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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시 파브라이가 말하는 Berkshire 후계 구도와 집중 투자 철학
Aurum[3] 매크로 근거들

모니시 파브라이가 말하는 Berkshire 후계 구도와 집중 투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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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6.05.04조회수 1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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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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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웨이트 트레이닝 독서와 여행 사진찍기와 맛집

한줄 요약: Greg Abel 체제 하의 Berkshire 미래, 집중 투자의 정당성, 그리고 진정한 복리 종목은 팔지 말아야 한다는 가치투자 거장의 통찰.

  • 출처

1. Greg Abel과 Buffett의 경영 스타일 비교

Pabrai는 Munger가 생전에 "Greg이 Warren보다 더 나은 점이 있다"고 말한 것의 의미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Greg Abel은 아이오와 데모인에 거점을 두고 약 30명의 팀을 두어 자회사들을 들여다보는 구조입니다. 반면 Buffett은 사업을 하나씩 인수했기 때문에 한 회사 한 회사를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See's Candy를 인수했을 때는 다른 자회사가 거의 없었기에 See's, Coke, Buffalo News 등에 어마어마한 시간을 썼다는 것입니다.


Greg은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없습니다. 80개 이상의 자회사가 있고, Marmon Group 안에만 수백 개의 사업체가 있습니다. Buffett 시대의 자회사들은 사실상 "관리가 부족한 상태(under-managed)"였다는 것이 Pabrai의 평가입니다. 이는 매니저들을 자유롭게 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큽니다.


Greg은 과도하게 간섭하지는 않되, 매니저가 제대로 성과를 못 내고 있다고 판단되면 행동에 나설 사람이라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운영이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 Buffett 인수의 충격적 통계

"Buffett의 인수 대부분은 잘 풀리지 않았다"는 진술은 충격적인데, Buffett 자신이 2022~2023년 주주서한에서 58년간 12개의 아이디어가 버크셔의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Pabrai 추정으로 Buffett은 60년 가까이 300~400건의 투자/인수를 했으니 성공률이 3~4%에 불과합니다.


흥미롭게도 이 수치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 통계와 일치합니다. 지난 90년간 약 4%의 종목이 시장 수익의 전부를 만들어냈고, 나머지 96%는 채권이나 인플레이션을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버크셔 내부에서 일어난 일과 시장 전체에서 일어난 일이 비율 면에서 거의 같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행동할 때마다 확률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기울어 있다는 점이 겸허한 교훈입니다.


특히 Charlie Munger는 소매업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Pabrai가 첫 책에서 소매업을 싫어한다는 챕터를 썼는데, Charlie는 "Nebraska Furniture Mart 이후 산 가구 회사들, Borsheim's 이후 산 보석상들은 다 쓸모없었다"고 평했습니다. Charlie의 뜻대로 됐다면 버크셔의 소매 발자국은 훨씬 작았을 것입니다.


3. Greg Abel과 Ajit Jain의 보상

Greg Abel과 Ajit Jain은 수년간 vice chairman으로서 매년 정확히 같은 금액(약 2,500만 달러)을 받아왔습니다. Pabrai는 이것이 두 사람 사이의 시기심을 막기 위한 Buffett-Munger의 의도된 장치라고 봅니다. 두 사람 모두 고품질 인물이지만 시기심이라는 변수를 아예 차단한 것입니다.


Ajit은 단독으로 1,000~1,500억 달러의 가치를 버크셔 주주들에게 창출했습니다. Buffett은 "Ajit에게 보상을 줄 때마다 0을 하나 빼먹은 기분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300억 달러 정도를 줘야 적정한데 그 근처에도 못 갑니다.


Jamie Dimon이 2,500~3,000만 달러 받는 것을 두고 과하다는 비판이 있었을 때 Buffett은 "Jamie가 버크셔로 오겠다면 내일 당장 두 배인 6,000만 달러 기본급을 주겠다, 무엇을 시킬지 정하지도 않고"라고 한 일화도 있습니다.


