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은 단순히 시장에서 벌어지는 돈과 거래에 관한 학문이 아닙니다. 사회적 불평등, 권리, 정의 같은 문제들이 경제와 밀접하게 얽혀 있죠. 오늘날에도 이러한 이슈들은 경제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9세기, 경제학은 단지 숫자와 시장을 분석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존 스튜어트 밀과 카를 마르크스라는 두 사상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경제학을 어떻게 사회 변혁의 도구로 삼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주의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단순히 개인의 자유를 옹호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밀은 자유주의적 이념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그 이념이 실제로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경제적 자유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죠.
밀의 사상은 스미스의 자유 시장 이론과는 다른, 보다 사회적이고 포용적인 자유주의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19세기 영국에서 빈곤과 노동 착취의 문제를 직시했습니다. 자유로운 시장 경쟁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았던 것이죠. 그래서 밀은 경제적 자유와 함께 사회적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밀은 지나친 부의 집중을 방지하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속세와 같은 부유세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부의 대물림이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공정한 기회를 제한한다고 봤습니다. 동시에 밀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과 기회의 확대가야말로 자유 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을...

대학생 때, 교양으로 경제 수업 듣기 전에 경제책 한 권은 읽어야지!하고 골랐던 책이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는 글매실 서두에 레퍼런스로 소개된 거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그동안 파편화된 지식들이 맞춰지는 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