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han님의 칼럼을 이해해보자! - 4부
[2024.08.02] 재무부 3분기 QRA 리뷰와 2025년 부채한도 협상
https://www.valley.town/column/post/66acc51d57b00ea282a7113e
7/31일 저녁 9시 30분, 재무부가 3분기 QRA(자금조달계획)와 분기 말 TGA 잔고 전망을 발표에 관한 내용입니다.
글을 작성하는 오늘이 8월 16일이니...이제서야 지난달의 이슈를 따라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3분기 전체 순발행액* 추정치는 7,400억 달러로, 2분기 QRA 당시 발표한 8,470억 달러 대비 1,060억 달러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재무부가 착해져서 2분기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줄이는 것일까요?
순발행액* = 재무부가 시장에서 흡수하는 순유동성
7,400억 달러라는 값은 재무부가 지출 규모를 축소해 차입 추정치가 낮아진 것이 아닌, 양적긴축(QT) 테이퍼링을 반영한 값으로 이전 칼럼에서 직접 계산한 수치와 대략 맞아떨어집니다
순발행액* ↓ = 총 발행액 - 만기도래액 + QT 집행 규모 ↓
직접 계산해본 자료
Nathan 님 원문
2분기 실제 국채 발행 집행액을 살펴보면, 재무부는 2분기 QRA에서 제시한 대로 국채 발행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2분기 실제 국채 순발행액*
장기채(Coupon) 순발행액*: 5,400억 달러 (기존 순발행액* 5,310억 + 바이백 90억 달러)
단기채(Bills) 순발행액*: -2,970억 달러 (순상환)
바이백이란?
재무부는 5월부터 유동성이 부족한 off-the-run 국채(낡은 국채)를 on-the-run 국채(새 국채)로 바꿔치기하는 바이백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off-the-run 국채란 과거에 입찰된 국채를, on-the-run 국채는 최근 입찰된 국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off-the-run 국채를 거래하는 유동성이 on-the-run 국채보다 적기 때문에, 재무부는 on-the-run 국채를 발행해 off-the-run 국채를 매입하는 유동성 지원 바이백(Liquidity support buybacks)을 시행 중입니다.
→ 주식에는 자사주 매입이 국채에는 바이백이 있군요.
장기채는 칼럼의 예상보다 많이 발행했고 단기채의 순상환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QT 테이퍼링으로 인해 순발행액*이 줄어들어서 국채를 적게 발행(더 많이 상환)할 수 있음에도 (대선을 위해) TGA 잔고를 채운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채: 5,310억 달러(예상) → 5,400억 달러(실제)
단기채: -3,210억 달러(예상) → -2,970억 달러(실제)
순발행액* = 재정지출 - 재정수입 + (분기 말 TGA 목표 잔고 ↑ - 전분기 TGA 잔고) + QT 집행 규모 ↓
1) 분기말 TGA 목표 잔고가 올라가고 2) QT 집행 규모가 낮아지니 3) 순발행액*은 증가함
순발행액*이 늘어난 결과 6월 말 TGA 실제 잔고는 7,780억 달러로, 2분기 QRA에서 전망했던 목표치 7,500억 달러 대비 278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재정 여력을 확보해서 대선전까지 경기침체까지 가지 않겠다는 재무부의 의지 같네요.
https://home.treasury.gov/system/files/136/Sources_Uses.July_2024.pdf
3분기 실제 국채 순발행액* 목표치
장기채(Coupon) 순발행액*: 5,590억 달러(테이퍼링 반영하면 5,310억 달러)
단기채(Bills) 순발행액*: 1,810억 달러(테이퍼링 반영하면 3,210억 달러)
재무부는 QT 테이퍼링으로 장기채 순발행액*을 줄일 수 있지만, 2분기 QRA에서 제시한 대로 장기채를 순발행하고, 그 대신 단기채 순발행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31일 기준 시중 발행된 국채중 단기채 비중은 21.6%인데 TBAC 에서는 20% 이하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4분기 장단기채 순발행액* 목표치
장기채 순발행액*: 4,750억 달러
단기채 순발행액*: 900억 달러
장, 단기채 모두 3분기에 비해서 줄어든 모습입니다. TBAC는 국채 총 발행량을 재무부가 제시한 1조 1,010억 달러 대비 보다 약간(20억 달러) 높은 1조 1,030억 달러를 권고했습니다.(결제일 기준, 아래 빨간 박스)
재무부의 국채 발행 프로세스
재무부가 먼저 자금조달계획(QRA)을 통해 당분기와 다음 분기의 국채 발행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presentation) → TBAC는 이를 기준으로 위원회가 생각하는 적정 장기채 발행액을 권고문(recommendation) 형태로 제시
장, 단기채 모두 3분기에 비해서 줄어듬 → 단기채 순발행량*의 감소(공급 감소) →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리며 향후 단기채 금리 하락 → 역레포 잔고의 소진 시점 연장 및 지준금 감소 가능성을 높임
7/31일 기준, 7월 단기채 순발행액*은 약 1,500억 달러로 이미 3분기 QRA 목표치(1,810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이는 향후 남은 8, 9월 동안 단기채 순발행액*이 약 310억 달러에 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8월 16일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면 1) 7월 1,499억달러 2) 8월 880억 달러로 3분기 2,379억달러를 순발행했으며(QT 반영 안함) QRA 목표치를 초과한 것 같습니다. 이래도 되나?
앞으로의 리스크는 1) 4분기에 단기채 순발행략* 축소(유동성 축소) 2) 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들의 BTFP 상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기채 금리, 역레포 잔고, 지준금과 같은 유동성 지표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 결정자 입장에서, 19년 레포 발작 사태 같은 것을 막기 위해서 여분의 유동성을 남기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인 부분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BTFP는 24년 3월에 종료, 만기는 1년
QRA와 TBAC 권고문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한 이유 → 시장에서 예상했던 순발행액*이고 재무부에서 장기채나 FRN 발행 규모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안도의 메시지
기관들은 이미 장기채 순발행액* 규모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
3분기 QRA에서 제시한 장기채 순발행액*(5,590억 달러)에는 이번에 상향조정된 바이백 금액 또한 포함
재무부가 적어도 다음 몇 분기 동안 장기채 또는 변동금리채(FRN) 발행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
바이백 플랜
10월까지 바이백 한도 규모를 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계획도 함께 발표
명목 금리 국채에 대해선 각 바이백마다 최대 40억 달러의 한도를, 장기물에 대해선 20억 달러의 한도
세금 납부일이 있는 9월에만 예정된 바이백 규모가 약 300억 달러에 달하며(아래 빨간 박스), 이에 더해 재무부는 시중 유동성 관리를 위해 9월 초에서 중순까지 단기채 옥션 규모를 소폭 축소할 예정이라 발표
19년 9월 레포 발작 사태를 경험했던 재무부는 세금 납부일과 국채 발행이 중첩되며 시중에 유동성 압력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
재무부는 4분기 말 TGA 잔고 전망을 7,000억 달러로 전망(3분기 7,780억 달러), 차입 추정치를 5,650억 달러(3분기 7,400억 달러)로 발표했습니다. 3분기 대비 4분기 낮아진 이유는 작년 부채 협상 당시 통과된 부채한도(Public Debt Ceiling) 적용 유예기간이 내년 1/1일에 종료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부채한도 증액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채 이자가 지불되지 않으면서 미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이 생깁니다.
2025년 부채한도 협상
11월 대선이 끝나고 나면,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새로운 행정부는 25년 초 부채 한도 협상에 대응해야 하며, 1월 초(새 행정부 임기 시작일은 1/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