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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몸이다 (I am my body) | TI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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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몸이다 (I am my body) | TI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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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
2026.01.26조회수 61회

당신의 체력을 대폭 올려 줄 과학적인 습관 4가지 (습관 교육자 호남두) 라는 영상의 내용은 "몸이 곧 나 자신이며, 세상을 해석하는 주체이다"라는 신체 중심의 철학에 기반해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며 정신이 몸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았지만, 영상에서 언급한 메를로-퐁티의 철학에서는 "나는 내 몸이다(I am my body)"라고 주장한다. 안토니오 다마오지의 신체 표지 가설도 함께 제시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감정과 신체적 느낌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호남두씨가 몸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근거이다.


gemini 는 이러한 철학의 흐름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

"몸이 곧 나이다"라는 명제는 단순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이 아닙니다. 이는 인류가 수천 년간 믿어왔던 '정신 우위의 세계관'을 뒤집는 철학적, 과학적 혁명입니다.

이 개념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떻게 과학으로 증명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뿌리 (The Roots): 철학적 기원


이 생각의 뿌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인류를 지배해 온 '오래된 착각'부터 깨야 합니다.


① 대립점: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 (Dualism)

17세기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정신(Mind)과 신체(Body)를 분리했습니다.

  • 정신: 운전자 (본질, 이성, 고귀함)

  • 신체: 자동차 (도구, 기계, 비천함) 이로 인해 서구 사회는 몸을 단순히 '정신을 담는 그릇' 정도로 취급했습니다. 우리가 아플 때 "정신력으로 버텨"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 사고방식의 잔재입니다.


② 반격의 시작: 니체와 스피노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는 "영혼이란 신체 속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대한 말에 불과하다"며 신체를 '커다란 이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의식은 신체의 거대한 활동 중 빙산의 일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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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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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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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를넘어
2026.01.26

몸의 움직임을 생각만으로 상상해볼 수 있지만, 그것을 직접 행하여봤을 때 상상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ex. 눈을 감고 팔을 좌우로 수평이 되게 펼쳐보면, 실제로 수평이 아닌 경우가 많다)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는 스스로를 더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수평이 아니었던 부분을 조금씩 시각화하며 수정하기)

생각과 실제의 괴리를 조율하는 것은 내 생각을 나에게 맞게 조율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투자 아이디어로 생각하던 가설들을 실제 자료들을 살펴보며, 구체화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써주신 글과는 무관할 수 있지만 글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옮겨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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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
100+작성자
2026.01.28

생각과 실제의 괴리를 조율한다는 표현이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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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 블루투스의 원리

제목: 블루투스: 물기둥 숲을 뚫고 1/1600초의 춤을 추다 부제: Top-Down으로 해부하는 블루투스의 기술적 원리 매일 아침, 당신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습니다. 스마트폰의 재생 버튼을 누르자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 당연하고 매끄러운 경험 뒤에는, 사실 1940년대의 전쟁 기술부터 현대의 초정밀 반도체 공학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기술적 서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 서사를 당신이 마주하는 가장 높은 곳(Application)에서 시작해, 전파가 튀어 다니는 가장 낮은 곳(Physical Layer)으로 내려가는 Top-Down 방식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서막: 전장의 어뢰에서 평화의 도구로 본격적인 기술 해부에 앞서, 이 기술의 뿌리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블루투스의 핵심인 '주파수 호핑(Frequency Hopping)'은 통신 엔지니어가 아닌, 전설적인 헐리우드 배우 헤디 라마(Hedy Lamarr)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군의 전파 방해(Jamming)를 피해 아군의 어뢰를 목표물에 명중시키기 위해 고안된 이 기술은 "한 주파수에 머물지 말고 피아노 건반을 치듯 계속 바꾸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 기술은 에릭슨(Ericsson)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지저분한 케이블을 없애기 위한 평화적 도구"로 재탄생합니다. 그 이름은 난립하는 통신 규격을 통일하자는 염원을 담아, 덴마크의 바이킹 왕 '헤럴드 블랏탄(파란 이빨)'의 이름을 따 블루투스(Bluetooth)가 되었습니다. 로고의 비밀: 블루투스 로고를 자세히 보시면, 알파벳 B가 아닙니다. 고대 게르만 룬(Rune) 문자로 H (ᚼ, Hagall)와 B (ᛒ, Bjarkan)를 합쳐놓은 모양입니다. (Harald Bluetooth의 이니셜) [참고] 블루투스 이야기 - 출처: www.bluetooth.com 1996년, 인텔, 에릭슨, 노키아 세 기업의 리더들이 모여 다양한 제품과 산업 간의 연결성과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리 무선 기술의 표준화를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인텔의 짐 카르닥(Jim Kardach)이 Bluetooth를 임시 코드명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후 “블루투스 왕은 스칸디나비아를 통합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는 우리가 근거리 무선 연결을 통해 PC 산업과 이동통신 산업을 통합하고자 했던 의도와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Bluetooth는 마케팅 팀이 더 멋진 이름을 정할 때까지의 임시 명칭으로만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2. [Step 1] 거시적 관점: 두 개의 길과 역할 정의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블루투스는 하나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스마트폰 안에는 목적이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프로토콜이 공존합니다. Classic vs BLE: 수도관과 물방울 Bluetooth Classic (BR/EDR): 마치 '굵은 수도관'과 같습니다. 데이터를 콸콸 쏟아붓습니다. 당신이 고음질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할 때 사용됩니다. 배터리 소모가 큽니다. Bluetooth Low Energy (BLE): 마치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과 같습니다. 아주 적은 데이터를 가끔 보냅니다. 스마트 워치의 알림, 만보기 센서, 도어락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배터리 하나로 1년을 버티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파일(Profile): 기기들의 '직업' 연결된다고 끝이 아닙니다. 두 기기는 서로의 정체성을 프로파일(Profile)로 정의합니다. A2DP: "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야." HFP: "나는 통화를 하는 헤드셋이야." HID: "나는 글자를 입력하는 키보드야." 이처럼 상위 레벨에서 기기들은 각자의 언어(Profile)를 통해 서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약속합니다. 3. [Step 2] 시스템 아키텍처: 두뇌와 입의 분리 스마트폰 내부로 들어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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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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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1. 구형과 선고의 차이

