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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돌아왔다 — 금이 달러를 추월하는 순간
Aurum[3] 매크로 근거들

역사가 돌아왔다 — 금이 달러를 추월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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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6.05.04조회수 3,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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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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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웨이트 트레이닝 독서와 여행 사진찍기와 맛집

도이체 방크의 흥미로운 보고서를 가져왔습니다. 금에 투자하시거나 고민하신다면 읽어볼만한 보고서 입니다.

  • 링크


20세기 후반의 통화질서를 형성한 변수들을 분해하고, 그 변수들이 모두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데이터로 입증한 후, 그 결과로서 금 가격의 가능 범위를 추정하는 구조입니다.


  • 금 비중을 결정하는 진짜 변수는 통화제도가 아니라 지정학. 1971년 브레튼우즈 붕괴가 아닌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가 진짜 변곡점이었음.

  • 달러 손실은 다른 법정화폐가 아니라 금으로 이동. 유로·엔·파운드·위안이 아닌 금이 USD 보유고 비중을 흡수 중이며, 두 곡선의 격차가 4배에서 1.3배로 좁혀짐.

  • 1990년대 금 비중 하락의 진짜 원인은 EM USD 외환보유고 폭증(분모 +836%). DM 매도(-16%)는 미미했고, 이 통찰이 보고서의 가장 강력한 분석.

  • 2008년 이후 EM이 매수한 양이 1990년대 DM이 매도한 양을 초과. 사이클이 완벽히 뒤집혔으며, EM/DM 비율은 2008년 이전 20%에서 2025년 52%로 상승.

  • 금 매수는 BRICS 단일 운동이 아닌 글로벌 현상. 동유럽(체코·폴란드), MENA(카타르·UAE·이집트),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가 2022년 이후 폭발적 매수 — 여러 동기의 수렴.

  • 무기수입 패턴이 보유고 구성을 결정한다는 실증. SIPRI 데이터 분석 결과 동방 블록 무기수입 30%+ 국가의 금 비중(33%)이 서방 통합국(17%)의 정확히 2배 — 지정학을 데이터로 측정.

  • EM 16% → 40%, 24%포인트 거리가 핵심 강세 논거. DM은 이미 34%로 도달했지만 EM은 한참 남았음. 변화의 여력이 거의 전부 EM에 남아 있음.

  • 5년 시계 가격 중심 시나리오 $6,000~$10,000. USD 5tn × 40%만으로도 $8,000 도달 가능 — 보수적 가정에서도 강세 시나리오 성립.

  • 금 비중 상승의 두 경로가 가격에 정반대 영향. "외환보유고 감축 + 비중 상승"은 약세, "외환보유고 안정 + 적극 매수"는 강세. 이 분기점이 향후 1~2년 모니터링의 핵심.

  • 금 시총이 미 국채를 40년 만에 추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자산 위계가 재배열 — "역사의 귀환"의 가장 명료한 신호.

  • 회의론에 대한 정교한 흡수. 금 비중 상승의 80%는 가격 효과지만, 그 가격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 중앙은행 매수 — 가격과 물량은 내생적으로 얽혀 있음.

  • R² = 0.29의 단순 휴리스틱. 1mn troy oz 매수당 1% 가격 상승. 약 31톤당 1% 상승으로 환산 가능 — 시뮬레이션의 출발점이지만 27% 설명력의 한계.

  • WGC 데이터는 IMF의 3배 매수 페이스. SWF·국영기관 포함 시 연 30mn troy oz / 1,000톤+. IMF가 잡지 못하는 "그림자 매수" 존재.

  •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고 동결이 결정적 신뢰 충격. USD 자산이 정치적 결정으로 동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 러시아·중국이 자국 금을 100% 자국 내 보관하는 이유.

  • 중국 PBOC 9% — 가장 큰 잠재 매수자. 가장 큰 보유국이 가장 낮은 비중. 이 격차 하나만으로도 막대한 매수 여력.

  • EM 외환보유고의 지역 분포가 변화의 진앙을 시사. 중국 3.4tn 외 중동·중앙아시아(1.3tn), 아시아 ex-China(1.4tn), EM 유럽(1.0tn) — 걸프와 동유럽이 변화의 진앙.