Greg의 경우 Berkshire Hathaway Energy의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었고 이것이 버크셔에 매각되어 순자산이 7억~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Greg의 순자산 중 버크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면 Ajit은 수십 년간 받은 급여를 거의 전부 버크셔 주식 매수에 사용해왔고, Pabrai 추정으로 자산의 80~90% 이상이 버크셔에 들어가 있습니다. Greg은 "월급을 받기 위해" 버크셔에 있는 사람이 아니며, 다른 어떤 회사도 그에게 몇 배의 보수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4. 50~100년 장기 보유 자산 배분

손주 세대를 위해 50년에서 100년을 보유한다면 단일 종목 대신 약 4개로 분할하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S&P 500을 1/4, 버크셔를 1/4, 그리고 아시아와 중국 비중이 큰 좋은 글로벌 인덱스를 포함하는 방식입니다.


Buffett-Munger의 지문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질 것이고, S&P는 자동으로 부진한 기업을 걸러내고 좋은 기업을 포함시키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권고입니다.


5. 위임을 넘어선 포기(Delegation to the Point of Abdication)

Pabrai는 자신이 행정 업무에 빠지면 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360도 인사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본인은 한 번도 제대로 작성한 적이 없습니다. 직속 부하 직원에 대해서도 "여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 이 사람에 대한 제 세 문장 코멘트입니다. 따뜻한 안부를 전합니다"로 끝낸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에게 부하 직원들이 더 세밀한 피드백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본인이 그 영역에 두뇌를 쓰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운영 방식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구분하고, 싫어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6. Pabrai Wagons ETF를 만든 이유

기존 Pabrai Funds는 최소 투자금이 수백만 달러 수준이고 펀드 자체도 10억 달러 이상으로, 극소수만 접근 가능한 상품이었습니다. Pabrai는 엘리트주의가 싫었고, 일반 대중(Joe Public)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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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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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2026.05.04

