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에 찔리면 찔린 만큼만 아파하면 된다.




이번 주 월요일 그러니까 약 4일 전에 기흉이 재발했다.
작년 봄에 처음 기흉이 찾아왔는데, 간단한 시술 후 올해 1월까지 재발하지 않아서 사실 꽤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1월 터키 여행 중에 기흉이 터지고, 퇴원한 지 4주도 안된 상태에서 다시 터져버린 것이다.
긴급한 처치가 끝난 후, 누가봐도 독일인으로 보이는 의사 선생님은 독일인 답지 않은 유창한 영어로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은 자주 하는 지, 담배는 피는 지, 술을 자주 마시는 지...
기흉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도 결국 시원한 대답을 주시지는 못했다. feel very sorry 하다며 위로를 주실 뿐이었다.
나는 유산소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복싱과 러닝은 이미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이다.
담배는 학생때 친구들 따라서 정말 호기심에 한 모금 해본 이후로는 입에 대 본적 없다.
술은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하고, 마시더라도 맥주 한두잔 정도 마신다.
질문에 대답하면서 너무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 여행에 가서 간접 흡연으로 담배연기를 ...

타지에서 아프면 참 서럽더라구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플때마다 한국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ㅋㅋㅋㅠㅠ 감사합니다!

아프면 삶의 질이 정말 떨어지죠... 특히나 왜 재발하는지 모를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ㅜ 쾌차하시길

맞습니다 흑흑
이유라도 좀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들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아무튼 닉네임도 댓글도 너무 위로가 됩니다.. 감사해요!ㅎㅎㅎ..

국산장기채님 닉부터가 너무 재밌는데 글도 너무 재밌어요 :) 바늘만큼만 아파하는 것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요. 저는 행복회로를 돌려 내가 운동을 해서 이만큼 아픈거야 시전해버립니다.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발상 행복회로 너무 괜찮은데요?ㅋㅋㅋㅋ 저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자꾸 다시 읽고 싶은 글이네요. 얼른 쾌차 하시길..!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글 쓴 보람이 있네요 ㅎ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