  • 1970년대가 진짜 통찰의 출발점. 브레튼우즈 붕괴에도 금 비중은 ~50% 유지, 가격은 1,000% 상승. 통화제도가 아닌 지정학·인플레이션이 금을 받쳤다는 결정적 증거.

  • 3월 터키 매도는 일반화 가능한 추세가 아님. 60%+ 고비중 국가의 위기 시 유동성 동원일 뿐 — 폴란드·카자흐스탄·중국 PBOC는 같은 시기에 매수 지속

  • 미국과 BRICS의 비대칭 전략. 미국은 스테이블코인(USD 국채 백업)으로 글로벌 사우스 결제 도달성 강화. BRICS Unit·mBridge는 부분 금 백업으로 대응 — 두 시스템의 공존 또는 경쟁

  • 금의 다섯 가지 구조적 이점. 2,500년 화폐 역사, 누구의 부채도 아님(카운터파티 리스크 제로), 공급 증가율 ~2%/년(재정적자보다 낮음), 물리적 보유 가능, 글로벌 사우스 신뢰 격차 보완.




I. 출발 그림 — 무엇이 일어났는가

정점에서 본 두 곡선

저자들이 보고서 첫 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차트(Figure 1)는 1950년부터 2025년까지 75년간의 시계열입니다. 두 개의 선 — USD 보유고 비중과 금 보유고 비중 — 이 그리는 X자 패턴이 이 보고서 전체의 출발점이에요.

image.png


달러 곡선의 궤적:

  • 1950년대 초: ~10% (전후 시점, 영국 파운드가 여전히 영향력)

  • 1970~80년대: 30~40% 등락

  • 1990년대: 가파른 상승 시작

  • 2000년대 초: 정점 ~60%

  • 2000~2020년: 60% 수준 유지 (20년간)

  • 최근 4~5년: 40%로 급락

→ 부모님 세대는 달러가 10% 때부터 시작해서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것을 본 세대였군요



금 곡선의 궤적:

  • 1950년대: 70~75% (브레튼우즈 초기)

  • 1960년대: 50~70% 등락

  • 1970년대: 40~70% (가격 변동성)

  • 1980~90년대 초: 30~40%

  • 1990년대 후반~2010년대: ~10%로 추락

  • 최근 4년: 2배 상승해 ~30%

→ 슈퍼 고래의 매수세. 실질 금리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수급 주체에 큰 변화가 생긴건 피부로 와닿죠.

포트폴리오에서 금을 배제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곡선이 만들어내는 의미는 무엇인가? 저자들이 강조하는 건 두 가지예요.


첫째, 달러 손실이 다른 법정화폐로 가지 않고 금으로 갔다는 점. 유로·엔·파운드·위안이 아니라 금으로요.

→ 여전히 화폐중에는 다른 통화보다 달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러보다는 골드!


둘째, 두 곡선의 격차가 1990년대 말 4배 이상에서 현재 1.3배로 좁혀졌다는 점. 추세의 결정적 반전입니다.

→ 이런 시기에 포트폴리오에 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에 큰 차이가 있을거예요.


과거 40년동안 이어진 채권 불장에서 채권으로 큰 수익을 냈다면 자기 실력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이번에도 이 상승세가 언제 끝날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끝의 끝" — 보고서 제목의 의미

1989년 후쿠야마는 "The End of History?"라는 에세이에서 냉전 종식이 "서구 이념의 승리, 인류 이념 진화의 종착점, 경제·정치적 자유주의의 명백한 승리"를 가져왔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같은 해 무너졌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됐어요.


보고서 제목 "The Return of History"는 후쿠야마 명제에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역사는 끝나지 않았고, 단지 30년간 휴지기였을 뿐이며, 이제 돌아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귀환은 금융자산의 보유고 구성에 가장 명료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게 저자들의 핵심 관점입니다.


회의론에 대한 상세 반박

회의론자들의 주장: "금 비중 상승은 단지 가격 효과 아닌가?"


저자들은 금 비중 상승의 80%가 가격 상승 효과라고 인정해요. 이게 솔직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즉시 반박하죠: 그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중앙은행 매수다.



