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투자 후기" 글을 작성한지 벌써 반년이 다되어갑니다.

"4월 자기계발 결과"에 올렸던 것처럼 이번 투자에 대한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Valley AI의 훌륭한 교육과정과 많은 기능들이 유용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효용을 직접 증명하기는 어렵습니다. ValC 의 효용성은 작성하신 분들은 알고 있으나 꾸준히 작성하기 부담스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두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Valley AI 의 교육과정과 기능들은 2.0 이전에도 충분히 유용하다."
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고 그 근거로 Valley AI 기능을 사용해서 제가 국장에 투자하면서 종목을 선정했던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2.0 에 대한 개선점에 대한 논의도 좋지만 그전에 "나는 Valley AI 의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로 화제 전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종목 선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떤 기능들이 유용한지도 투자자 관점에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플랫폼 개선 논의 이전에 Valley AI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가장 시간을 쏟아야 할 부분은 시장의 초점을 읽고 내 자산을 불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Valley AI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Valley AI 의 교육과정을 수강한 이후 도전하는 국장의 투자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첫 국장 도전기는 "연말 특집 - 2020년 투자 에세이" 유사퀀트인데요 그 이후로는 국장에 투자하지 않았고 교육과정 이후 투자했던 결과라서 과거에 비해서 무엇이 발전했는지도 스스로 체크해보고 싶었습니다.

수익인증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이런 종목들을 보유했었고 댓글에 종목명을 알려달라는 글도 있었지만, 부담스러워서 공유하지 않았는데 이제 모두 매도했으니 공유할 수 있네요 😄


국장 투자 근거
1. 시장 센티먼트 체크
국장에 대한 조롱 ATH

투기의 민족조차 떠나고 있음 → 팔고 떠난다 = 가격이 떨어진다 → 적정가치 이하일 확률이 높다


2. 차트 체크
2022년부터 보면 2,222~2,400 까지 분할 매수 하기에 나쁘지 않은 구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트에서는 지지/저항/추세선 정도만 보고 있는데 코스피는 추세선이 없습니다.

3. 펀터멘털 체크
코스피 주가지수 자체의 적정가치를 평가하는 "Index DCF" 기능이 있고 이것을 활용했습니다.
아쉬운점
입력값들에 대해서 직접 리서치를 해서 넣어야 하는 값들이 있어서 매번 자료 조사를 하기도 힘들고 여기서 시간이 들어가고 허들이 되어서 결국 자주 사용하지 않게됨
증권사에서 제공해주는 값들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서 리서치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음
사용자가 어떤 시나리오(침체, 인플레 등)를 그리면 그것에 맞게 값들이 조정되는 반자동화 방식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음
당시 나왔던 결과는 코스피는 적정가치 대비 11.7% 저평가 되었다고 나왔습니다.
이것이 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레이어를 중첩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832라는 값 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보고 민감도에 따라서 주가 지수가 어떤 영역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보다, 민감도의 변수인 무위험 수익률, ROE 와 같은 값이 오르고 내릴때는 어떤 이벤트가 있을까를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작성했던 글인데 "만약 한국판 양적 완화같은걸 하다가"...



헉 ㅋㅋㅋ

영구 성장률이 올라서 코스피 3,400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3,400이 아니라 "영구 성장률을 올리는 촉매가 무엇일까?" 를 매일 뉴스를 보면서 고민해보는 것이겠죠.

분석결과는 작은 업사이드가 있고 주가 지수가 하락할수록 업사이드 폭이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장 투자 후기"글을 12월 1일 올렸는데 그 뒤에 계엄이 터져서 주가 지수가 하락했고 다음의 리서치 이후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작성했던 글의 결론 부분인데요,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할인률은 높아지고 불확실성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4월 2일 미국 해방의 날부터 시작된 불확실성과 종류는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할인률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펀더멘털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방의 날 이벤트기간에도 미국 주식을 매수했었습니다.

앞서 진행했던 Index DCF 를 새롭게 업데이트도 했었습니다.

4. 종목 선정 과정
앞서 3가지 조건을 살펴보았고 추가 매수를 하게 된 계기도 설명드렸습니다.
1. 시장 센티먼트 체크
2. 차트 체크
3. 펀터멘털 체크
종목 선정의 경우 지금은 사라진 (구) 스크리너를 이용하여서 초기 종목을 발굴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전체에서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한 필터(퀄리티 필터) 사용 결과 56개 종목이 남았습니다. 이때 사용했던 수식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구)스크리너때 사용했던 필터가 사라져서 🥲
퀄리티 필터를 사용한 이유는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확실성이 이어질동안 적자기업의 경우 디스카운트 요소는 심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코스피가 회복될때 수혜를 받지 못한다면 밸류트랩에 갇히는 것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 2020년에 투자하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적당히 지표를 조합해서 p-hacking 을 하던 시절! 과거의 제 투자 스타일과 비교해보고 있는데 "시장 센티먼트 체크, 차트 체크, 펀터멘털 체크"에 대한 부분도 몰랐고 종목 선정 과정에서 p-hacking 만 할 줄 알았네요. 코스피 상승장이었으니 다행이었지, 하락장이라도 찾아왔다면 높은 베타를 담은 종목들이 있어서 돈을 잃을뻔했을 겁니다.
2020년의 저와 현재의 저를 비교하고 있는데 과거를 회상해보면 필터링해서 p-hacking 하는 모습만 있고 나머지 글을 작성한 부분은 Valley AI 교육과정 이후 개선된 것들 입니다.
필터링 결과 67개 종목에 대해서 정성적 분석을 진행했는데 이 부분이 모든 과정중에서 가장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과거의 저라면 적당히 다시 한번 필터링해서 30개 종목 정도 선정해서 매수를 했겠지만 이제는 가치평가를 배웠으니 간단히라도 평가를 해봐야겠죠? 진짜 개빡셌습니다.

그래도 할만했던건 新가치투자 기본편 수업을 들었고 3개의 ValC 글을 올리면서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흥미로운건 위의 3개의 출품작을 작성할때는 하나하나 정말 힘들었는데 25년 1월에 제출한 "Domino's Pizza: 오징어 게임중에도 피자 배달이 되요!"의 경우 작성속도가 기존에 비해서 매우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ValC 는 허들이 있고 작성하기도 평가하기도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보는 용도가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작성하다보면 각자의 잠재능력까지 끌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발전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금은 부수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ValC 가 나중에 개편되어 사라지더라도 이러한 포맷으로 3편 정도는 작성해보는 것이 투자자로서 발전에 정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정량적으로 이것을 증명하기는 어려우나 국장에서 67개의 종목에 대해 정성적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비해 종목을 선정하는 부분에서 발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ValC 를 통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투자 프레임이 잡혀서 정성적 분석 능력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24년 1월에 가치평가를 처음 접하고 4월부터 스타벅스 기업에 대해서 분석해서 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지금 여건이 나아진 점은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