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비트생각의 공간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avatar
비트
2026.01.18조회수 88회
avatar
비트
구독자 294명구독중 44명
비트의 공간입니다. 생각을 투자로, 투자를 생각으로 연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1. 요즘 '30년 후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무엇이 답인지를 묻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질문하고 싶어서'다. 정답이 없고, 그것을 알 수 없다는게 인생의 묘미이지만, 동시에 괴로움이기도 하다. 매운 맛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다행히인지 불행인지, 나는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다)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선택한 이 일이 삽질인지, 아니면 계속 해도 괜찮은 유의미한 일인지 계속 고민할 것 같다. 돌아가기에 너무 멀리 온 뒤에야 이 길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 허무함을 어찌 감당할까. 세상에 의미 없는 길은 없다지만, 나는 나의 시간이 조금 더 가치 있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 그 확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1. 많은 사람들이 '흑백요리사'에 열광하고, 그 속에서 각자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안성재 쉐프의 유튜브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개
생각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글

투자 관련 글을 쓰는 이유

투자 관련 글을 쓰는 이유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왜 이 투자를 수행하는지, 투자 의사결정의 근거는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목적이었다. 글을 쓰면서 점차 과거의 의사결정을 피드백하는 목적이 추가되었다. 글을 남기는 양이 점차 증가하면서 다른 중요한 목적이 생겼다. 이제는 '투자한 종목을 오래 보유하기 위함'이 그 중요한 이유가 되고있음을 느낀다. 투자를 할 수록, 최초의 투자 의사결정보다 충분히 오래 가지고 있는 의사결정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투자 철학이 기업의 복리수익을 오랜 기간 누리는 것이라면,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종목의 복리수익을 누릴 만큼 오랜 기간을 보유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테리 스미스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쉽게 표현했지만, 모든 원칙 중 그것이 제일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누군가 하는 일이 아주 쉬워보인다면, 그 사람은 아주 고수라는 뜻...) '보유하고 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신경을 쓴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를 투하하고, 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글쓰기는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밸리 스페이스와 톡에 글을 많이 남기려고 한다. 하나의 다짐이다.
생각의 공간
2026. 01. 07
9
4
83

Smoking dreams

학생 시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날카로운 분위기의 어른들을 보면 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여유롭게, 배려하면서 지낼 수는 없나?' '조금 양보하면 편하지 않나?' 운전을 배우면서도 마찬가지였다. 급하게 차선을 바꾸고, 경적을 울려대는 차들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천천히 가면되지', '조금 조심해서 운전하면 좋을 텐데'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된다는 뜻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요즘들어 과거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어른들의 분위기에 공감이 되기 시작했다. 거울에 비친 나에게서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아진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바꾸고 있는 것일까 책임감, 부족한 시간, 욕심, 비교와 질투, 허비. 모든 사람에게 중력처럼 작용하는 무게에서 나 또한 자유롭지 못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 시절의 내가 보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매 순간 더 잘해보려는 마음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역설적이게도 더 잘하려는 욕심이 원치 않았던 어른의 모습을 만들고 있었다. 학창시절 하교하는 시간, 아무 이유없이 하늘을 보며 행복해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그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매일 쳐내야 하는 일 보다는, 눈 앞에 놓인 긍정적이고 재미있는일에 촛점을 맞출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다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매일 기록하고, 비워내고, 피드백하고, 연습하며 조금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의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빈지노의 'Smoking dreams' 노래를 오랜만에 듣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의 공간
2026. 01. 03
6
2

2026년 목표설정

간단하게 2026년 목표를 설정해본다. 투자, 수양, 건강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눴다. 투자 매월 최소 1개 이상의 기업 딥리서치 기업이 속한 밸류 체인을 이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다층적 이해 밸류에이션 진행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기대수준 확인(Reverse) 기업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내러티브 or 리스크에 대해 구체적 설정 피드백을 위한 기록 남기기 조금 더 정확한 피드백을 위해 다양한 기록을 남겨야 함 너무 많은 리소스를 쓰지는 않으면서, 피드백 가능할 만큼 구체적인 기록을 남기는 연습 필요 형식에 대한 제약은 중요치 않고, ...
생각의 공간
2026. 01. 01
10
2
83