근거(Figure 2): 1977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 공식부문 매매(Y축 좌, 톤 단위)와 실질 금 가격(Y축 우, 평균 USD/oz)의 상관관계가 시각적으로 매우 명확합니다.

  • 1977~1990년대 초: 공식 부문 매수 + 가격 상승

  • 1990년대~2007년: 공식 부문 매도 + 가격 정체/하락 (1999~2001년이 저점)

  • 2008년 이후: 공식 부문 매수 재개 + 가격 가파르게 상승

  • 2022년 이후: 공식 부문 매수 가속 + 가격 폭등

→ 2022년 하면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 제재가 생각 나시죠?

image.png


가격과 물량이 내생적으로 얽혀 있다는 건 정량적으로 확인됩니다.


보고서 후반에서 저자들은 회귀분석 결과 R² = 0.29, 1mn troy oz 매수당 ~1% 가격 상승을 도출해요.

image.png


매수 주체의 이동 — DM에서 EM으로

Figure 3은 1950년부터 2025년까지 75년간의 중앙은행 금 보유량을 DM, EM, 글로벌로 나눠 그린 차트입니다.

DM 보유량:

  • 1950년대 초: ~800mn troy oz

  • 1965년경: 정점 ~1,100mn troy oz

  • 1970~90년대: 점진적 하락

  • 1990년대~2008년: 가파른 매도 (~700mn troy oz까지)

  • 2008년 이후: 안정 (712mn으로 거의 변화 없음) → 이 부분은 몰랐던 부분 입니다.

image.png


EM 보유량:

  • 1950~2008년: 거의 평탄, 100~150mn troy oz 수준

  • 2008년 이후: 꾸준한 상승, 17년간 225mn+ troy oz 추가

  • 2025년 말: 367mn troy oz


EM/DM 비율(Figure 4):

  • 1950~2008년: 10~20% 수준

  • 2008년 이후: 빠른 상승

  • 2025년: 52%

image.png


저자들이 강조하는 핵심: EM이 2008년 이후 매수한 양이 DM이 1990년대 매도한 양보다 많다. 사이클이 완벽히 뒤집혔어요.

→ 어제 올린 폴 튜더 존스의 인터뷰에서 "IPO 로 풀리는 잠재 매도 물량 증가, 빅테크의 FCF 감소에 따른 자사주 매입 감소"가 생각나는군요.



전체 보유고 대비 금 비중(Figure 5):

  • DM: 34% (2025년 말)

  • EM: 16% (2025년 말)

image.png


이 18%포인트 격차가 보고서 가격 시뮬레이션의 핵심 변수가 됩니다. EM이 DM 수준으로만 따라잡아도 막대한 매수가 일어난다는 거죠.

→ 최근 봤던 보고서 중에 가장 자세하게 분석해줘서 좋네요.


매수 주체의 다양성

저자들이 BRICS 단일 서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하는 이유는 데이터에서 다양성이 보이기 때문이에요(Figure 6, 7).

image.png

→ 중국이 비공식으로 보유하고 있는것을 포함하면 가장 많을듯하고 2022년 이후 많은 국가들에서 골드 매입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EM 금 보유의 절반이 BRICS+1: 러시아·중국·인도·터키. 이 4개국이 EM 보유의 ~50%.

→ 최근 터키의 금 매도가 있었고 가격 하락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러시아, 중국, 인도 중에 금을 매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거나

신흥국들이 다 같이 금을 매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다면

펀더멘털과 관계 없이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 차익 실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들파워들의 매수 가속:

  • 사우디아라비아: 상위 보유국

  • 카자흐스탄: 60% 이상 비중

  • 폴란드: 2022년 이후 ~58% 매수

  • 체코: 2022년 이후 ~85% 매수 (가장 적극적)

  • 카타르: ~50% / 이라크: ~45% / 이집트: ~40% / 세르비아: ~30% / UAE: ~28% / 브라질: ~25% / 슬로베니아·싱가포르: ~20%

지역적 패턴이 명료해요:

  • 동유럽 (체코·폴란드·헝가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발적 매수. 러시아 인접 안보 위협이 동기.

