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때 카페 알바를 하며 꼬깃꼬깃 모은 돈을 가지고 처음으로 매수한 종목은 TSLA였다.
액면분할 전.. 내 생일과 같은 금액으로 맞추겠다며 $423에 한 주를 샀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한국의 미국주식 투자자(이른바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종목은 여전히 TSLA다.

그렇게 시작했던 주식 투자.
직장인이 되고서도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하다보니,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이 주식에 들어가게 되었고
내년 3월 결혼 및 신혼집 준비 등의 과정을 위해 현금화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 자식 같은 종목들을 판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필요할 때 쓰려고 모아온 돈이고 굴려온 돈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직장 생활은 평생 못(안) 하더라도, 투자는 평생 해야만 하고, 할 것이다.
여자친구와 자산에 대한 계획을 세우다보면 나의 주식 투자에 있어서 목표나 투자관이 확실하게 자리잡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
지금까지는 크게 고민 없이 샀던 종목들이 대게 운이 좋게 돈을 벌어와주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들,
결국에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투자 방식, 종목 선정 기준, 자산 배분 계획 등이 철저하게 세워져있어야 한다.
가치(지향)투자 / 퀄리티 투자 / 이벤트 드리븐 전략 / 트레이딩 등등 온갖 투자 법칙(?)이 있는데 세상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정해진 답은 없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크게 잃는 사람도 크게 버는 사람도 즐비한 것이다.
절대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누군가의 수익률이 아닌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노력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내가 조금이라도 잘 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은 무엇일까? 이게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투자방법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게되는 제 자신의 이중성이 항상 부딪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 보면 결국 패시브 투자가 최고인 것 같은데, 패시브 투자보다 수익률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시장 수익률을 이기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보시죠!

20년 후가 정말 기대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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