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4일 도서관





주말이네요. 어제는 대학도서관에 들려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은 문을 닫는 날이라 방문이 어려워 혜화까지 다녀왔네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참 어이없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20대초반 2명의 남자 두명 중 한분이 저에게 시비조의 욕설을 하여 옆 친구로 보이는 사람은 말리더군요. 듣다가 내릴 시점이 되서 내렸는데 듣다보니 깨닫게 된게 있습니다.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욕설을 하던 그분이 아프다는 사실. 두번째는 본인의 인생을 스스로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사실. 저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제 진급이나 직장에서 짤릴 거라는 소리를 아무 근거 없이 내뱉더군요.
본인의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겠지만 20대초반에 그분들께 조언을 하고 싶더군요. 나는 그시절에 친구들과 타인에게 지하철에서 젊음의 객기로 시비나 붙이지 않고 미래를 위해 공부를 했다구요. 약속장소에 거의 도착해서 대여했던 보조배터리를 영화관에 반납하던 와중에 엘리베이터에서도 엄지발가락에 보라색 매니큐어칠을 한 할머니 한분이 친구두분과 함께 1층으로 가며 뒤에서 목 매달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국 사회에 일종에 정신질환이 발생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픔의 신호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더군요. 일종의 개인에 대한 감시라면 해당 단체 혹은 주체는 철저히 헌법앞에서 처벌 받아야 할 것이며 그저 정신 질환이라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대한 부작용이 아닌가 싶네요. 일회성이면 우연이라 넘어 가겠지만 반복된다면 법적인 도움을 받아야겠죠. 심각성의 수준이 점점 높아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