하드웨어적 레이어, 소프트웨어적 레이어

세상을 바라보는 레이어는 복잡다양하다. 그 중 하드웨어적 레이어와 소프트웨어적 레이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드웨어적 레이어] CAPEX 투자가 유형의 하드웨어로 전환됨 하드웨어를 취득한 초기에 가장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드웨어의 효율성은 낮아지고,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적인 CAPEX 투자가 필요 유지보수를 위한 CAPEX 투자를 반복해서 성능을 유지하더라도 이전의 최초 취득시의 성능을 뛰어넘기는 어려움 노후화는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 하드웨어는 소화가능한 물량에 물리적 제약이 있음 [소프트웨어적 레이어] CAPEX 투자가 무형의 소프트웨어로 전환됨 소프트웨어의 사용기간과 관계없이 비슷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 유지보수를 위한 CAPEX 투자 보다는 추가적인 성능 향상(고도화 작업)을 위한 CAPEX 투자가 진행됨 지난 소프트웨어는 신규 소프트웨어의 발판이 되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음 소프트웨어는 소화가능한 물량에 물리적 제약이 없음(무한 복제 가능) 하드웨어 기업을 소프트웨어적 레이어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를 발생시킨다. 소프트웨어 기업을 하드웨어적 레이어로 해석하는 것도 오류를 발생시킨다. 해석해야 할 대상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적절한 레이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각 기업의 특징과 해석하는 레이어가 잘못 매칭될 때, 시장참여자로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생각의 공간
2025. 11. 27
2
0

중용=물극필반=밸런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중용'이라는 단어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학창 시절에는 중용을 지키가 참 쉬웠던 것 같다. 정해진 틀이 있고, 그 세계가 그리 넓지 않아서 그렇다. 누가 정해주는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 있는 범위도 적고, 벗어나더라도 규율을 따르면 쉽게 '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들어올 수 있었다. 나이가 들 수록 '중용'을 지키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깊이 있게 이해가 된다. 중용을 쉽게 이야기하면 결국 '밸런스'다. 균형잡힌 삶을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일 줄 몰랐다. 활동과 수면의 균형, 물욕과 검소함의 중용, 쾌락과 괴로움의 중용 등, 삶의 모든 것들은 알고보니 중용의 대상이었다. 어느 한쪽으로 ...
생각의 공간
2025. 09. 13
1
0
29
77
Smoking dreams
2026년 목표설정
30
avatar
Dirtycat
100+
2026.01.19

공감합니다. 저도 과거 의사결정을 할 때 스스로에게 "만약 이것을 안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후회가 점점 더 커질까?" 라고 물어보고 스스로가 Yes라고 판단이 선다면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과감하게 진행했던것 같아요. 반대로 뒤집으면 "내가 만약 이것을 했을때 미래에 후회하게 될까?" 입니다.


인생의 이러한 결정들의 결과는 보통 먼 미래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장 이것이 잘한 결정인지 알기 힘들어요. 그래서 살아가면서 내리는 선택들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대답하기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통 현재에 만족하면 과거의 선택들에 대해서 잘했다고 느끼는 확률이 높고, 현재의 상황이 불만족스럽다면 반대의 경우가 되겠지요.

avatar
Pioneer
300+
2026.03.28

생각해보면, 쉐프들이 흑백요리사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내가 가는 길이 옳다(혹은 괜찮다).'라는 것에 대한 확답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 문구에 시선이 한참 머물렀습니다. 내가 가는 길은 괜찮은 길인가...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지만 뚜렷한 대안 경로도 없이 타성에 젖어 가던 길을 가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도 이 문제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비트님 덕분에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