  • MENA (카타르·UAE·이집트·이라크): 페트로달러 다변화, 미국 안보 우산에 대한 의문.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다극 외교 + 자원 부국.

이게 의미하는 바: 금 매수는 단일 이념(반서구 BRICS) 운동이 아니라 여러 동기가 수렴하는 글로벌 현상이라는 점.



II. 역사적 분석 — 1990년대가 진짜 변곡점인 이유

브레튼우즈에 대한 정밀한 이해

저자들은 Monnet & Puy(2019)를 인용하며 브레튼우즈 시스템을 정확히 정의합니다. 이 부분이 보고서의 가장 정교한 분석 중 하나예요.



브레튼우즈 ≠ 고전적 금본위제:

  • 19세기 고전적 금본위제: 일반인이 지폐를 금으로 교환 가능, 통화량을 금으로 백업 의무

  • 1920년대 전간기 금본위제: 시도되었으나 실패

  • 브레튼우즈(1944~1971): 일반인 교환 불가, 통화량 백업 의무 없음


브레튼우즈의 실제 메커니즘:

  • 미 달러만이 $35/oz로 외국 중앙은행이 연준을 통해 금으로 교환 가능

  • 다른 통화들은 USD에 페그

  • 즉, 금은 "통화당국 간 결제 수단"으로만 기능

  • 외국은 USD 청구권을 그대로 보유하거나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선택지


시스템 균열의 메커니즘:

  • 1950~60년대 미국 국제수지 적자 누적 (마샬플랜, 한국전쟁, 베트남전, "위대한 사회" 프로그램)

  • 유럽이 USD를 금으로 청구

  • Figure 8: 1960년대 중반 미국 금 보유량이 가파르게 하락, 유럽 보유량이 미국을 추월

  • 1971년 닉슨 충격: 금 태환 정지

image.png


결정적 데이터 포인트 — 브레튼우즈 후 금 비중

여기가 보고서의 가장 도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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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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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잉
2026.05.04

잘 읽었습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를 암호화폐로 받았다던 뉴스도 있던데 이게 비트코인이나 테더가 아니라 mbridge 결제망을 통한 거래였을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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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man
2026.05.04

와우.. 정독했습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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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2026.05.04

분석하시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항상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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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2026.05.0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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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6.05.0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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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2026.05.04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보고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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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GO
2026.05.04

와우 이글 누른 나 칭찬해 ㅎㅎㅎ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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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홍e
2026.05.05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미국채시총이 금의 시총을 추월하였다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변곡점이 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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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2026.05.05

반대가 아닐까요? 금의 시총이 미국채시총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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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화천
2026.05.24

귀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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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트레이더 폴 튜더 존스 — AI 리스크, 버블, 그리고 버핏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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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일자리 두려움 — 역사가 보여주는 '일자리 특이점(Job Singularity)'

한줄 요약: AI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겠지만, 역사적으로 인간은 늘 상상도 못 한 새로운 직업을 폭발적으로 만들어냈기에 이번에도 결국 새로운 기회의 폭발(Job Singularity)이 올 것이다. 출처 주요 내용 연사는 2008년 스탠포드 수학과 졸업 당시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대공황 공포가 있었지만, 같은 해 출시된 iPhone/App Store가 기술적 낙관론의 원천이 되어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만들었다고 회상 오늘날 20대는 반대로 신기술(AI) 자체가 두려움의 원천 — "10년 뒤에도 이 직업이 남아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세대 AI가 과거 도구들과 다른 이유: 도구상자를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최초의 도구이며, 그 한계를 아직 모름 연사는 수학적 초지능(Mathematical ...
[3] 매크로 근거들
2026. 0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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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은퇴 후 첫 공식 인터뷰 요약

