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관련 글을 작성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유가가 지금 26일 저녁을 기준으로 3%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WTI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67달러까지 떨어졌고 좀 있으면 이전 저점인 배럴당 65달러 선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유가는 왜 떨어지는 건가
그렇다면 도대체 유가는 왜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리비아 원유 생산 회복 기대 - 두 정부가 합의해서 중앙은행, 총장 등을 합의하는 절차를 거쳤다는 기사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에서는 OPEC+ 내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내년에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75달러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얼굴 없는 중재가들"이라는 책을 작성한 꽤나 유명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FT에서 갑자기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정확히는 100달러 타겟은 버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OPEC+가 12월부터 자발적 감산을 완화할 것으로 확정했다라는 찌라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OPEC+ LIKELY TO GO AHEAD WITH PLANNED DEC OIL OUTPUT INCREASE AS IMPACT OF HIKE IS SMALL GIVEN EXPECTED COMPENSATION CUTS BY SOME MEMBERS)

자료: FT
이에 유가는 지금까지도 쭉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뉴스들이 다 사실일까요? 하나씩 다 확인해보죠.
2. 이 모든 뉴스가 다 진실일까
1번 뉴스: 리비아 합의, 생산 회복 가능성
일단 1번 뉴스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두 정부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생산 및 수출이 중단되었던 유정들과 터미널, 파이프라인 가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가에는 악재겠죠. (근데 이것도 웃긴게 골드만삭스가 리비아 원유 중단 사태 우려할 정도 아니라고 하자마자 유가가 바로 하락해서 지금까지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왜 또 이제는 생산 회복 기대가 부상하니까 유가는 더 떨어지는 걸까요. 참 알 수 없는 시장입니다.)
2번 뉴스: OPEC+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기사
이 기사는 거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료: Kpler, CLprince
오늘도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해선좌(CLprince)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트위터에 항상 좋은 글들 많이 올라오니 유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OPEC+ 내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는데, 왜 러시아, 카자흐스탄, 이라크는 보상 감산에 준수하며 원유 수출을 줄이고 있을까요? 카자흐스탄은 10월 중 자국 내 유정 유지보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산도 줄이겠다는 거죠. 이 뉴스는 거짓인 것으로 판단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