TIL (Today I Learned)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이유 TIL(Today I Learned)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이렇다. '사고의 깊이가 어느 정도여야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분께서 댓글을 남겨주셨다. [출처] [나만의 Valley 시리즈 #1] 개발자라는 본업,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무조건 알고 넘어가는 습관' 이 말에 꽂혀버렸다. 어쩌면 이 말이 힌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기사를 보다가 내가 모르는 부분을 발견했다. '구형이 뭐지? 구형이 끝인가?' (나는 이걸 포함해서 경제, 법, 역사 등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부끄럽긴하다.) 그리고나서, 다시 떠올랐다.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무조건 알고 넘어가는 습관'. 그래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며 '수사-기소-재판-선고'로 이루어지는 과정, 영미법과 대륙법(독일/프랑스)의 대략적인 차이, 그리고 '열 명의 범인을 놓쳐도 한 명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말라"라는 철학적 뿌리에 대해서 매우 얕게나마 알게 되었다. (팩트체크는 되지 않았다.) 얕은 지식이지만 알고나니 뿌듯했고, 이런게 하루하루 쌓이면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는 능력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의한 행복은 '지금 좋고 내일이 기대되는 것'인데, 알고 나니 뿌듯하고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는 능력'이 좋아질 것이 기대되니 안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글을 쓰면 제미나이의 말을 베껴쓰더라도 그것 또한 지식을 나의 언어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기에 의미가 있을듯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제 본문 시작. 재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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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에너지 자립: LEU 로 달리는 뉴스케일파워. HALEU 로 도약할 미래

'에너지 자립'이라는 키워드를 시작으로 '좋은 투자종목'이 있을지 찾아나가는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량적 수치나 논리가 틀릴 수 있습니다. 논리적 비약이나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I. 미국 에너지 자립의 핵심 열쇠: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1. 에너지 자립은 국가 패권을 유지 및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화하며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였다. 이에 따라 EU 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에너지 자립을 추구해왔다. (아래 이미지에서 '러시아(빨간색)'의 비중이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합리적 가격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보’가 EU 에너지 독립의 이유' | 주벨기에대사관 반면, 에너지 수출국(러시아, 사우디)은 자원을 외교 레버리지로 활용해 패권을 강화해왔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은 2023년 보고서에서 “에너지 자급률이 높은 국가는 지정학적 충격에 3~5배 더 회복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에너지 자립은 지정학적 위협으로부터 군사/경제/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으로 에너지 자립의 절박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글로벌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주요 요인은 전기차 보급, 데이터센터 및 AI 전력 수요, 산업 전동화이다. 미국의 전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2025년 1월 취임 연설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며 지금 자립하지 않으면 패권은 물론이고 생존 위협까지 받을 수 있다며 당장의 에너지 자립을 강조하였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이전 정부의 가짜 ‘친환경 정책’ 때문에 우리 전력망은 정전 위험에 노출됐고 외국 에너지에 의존하는 신세가 됐다. 에너지 독립 없이는 급증하는 수요를 버티지 못하고 우리 경제는 붕괴할 것이다. 공장과 데이터 센터가 멈춰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에너지를 수입하며 버틸 여유는 없다. 3. 다양한 에너지원 중 원자력은 에너지 자립의 핵심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원자력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명시하며 원자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원자력은 NZE(순배출 제로 시나리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원자력은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이면서도 저탄소인 전력 공급 능력을 제공한다. 만약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이나 신규 원전 건설이 지연될 경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설비를 훨씬 더 늘리거나, 탄소 포집·저장(CCUS)을 적용한 가스 발전을 더 돌려야 하며, 이는 더 높은 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 출처: IEA - World Energy Outlook 2024 참고로 IEA는 미국, EU 국가 등 31개국을 회원국으로 가진 OECD 산하 국제기구이며, NZE는 IEA에서 제안하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를 제시하는 규범적 시나리오(normative scenario)이다. 4. 특히 미국은 지리, 수요, 인프라 특성상 원자력 없이는 에너지 자립이 불가능하여 국가적 투자가 필연적이다. 미국은 세계 1위 전력 소비국이며 2024년~2025년의 수요 증가율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자원은 특정 지역에 편중(태양광 - 텍사스, 풍력 - 중부)되어있고, 송전망 병목*으로 인해 기저부하* 전원 없이는 자립 불가능한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은 NZE 달성을 위해 원자력의 비중을 현재 19% 에서 25~40% 까지 확대해야한다고 전망했다. 용어 참고 송전망 병목: 전력 수요지(도시, 데이터센터등 )와 생산지(태양광, 풍력 등) 사이의 송전선 용량 부족으로, 전기가 제때 제대로 흘러가지 못하는 현상 기저 부하: 특정 기간(예: 하루, 일주일) 동안 전력망에서 항상 요구되는 최소한의 전력 수요 즉, 미국의 특성상 원자력 없이는 에너지 자립이 불가능하다. 미국에게 원자력은 필연적이고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다. II. SMR: 지금은 LEU, 미래는 HALEU 1. 우라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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