2026년 4월,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난 워렌 버핏이 CNBC Squawk Box의 Becky Quick과 가진 첫 공식 인터뷰입니다. 출처 1. 은퇴 후 일상: "Greg이 나보다 훨씬 낫다" 버핏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합니다. 하지만 본인 표현으로는 "거의 아무것도 못 한다"고 합니다. 속도가 느려졌고, 예전만큼 많은 것을 커버하지 못한다고 인정했습니다. 후임 CEO인 Greg Abel에 대한 평가는 거의 찬사에 가깝습니다. "Greg은 내가 전성기 때 일주일 걸릴 일을 하루에 처리한다. 그것도 더 적은 노력으로. 200여 개 산하 기업의 경영진 이름도, 그들 부인 이름도 나는 이제 다 기억 못 한다. 나는 1년에 한 번 편지 쓰고 내 일 하는 게 편했다. Greg은 훨씬 넓게 커버한다." 심지어 "더 일찍 물려줬어야 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Greg이 우리와 하키를 같이 할 만큼 여유가 있는데도 어떻게 그 많은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신기해했습니다. 현재 투자 결정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버핏이 장 시작 전 한도(limit) 가격을 조정 Mark라는 직원이 1~1.5시간마다 체결 내역을 가져옴 Greg은 매일 장 마감 후 동일한 시트를 받아봄 Greg이 반대하는 거래는 하지 않음 투자은행가의 딜 제안: 버핏은 10~15초 만에 거절, Greg은 좀 더 정중하게 듣고 버핏에게 보고 본인이 아직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조금"이지만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겸손이라기보다는 정직한 자기 인식에 가까운 발언이었습니다. 2. 현금 포지션과 시장 관점 — 이번 인터뷰의 핵심 3,500억 달러 이상의 현금, 그리고 이번 주에만 T-Bill 170억 달러 매수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에 대해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3,500억 달러 이상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170억 달러어치 T-Bill을 매수했고, 버크셔는 미국 정부 채권 경매 최대 입찰자 중 하나입니다. 흥미로운 디테일: 경매에서 35% 한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과거 Solomon 사태 때 그것 때문에 내가 엮였었다"며 자조적 농담을 덧붙였습니다. 모든 메커니즘은 Mark가 처리하고 있으며, "다른 어느 회사였다면 25~30명이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시장에 대한 냉정한 평가 다우와 나스닥이 조정권에 진입해 분기 기준 4년래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버핏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내가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 50% 이상 하락을 세 번 겪었다. 2007~8년이 최악이었다. 하루에 21% 빠진 날도 있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Becky Quick이 "그러니까 흥분할 만한 밸류에이션은 아니라는 거죠?"라고 되묻자: "5~6% 싸진 정도로는? 우리는 5~6%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 재밌는 댓글 ㅎㅎㅎ 동시에 "큰 매도자도 아니다"라며 균형을 잡았습니다. 핵심 철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기업을 소유한다. 때로는 전부를, 때로는 일부를. 그게 내가 소유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 자산의 2/3 이상이 실제 사업에 들어가 있다." 신규 매수 현황 현재 의미 있는 매수는 거의 없습니다. 1월 3일 Occidental Petroleum 97억 달러 매수가 최근 가장 큰 거래 그 외에는 "아주 작은 매수 하나" "매력적인 것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Occidental에 대한 언급이 의미심장합니다. "주식을 소유하는 것 대비 장단점이 있지만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50년 뒤에도 소유하고 있을 것을 기대하며 샀다. 