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달에 작성했던 2022년도 투자 에세이 입니다.
2022년에 작성했기 때문에 2020년~2021년 투자 에세이에 이어서 보시면 투자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 자산 배분과 Factor 투자에 이어서 2021년에는 Crypto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운영했었고 2022년에는 글로벌 매크로와 차익거래에 호기심이 생겼던 시기입니다.
얼마전 시황 이야기에서 전쟁 이후 루블과 러시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신규 투자자는 진입을 못하지만...
거래정지된 VanEck Vectors Russia ETF(RSX)가 아직도 증권계좌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
중국에 대해 투자할때 2022년에는 ETF 밖에 찾지 못한 반면에 지금은 매수할만한 중국 기업 리스트를 추려보고 있는데, 과거와 비교해보았을때 기업분석 능력이란 스킬이 생겨서 뿌듯합니다.
2022년을 되돌아보면 FTX 에서 거래하던 돈을 파산 며칠 전에 $100를 제외하고 다 이동했던 천운도 있었고, 기계적인 자산배분으로 달러에 넣어놓았던 돈 덕분에 큰 수익을 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RSX 거래 정지도 당해보고 신흥국(중국)을 공부하고 수익을 냈던 경험도 있네요. 과거에는 특정 자산들에 기계적으로 비율을 맞추는 방식을 이용했지만 글로벌 매크로 강의를 듣고 변한 점은 펀더멘털을 분석해서 저평가 여부를 충분히 분석해서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에서 과거의 저보다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 중에 기억에 가장 남는 문장입니다.
기존에 돈을 벌었던 전략을 고집하기 보다 시장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사고하는 능력어느 자산 군에서 추세가 발생하는지 어느 자산 군이 사이클의 저점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꾸준히 시장을 관찰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과 같다고 생각했고 기존에 돈을 벌었던 전략을 고집하기 보다 시장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배운 한해였습니다.
2021년에 시스템 트레이딩에 집중하다 보니 2022년에는 어떤 원리로 경제가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짧게 역사를 되짚어 보면 1970년대에는 원자재와 신흥국 주식이 1980년대에는 선진국 주식이 1990년대 미국 주식이 2000년대에는 신흥국 주식이 2010년대에는 미국 주식이 주도하는 장세였습니다.
최근에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는(저 포함) 2010년대 주식시장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과거부터 생존했던 투자자의 지혜를 얻고자 짐 로저스의 책을 읽었는데 주식 시장 원자재 시장의 사이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폭등 →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니 기업 영업 이익이 악화되어 기업의 주가 하락(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커피 생두 가격이 두 배가 되면 스타벅스는 커피 가격을 두 배 올릴 수 있을까?) → 원자재 수요가 부족해져서 원자재 채굴 기업이 증가하지만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발굴하기까지 수년 정도 걸림(원자재 상승 사이클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 → 원자재 생산 기업이 증가하여 공급이 충분하게 많아지면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어 기업의 영업이익이 좋아지고 주가의 긍정적인 영향 → 원자재 생산 기업의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파산하는 원자재 기업이 발생하고 작은 수요로도 원자재 가격이 폭등
원자재 투자라 함은 어려운 단어 같지만 매일 마시는 커피, 콩, 우유, 기름 등과 같은 원자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원자재와 BRICS 국가들에 대해 리서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국내 서점에 원자재에 대해 검색해 보시면 책이 몇 권 있지도 않습니다. 몇 권 안되는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원자재가 폭등하더군요.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하고 BRICS 국가들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국가의 부채 규모 축소, 외환보유고를 늘리고 서방과 다르게 긴축 재정을 하면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전쟁 시작 전) 🇷🇺
인터뷰 내용 중에 푸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인쇄하는 것이 아닌 러시아의 경제적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투자 자금을 유치해 우리 경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고 수요를 창출해 국민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안건"이라고 말했는데 너무 순진하게 인터뷰들을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서방 의존도를 줄이면서 재정을 건전하게 하는 것이 전쟁의 서막이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결국…분할매수 중에 러시아 ETF는 정지되었습니다. 🤬
중국/터키 둘 중에 어디를 투자할까 고민을 하다가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영원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중국의 공장을 이전하더라도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터키의 경우 저평가 상태인 것 같지만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
- 연초 대비 터키의 주가는 2배 정도 올랐지만 😳 2021년 농부 매매를 👨🌾 하다가 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서 리서치를 하지 않고는 더 이상 매수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어서 FOMO에 휩쓸리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특유의 디스카운트를 고려하더라도 Valuation 관점에서 매력적이었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폭이 미국에 비해서 여유가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 때리기를 통해 IT 기업의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는데 석기시대로 돌아갈 것도 아니고 IT 기업이 사라진다면 중국이 하고 싶은 공동부유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 언젠가는 규제를 완화한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