파브라이가 전하는 거장들의 철학을 차분히 곱씹어 보게 되는 글이네요. 버핏의 성공률이 시장 통계와 일치한다는 사실이나, 99세의 멍거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투자의 설렘을 유지했다는 이야기는 참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방대한 내용을 투자의 본질부터 인간적인 유대까지 깊이 있게 정리해 주셔서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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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의 끝" — 보고서 제목의 의미 1989년 후쿠야마는 "The End of History?"라는 에세이에서 냉전 종식이 "서구 이념의 승리, 인류 이념 진화의 종착점, 경제·정치적 자유주의의 명백한 승리"를 가져왔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같은 해 무너졌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됐어요. 보고서 제목 "The Return of History"는 후쿠야마 명제에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역사는 끝나지 않았고, 단지 30년간 휴지기였을 뿐이며, 이제 돌아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귀환은 금융자산의 보유고 구성에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게 저자들의 핵심 관점입니다. 회의론에 대한 상세 반박 회의론자들의 주장: "금 비중 상승은 단지 가격 효과 아닌가?" 저자들은 금 비중 상승의 80%가 가격 상승 효과라고 인정해요. 이게 솔직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즉시 반박하죠: 그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중앙은행 매수다. 근거(Figure 2): 1977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 공식부문 매매(Y축 좌, 톤 단위)와 실질 금 가격(Y축 우, 평균 USD/oz)의 상관관계가 시각적으로 매우 명확합니다. 1977~1990년대 초: 공식 부문 매수 + 가격 상승 1990년대~2007년: 공식 부문 매도 + 가격 정체/하락 (1999~2001년이 저점) 2008년 이후: 공식 부문 매수 재개 + 가격 가파르게 상승 2022년 이후: 공식 부문 매수 가속 + 가격 폭등 → 2022년 하면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 제재가 생각 나시죠? 가격과 물량이 내생적으로 얽혀 있다는 건 정량적으로 확인됩니다. 보고서 후반에서 저자들은 회귀분석 결과 R² = 0.29, 1mn troy oz 매수당 ~1% 가격 상승을 도출해요. 매수 주체의 이동 — DM에서 EM으로 Figure 3은 1950년부터 2025년까지 75년간의 중앙은행 금 보유량을 DM, EM, 글로벌로 나눠 그린 차트입니다. DM 보유량: 1950년대 초: ~800mn troy oz 1965년경: 정점 ~1,100mn troy oz 1970~90년대: 점진적 하락 1990년대~2008년: 가파른 매도 (~700mn troy oz까지) 2008년 이후: 안정 (712mn으로 거의 변화 없음) → 이 부분은 몰랐던 부분 입니다. EM 보유량: 1950~2008년: 거의 평탄, 100~150mn troy oz 수준 2008년 이후: 꾸준한 상승, 17년간 225mn+ troy oz 추가 2025년 말: 367mn troy oz EM/DM 비율(Figure 4): 1950~2008년: 10~20% 수준 2008년 이후: 빠른 상승 2025년: 52% 저자들이 강조하는 핵심: EM이 2008년 이후 매수한 양이 DM이 1990년대 매도한 양보다 많다. 사이클이 완벽히 뒤집혔어요. → 어제 올린 폴 튜더 존스의 인터뷰에서 "IPO 로 풀리는 잠재 매도 물량 증가, 빅테크의 FCF 감소에 따른 자사주 매입 감소"가 생각나는군요. 전체 보유고 대비 금 비중(Figure 5): DM: 34% (2025년 말) EM: 16% (2025년 말) 이 18%포인트 격차가 보고서 가격 시뮬레이션의 핵심 변수가 됩니다. EM이 DM 수준으로만 따라잡아도 막대한 매수가 일어난다는 거죠. → 최근 봤던 보고서 중에 가장 자세하게 분석해줘서 좋네요. 매수 주체의 다양성 저자들이 BRICS 단일 서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하는 이유는 데이터에서 다양성이 보이기 때문이에요(Figure 6, 7). → 중국이 비공식으로 보유하고 있는것을 포함하면 가장 많을듯하고 2022년 이후 많은 국가들에서 골드 매입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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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역사적 분석 — 1990년대가 진짜 변곡점인 이유 브레튼우즈에 대한 정밀한 이해 저자들은 Monnet & Puy(2019)를 인용하며 브레튼우즈 시스템을 정확히 정의합니다. 이 부분이 보고서의 가장 정교한 분석 중 하나예요. 브레튼우즈 ≠ 고전적 금본위제: 19세기 고전적 금본위제: 일반인이 지폐를 금으로 교환 가능, 통화량을 금으로 백업 의무 1920년대 전간기 금본위제: 시도되었으나 실패 브레튼우즈(1944~1971): 일반인 교환 불가, 통화량 백업 의무 없음 브레튼우즈의 실제 메커니즘: 미 달러만이 $35/oz로 외국 중앙은행이 연준을 통해 금으로 교환 가능 다른 통화들은 USD에 페그 즉, 금은 "통화당국 간 결제 수단"으로만 기능 외국은 USD 청구권을 그대로 보유하거나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선택지 시스템 균열의 메커니즘: 1950~60년대 ...

