자산평가로만 이익이 전기 대비 144억 가량 감소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카본의 재고자산은 왜이렇게 평가손실의 변동이 클까요? 보냉제의 원료들이나 보냉제의...

매번 시간이 많이 투여될 것이 보이는 고봉밥 시리즈 글 감사합니다. 저가수주가 재고자산평가손실에 연동되어 매출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1.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도 "재고자산 평가손실(12,784,657,000)"이 정확하게 1대1 대응되는 수치는 표시가 되기 어려운 것이죠?
-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 있는 재고자산 관련 변동분으로 다 합산하거나 어떻게 해도 정확하게 평가손실만큼 안 나오더라고요.
- 당연히 변동분하고... 평가손실이 다른 개념이지만요!
2. 재고자산평가손실 = 당분기말 재고자산평가충당금 - 전기말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이 맞을까요?

평가손실에 의해 (기말재고액이 줄어들면) 매출원가가 상승한다! 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렇게 이해해도 문제 없습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ㅎㅎ

삭제된 대댓글입니다.

재고자산이라는 한 단어 안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숨어있었다니....
재무제표는 볼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렵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리즈 연재] 금융상품 공정가치_한국카본](https://post-image.valley.town/OvEVuFtGUJNq2JJqjLEif.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