되팔 생각으로 산 게 아니다." 매수 재개 조건 "큰 하락이 오면 투입할 것이다. 단, 주식이 매력적이거나 기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이지, 다음 주나 다음 달에 팔려고 사는 게 아니다. 우리는 그 판단이 맞기를 바라며 산다." 장기 보유 사례: American Express: 30년 보유 Coca-Cola: 거의 40년(35년 이상) 보유 반대로 빠르게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했지만, 기본은 항상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Apple 포지션 — "너무 일찍 팔았다" Apple 매도에 대한 비교적 솔직한 자평이 나왔습니다. "너무 일찍 팔았다. 하지만 더 일찍 샀다. 그래서 괜찮았다. 세전 1,000억 달러 넘게 벌었을 것이다." 그러나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나는 주식이 다음 주나 다음 달에 어떻게 될지 예측할 능력이 없다. 싸면 산다. 많이 싸고 사업을 진짜로 이해한다고 생각하면 많이 산다. Apple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단일 투자 종목이다." 가장 인상적인 발언: "Apple은 우리가 완전히 소유한 어떤 사업보다도 낫다. 철도(BNSF)는 돈으로는 Apple 포지션보다 더 가치 있고, 50~100년 뒤에도 있을 확률이 더 예측 가능하다. 하지만 Apple 수준의 자본 수익률(ROC)을 내지는 못한다." Tim Cook 평가: "Tim은 Steve Jobs가 그에게 넘긴 패를 Steve 본인도 못 해냈을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Steve가 할 수 없었던 일을 Tim이 했다. 그리고 Steve가 Tim을 직접 뽑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Tim은 환상적인 매니저이자 좋은 사람이다." 버핏은 Tim Cook이 "세상의 모든 사람과 잘 지낸다"는 점을 부러워했습니다. "나도 그런 기술은 없고, 내 파트너 Charlie Munger는 더더욱 없었다"고 농담했습니다. 규제 리스크에 대한 진단: "소비자들이 Apple을 너무 사랑한다. 워싱턴이 유권자들이 좋아하는 것, 그들 자신이 쓰는 것을 파괴할 일은 없다. 한때 Bell Telephone도 그랬지만, 그들은 규제받았다." 재매수 가능성: "Apple이 특정 가격까지 내려오면 많이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장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AI와 기술주에 대한 거리두기: "나는 AI를 잘 못할 것이다. 게다가 너무 늦었다.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다. 여전히 폰으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모두가 쓰고 있고 엄청나게 유용하다는 것만은 안다." 4. 연준과 인플레이션 — Powell은 Volcker와 함께 영웅 Jerome Powell에 대한 높은 평가 "나에게 연준의 영웅은 Paul Volcker와 Jerome Powell이다." → 오..파월에 대한 평가가 좋군요. 특히 2020년 팬데믹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Powell은 2020년 3월에 행동했다. 2~3주만 기다렸어도 재앙이었을 것이다. 도미노가 쓰러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줄이 짧고 훨씬 빠르게 무너진다. Powell은 정확히 옳은 일을 했다. Volcker보다도 더 강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비판 "나는 제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가졌으면 좋겠다. 2%를 용인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시간이 지나면서 꽤 극적으로 복리로 쌓인다. 2% 미만 수익을 내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뒤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세금까지 내면 2%에도 세금이 붙는다. 나는 그 목표를 좋아하지 않는다." 본인이 연준에 있다면 "인플레이션이 걱정 아니다. 내가 진짜 걱정할 것은 은행 시스템의 ...

