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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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철학을 일종의 스타덤으로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1905년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그의 외모에 대해 자주 자조적으로 말하곤 했지만, 그의 사상은 20세기 전반의 지식계와 정치계를 강타했습니다. 사르트르는 매우 짧은 키(160cm)에 사시까지 있었지만, 그 어떤 철학자보다도 실존주의라는 매혹적인 개념을 중심에 세우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의 철학은 불확실성, 불안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의 자유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세상의 기이함을 철저히 인식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의 첫 소설 구토(Nausea)에서, 주인공 로칸탱은 일상적인 사물들이 갑자기 기이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가 평범하게 손을 댔던 의자가 갑자기 그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낯설고 이상한 물체로 변모하는 순간, 사르트르는 우리에게 세상의 부조리를 깨닫게 만듭니다.
사르트르에게 이 경험은 단순한 환각이나 착각이 아니라, 일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보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 경험은, 실은 무질서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우연의 산물입니다. 사르트르는 우리가 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 기이함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다시 보고, 자유를 인식할 기회라는 것입니다.

"구토"를 일으키는 존재의 부조리. 비록 짧지만 강렬하게 즉자존재 앞에 선 대자존재의 당혹감을 묘사한 것으로 기억하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