전설적 트레이더 폴 튜더 존스 — AI 리스크, 버블, 그리고 버핏을 말하다

며칠전에 올라온 폴 튜더 존스 인터뷰 입니다. PJT 라고 부른답니다. 투자 이외에도 한 이야기가 많은데 인터뷰 링크는 여기에 남겨뒀습니다. 링크 "워런이 듣고 있다면 정중히 사과합니다. 당신은 복리의 OG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시장 전망도, AI 경고도 아니었어요. 폴 튜더 존스(이하 PTJ)가 워런 버핏에게 공개 사과한 부분이었거든요. PTJ는 자기 입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매년 워런 버핏을 비판하면서 자기 만족에 빠져 있었어요. '저 사람은 그냥 운 좋게 적시 적소에 있었을 뿐, 일본에서 시작했다면 절대 안 됐을 거다'라고요." → 이런 생각을 하는 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50년 트레이더가 50년 동안 깎아내려 온 인물이 바로 버핏이었던 거죠. 전환점은 한 팟캐스트였어요. PTJ는 Acquired 팟캐스트의 버크셔 해서웨이 편을 듣다가 "버핏이 9살에 복리의 힘을 이해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해요. → 나는 9살에 무엇을 했을까? 과학 상자를 했던 것 같네요. 그 순간 자신을 "the biggest fool"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어서 "그 친구는 천재였고, 나는 평생 멋지게도 그걸 회피해 왔다"고 자조해요. 그리고 "워런, 만약 이 인터뷰를 듣고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당신은 복리의 OG(원조)예요." OG = "Original Gangster"의 줄임말 원래는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나온 갱스터 슬랭이었는데, 지금은 그 의미가 완전히 일반화돼서 다음과 같이 쓰입니다. "원조", "시조", "본좌" PTJ가 자기 펀드를 설명하는 숫자가 흥미롭습니다. BBI 펀드는 40년간 S&P 500과 마이너스 0.12의 상관관계를 가져왔어요. 다시 말해 "수익의 100%가 알파"인 펀드라는 거예요.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순수하게 트레이딩 실력으로만 돈을 버는 구조죠. 그런데 그가 이 자랑을 하면서 동시에 "내가 만약 2008~2009년 50% 드로우다운을 경험한 워런의 입장이었다면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두 사람의 본질적 차이가 여기에 있어요. → MDD 50%를 맨정신으로 견딜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산 배분을 하고 현금 비중을 관리하는 거죠. PTJ가 트레이더와 투자자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나는 NFL의 라이트 가드(공격수 보호 라인맨) 같아요. 50년간 매일 참호에서 싸워 온 라이트 가드." 누가 트레이딩에 관심 있다고 하면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고 해요. "롱숏 가서 주식 쪽에서 해. 절대 매크로 트레이딩은 하지 마." 50년 차 거장의 진심 어린 조언이에요. → 저는 매크로 트레이딩 꿈나무 입니다 ㅠㅠ 헌트 형제와 1980년 은 폭락: 평생 머리에 새겨진 유동성의 교훈 PTJ는 1976년 면화 거래소(코튼 익스체인지)에서 트레이딩을 시작했어요. 인플레이션이 미쳐 날뛰던 시기였죠. 그가 직접 목격한 충격적 사건이 1980년 헝트 형제(Bunker Hunt)의 은(Silver) 매집 사태였습니다. 헝트는 1976년부터 평균 3.12달러에 약 2억 온스의 은을 사 모았어요. 그게 1979년 30달러까지 갔습니다. 그 시점에서 헝트의 자산은 약 50~60억 달러. 세계 2위 부자의 3배 가치였죠. 그러자 헝트가 한 말이 걸작입니다. 누가 "이 은 다 어디다 쓸 거냐"고 묻자 그가 답해요. " 묻을 거다. 다 묻을 거다. 그리고 2천만 온스를 더 사서 그것도 묻을 거다." 그 발언 직후 은은 50달러까지 치솟았고 헝트의 자산은 110억 달러, 다음 부자의 5~6배가 됐어요. PTJ는 "그렇게 큰 돈을 직접 본 적이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그런데 결말이 끔찍해요. 거래소가 청산 전용(liquidation only) 조치를 발동하자 은은 50달러에서 10달러 이하로 8주 만에 폭락했어요. 헝트는 6~7주 만에 세계 최고 부자에서 사실상 파산 상태가 됐습니다. PTJ는 그 장면을 보면서 결심했다고 해요. "나는 평생 어떤 것도 영원히 보유하지 않겠다.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겠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격언이 그의 DNA에 박혔습니다. "얘야, 너의 진짜 가치는 내일 수표를 끊을 수 있는 만큼이야." 유동성이 트레이딩의 본질이라는 깨달음이죠. 이 철학은 그가 50년간 매크로 트레이딩에서 살아남은 비결이기도 해요.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큰 환경에서는 포지션 사이즈와 유동성이 생사를 가른다는 거예요. PTJ의 트레이딩 철학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리스크 매니저"예요. 그는 인터뷰 내내 반복합니다. "트레이더든 투자자든 뭐든, 진짜 성공한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훌륭한 리스크 매니저예요." 