켄 피셔(Ken Fisher)가 말하는 글로벌 투자 관점 - 한국 시장, 미 중간선거, 그리고 불마켓의 지속성

내용은 늘 전달하던 것과 비슷하지만 한국에서 인터뷰를 하셔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1. 이란·호르무즈 지정학 리스크 이란의 특수성 세계 3위 원유 매장량 보유국이지만, 비효율적 경제구조로 생산 효율은 낮음 (한국 vs 북한 비유) 분쟁의 핵심은 두 축: ① 핵무기 획득 의지(종교적 극단주의, 다른 걸프 국가들과 다름), ②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통한 아랍권 패권 장악 시도 과거엔 대부분 아랍국이 서방에 적대적이었지만 현재는 사우디·UAE·쿠웨이트 등 주요국이 서방 동맹으로 전환됨. 카타르만 중립 시장 영향: 제한적 → 역시 피셔 형님은 이란 이슈 따위는 제한적이다! 긍정왕 한국·일본처럼 걸프산 원유 의존도 높은 국가 제외하면 GDP 비중이 작아 글로벌 영향 제한적 금리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글로벌 증시는 올해 대체로 횡보 에너지 분쟁의 3단계 패턴 (피셔의 성인기 동안 8번 반복된 패턴) 긴장 고조 → 생산원가 대비 수요 반영해 유가 상승 분쟁 발발 → 자본시장이 최악 시나리오를 프라이싱, 유가 스파이크 자본시장이 "최선은 아니어도 최악도 아니다"를 깨달음 → 유가·가스 하락, 주식 상승 기술력 격차 논리 이란의 군사기술은 드론("작고 성가신 모기떼") 외엔 서방에 상대가 안 됨 결국 두 가지 결말: ① 이란이 자발적으로 호르무즈 자유 통항 수용, 또는 ② 서방이 해협으로 전쟁을 가져가 서방 기술 우위로 종결 "에너지 중심 군사분쟁은 주식시장이나 유가에 오래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미국 중간선거 효과 ("Midterm Miracle") 통계적 근거 지난 125년 중간선거에서 대통령 소속 정당이 상대적 힘을 잃지 않은 경우 단 2번 현재 공화당의 하원 마진이 작아 민주당 탈환 거의 확실, 상원은 가능성 있음 정치 논리 공화·민주 정치인 모두 "뭔가를 하려 하고" 그건 누군가에게서 뺏어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행위 빼앗긴 쪽의 불만이 받은 쪽의 만족보다 항상 큼 →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힘을 잃을 것을 알기에 임기 첫 2년에 모든 대형 입법 집중, 후반 2년엔 일상 행정만 예비선거 기간엔 양측이 극단적 수사로 기반 결집 → 공포 조성 → 증시 횡보·변동성 (올해 미국 상황) 한미 상관관계 미국과 한국 증시는 비교적 강한 양의 상관관계 미국이 연말로 갈수록 상승하면 이미 좋은 해를 보낸 한국 증시를 추가로 밀어올릴 가능성 보통 선거 전부터 (10월경)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며 상승 시작 3. 밸류에이션관의 진화 과거 입장 철회 1990년대에 본인이 유명하게 만든 PSR 6 초과 = 투기 이론에 대해 "견해를 바꿨다" 이후 연구 결과: 밸류에이션(고평가·저평가 무관)은 시장 전체의 1·3·5년 수익률에 예측력이 없다 "계속 배우는 게 인생의 즐거움" "이번엔 다르다"는 여전히 틀린 말 템플턴의 격언 인용: "영어에서 가장 위험한 네 단어는 'It's different this time'" 현재 강세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견고. 이란, 관세 등 이미 일어난 것들이 꺾지 못했다면 뭐가 꺾겠는가? 단, 2년 이상의 전망은 하지 않는 게 원칙. 공식 예측은 1년에 1번만 템플턴 4단계 강세장 모델 "강세장은 비관 속에 태어나(born on pessimism), 회의 속에 자라고(grow on skepticism), 낙관 속에 성숙해(mature on ...
[3] 매크로 근거들
2026.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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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조정은 끝나가고 있다 — 헤드라인 너머를 봐야 할 때(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한줄 요약: 시장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체감하는 것보다 조정이 훨씬 더 진행되었으며,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기 전에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 출처 → 이틀전에 올라온 영상인데 향후에도 이런 이벤트들이 있을텐데 공포에 빠지기보다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내용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주요 내용 시장 체감 vs 실제: 투자자 대부분은 지정학, 중앙은행, 유가 등 불확실성에 불안해하지만, 실제 시장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음 기술적 반등: S&P 500이 핵심 지지선에서 저점 대비 약 7% 반등. 이는 무작위가 아니라 "all-clear 신호에 앞선 저점 형성" 과정 강세장 조정이지 약세장이 아님: 2022~2025년 롤링 리세션 이후 지난해 4월 시작된 새로운 강세장의 일부 조정으로 판단 선행 PER이 고점 대비 약 18% 하락 전체 종목 중 절반 이상이 20%+ 하락 반면 후행 이익 성장률 ~15%, 선행 이익 성장률 20%+ → 멀티플 하락 + 이익 상승 = 전형적 강세장 조정 패턴 에너지: 에너지 주식이 상대적으로 이미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며, 원유도 안정화 신호 → 저도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금리가 핵심 변수: 현재 주식-금리 역상관 국면.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가 긴축적 금융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이것이 전쟁이나 유가가 아닌 마지막 허들. 역설적으로 긴축이 심해지면 결국 중앙은행 ...
[3] 매크로 근거들
2026.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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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크로 근거들
2026.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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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은퇴 후 첫 공식 인터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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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Ken Fisher)가 말하는 글로벌 투자 관점 - 한국 시장, 미 중간선거, 그리고 불마켓의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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