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가 주는 '감동'의 상실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애니보다가 든 생각)
요즘 장이 재미없어서 그런가? 확실한 투자대상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본질적 투자 관심이 식어서 그런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멀어져 있습니다. (칼럼, 간단 시황, 섹터 히트맵만 체크)
보유 중이던 구글, 일라이릴리는 고점에서 완전히 익절 (가격 낮아지면 재진입 예정), 넷플릭스는 WBD 인수협상 동안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손절 후 대기 중.. 결국 Uber만 조금 보유한 채 나머지는 전액 현금 보유 중입니다. (가치주? 4개는 유지 중인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음)
어제 달러 제너럴정도만 확실하다는 판단에 어닝플 들어갔다가 장초반 일찍 팔아서 +5% 정도 수익보고 후회하고, 이불 찼던게 가장 Active한 행동이었네요.
요즘 걱정은 Valley 가입 후 2년 동안 엄청난 의욕으로 미친듯이 공부해서 투자철학 & 프로세스를 쌓아나가려던 그 '의욕'이 많이 죽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게 단순 '번아웃'인지? '고질적 의욕 상실'인지? 하면 후자인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애니에서 말하던 '감동'의 부재? ...






이미 하나의 언덕을 넘으신 거 아닐까요? 축하드립니다. 또 다른 언덕을 향해 달려가시는 뒷모습을 저- 멀리 뒤쪽에서 지켜보며 따라가겠습니다!

제 생각에 이제 리서치를 평소에 꾸준히 해서 센서를 발달시키는 단계인 것 같은데 이게 엔드리스라서...

20개정도 기업만 바운더리 안에 들여놓고 계속 꾸준히 리서치해야하는데 ValC처럼 하려니 어우 힘드네요 ㅠㅠ

이미 알게 모르게 보스를 깨셔서 그런 거 아닐까여

좋은 비즈니스와 훌륭한 현금흐름을 가졌지만 저평가된 기업, 그리고 리스크 해소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게임.
저도 이 정의에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저도 다소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는데 최근 포츠랑님의 투자 이야기를 접하고 영감을 받아, 틈날 때마다 AI를 활용해 제 아이디어에 맞는 기업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피터 린치의 말처럼 '돌을 뒤집어 보는' 연습을 하는 셈인데, 이게 꽤 쏠쏠한 재미가 있네요.

AI 활용의 중요성을 요즘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글들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Bewizard님 수준이시면 사륜안은 뜨셨고 이제 그 사륜안으로 '된 기업' 말고 '될 기업'을 찾아서 텐베거, 원헌드레드베거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워낙 쫄보라서 10배거보다는 확실하게 10% 상승할 것 같은 기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ㅋㅋ

저도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역설적으로 투자에서 멀어지니 투자와 가까워지더군요. 조금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오 너바나님도 이런 고민을 하셨다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저도 예전에 그랬는데 정체기 좀 지나서 탑다운이랑 데이터 사이언스(조금) 공부하면서 투자에 접목시켰더니 보이는게 다르더군요. 가치투자 프로세스가 정말 좋은건 사실이지만, 게임으로 치면 앤딩이 있는 것도 맞아서 재미로 치면 넓은 세계로 한번 와보시면 의욕 태우는데 좋더라구요!

아직, 갖고 있는 지식도 미숙할뿐더러 잘 못써서 현재 게임부터 좋은 성과 내고 새로운 세계로의 공부도 진행해봐야겠어요!

뭔가... 다음 레벨로 넘어가시게 된 것 같습니다...(??)
수준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게으른) 사람으로써 손이 나가는 종목이 없다는 점에 격히 공감합니다(?)
뭔가 관심이 생겨서 들여다봐도 쉽사리 손이 나가진 않더라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거장들 역시 어렵다고 했으니.. 이 또한 마음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요즘에는 무턱대고 일단 돈 넣는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시기까지 간보는 법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농담반 진담반이지만 고레버리지로 코인을 투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돈을 잃어보면 아 '가치투자가 이렇게 감동적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ㅋㅋ 코인 레버리지급 무지성 투자를 제 블로그의 다양한 글로도 전한 바 있었지만, 정신병 걸릴 것 같은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의 '편안한 투자'가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감동이 없어졌다는 건 그만큼 감정이 배제돼고 더욱 이성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쌓였다는게 아닐까요? ㅎㅎ
투자 입문자로서 언덕에 도달하셨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치투자 공부를 통한 짜릿한 깨달음에 대한 변화에 대한 의견이고 실전 투자는 젬병입니다 ;; ㅋㅋㅋㅋ 다시보니 뭐 이런 오해살 수 있는 글을 올렸나 싶네요. 그래도 2년 동안 제 블로그 문구처럼 원숭이는 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