헝트의 사례가 그에게 가르쳐 준 건 "방향이 맞아도 사이즈가 틀리면 죽는다"는 거였습니다. → 이런 교훈은 시장의 마법사들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봐서 반갑네요. 매크로를 직접 트레이딩에 활용하지 않더라도 현금 비중을 관리하는데 사용하더라도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핵폭탄급 꼬리 리스크다. 그런데 규제는 0이다" PTJ가 가장 분노에 가까운 톤으로 말한 부분이 AI 규제 이슈였어요. 그는 18개월 전 한 컨퍼런스에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35~40명 규모의 비공개 모임에서 4대 AI 모델 회사의 핵심 모델러들이 모인 자리였어요. 그가 그 자리에서 직접 물었답니다. "AI 안전성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거라고 봅니까?" 거의 모든 모델러의 답이 똑같았다고 해요. 충격적이게도요. "5천만이나 1억 명이 사고로 죽고 나면, 그제야 뭔가 조치가 시작될 거예요." PTJ는 이 답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가 보는 AI의 본질적 문제는 개발 모델 자체에 있어요. "지금 AI가 배포되는 방식은 build/break/iterate예요. 만들고, 부수고, 반복하는 거죠. 사실 이건 인류 역사상 모든 발명의 모델이었어요. 문제는, 이 모델에서 꼬리 사건(tail event)이 수억 명을 죽일 수 있는 게 처음이라는 거예요." PTJ는 핵폭탄과 비교를 시작합니다. 1945년 첫 핵폭탄 투하 후 미국 의회와 행정부는 18개월 만에 원자력에너지위원회(AEC)를 만들었어요. 거대한 꼬리 리스크를 가진 기술을 규제할 틀을 즉각 마련한 거죠. 그런데 AI는 출시 3년이 지났는데도 "regulate? 무슨 소리야?" 수준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에요. 그는 단호하게 말해요. "지금 어떤 대통령이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단 하나의 분야가 있다면, 그건 AI 규제예요. 미국 안에서만이 아니라 중국과 모든 주요 개발국이 함께요." → 행정은 대부분 뒤쳐지고 늦는 경우가 많죠. 지금처럼 미국과 중국이 경쟁구도에 있을때는 리스크 관리 보다는 돌진을 택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규제로 유명한 유럽이 어떻게 뒤쳐졌는지를 생각하면... 흥미로운 후속 일화도 나와요. PTJ가 CNBC에서 같은 우려를 표명한 직후 워런 버핏이 직접 메모를 보냈답니다. "100% 동의합니다. 다만 지니가 이미 병에서 나온 것 같아요. 다시 집어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89세의 가치 투자자와 70세의 매크로 트레이더가 AI 안전성에 대해서는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거예요. PTJ가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건 "지난 12시간 사이 나온 뉴스가 더 불길해지고 있다"는 부분이에요. Mat Schumer가 발표한 두 신모델 분석 에세이를 직접 인용하면서, 노동시장 파괴력이 자기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토로합니다. 트레이더의 본능이 "이건 모델로 헤지할 수 있는 리스크가 아니다"라고 경고하고 있는 거죠. AI 워터마크 의무화: "다음 대선의 단 하나의 어젠다" PTJ가 구체적 정책 제안을 한 부분도 주목할 만해요. 그는 다음 미국 대선에서 핵심 어젠다가 되어야 할 단 하나의 항목으로 "모든 AI 콘텐츠의 워터마크 의무화"를 꼽았어요. 그리고 이를 어기는 사람은 3회 위반 시 중범죄로 처벌하고 감옥에 보내자고 주장합니다. 강경한 톤이에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무엇이 진짜 인간이고 무엇이 아닌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신뢰...

AI 시대의 일자리 두려움 — 역사가 보여주는 '일자리 특이점(Job Singularity)'

한줄 요약: AI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겠지만, 역사적으로 인간은 늘 상상도 못 한 새로운 직업을 폭발적으로 만들어냈기에 이번에도 결국 새로운 기회의 폭발(Job Singularity)이 올 것이다. 출처 주요 내용 연사는 2008년 스탠포드 수학과 졸업 당시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대공황 공포가 있었지만, 같은 해 출시된 iPhone/App Store가 기술적 낙관론의 원천이 되어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만들었다고 회상 오늘날 20대는 반대로 신기술(AI) 자체가 두려움의 원천 — "10년 뒤에도 이 직업이 남아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세대 AI가 과거 도구들과 다른 이유: 도구상자를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최초의 도구이며, 그 한계를 아직 모름 연사는 수학적 초지능(Mathemat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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