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탈스러운 제 취향 기준으로 쓴 글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저는 코스트코 양재점이 개점한때부터 회원이며 심지어 현재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도 현대코스트코 카드만 사용하고 식료품뿐 아니라 공산품도 가능하면 코스트코를 이용합니다. 다른 마트는 아예 안 갑니다. 코스트코 바이어, MD를 믿으니 상품을 고르는 고민이 필요 없고, 다른 마트에 비해 품질 좋은 상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2인 가구인데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보면 한 달을 버팁니다.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반찬, 빵등을 사 오면 한 달 식량이 마련됩니다. 외식, 배달주문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생활비가 크게 절약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코스트코에서 조금씩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모르겠고 최근 몇 년간 느낀 한국 코스트코 영업방식과 상품 품질에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코스트코를 알게 된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오랫동안 이용했던 지인들도 저와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양과 품질면에서 가성비 좋았던 상품을 교묘히 바꾸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렴한 로티세리 치킨 대신에 약간의 모양과 양념을 바꿔서 비싼 치킨 상품만 내놓는다든지, 연어 대신에 베이컨으로 바꾼 롤은 상품설명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색깔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상징과도 같았던 콤비네이션 피자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맞는지 사라지고 치즈, 불고기피자만 ...






저도 수영구 코스트코 8년째 애용 중인데.. 달러 환율이 너무 박살 나다 보니까 더 퀄리티 컨트롤이 여려워 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 건 타지역은 모르겠으나 부산같은 경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차로 2분 거리일 만큼 서로 인접해 있어서. 두개 비교하면서 하는 쇼핑도 나름 재밌어용. 이 트레이더스 꼬막 비빔 대존맛… 내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다시 내놔라…

그러고보니 피자라는 음식이 옛날엔 고급음식축에 들었는데, 지금은 2-3만원 돼도 비싸서 안먹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네요^^

저도 양재동 코스트코 애용자였는데 언제부턴가 매력이 사라지더라구요.

점점 한국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양재점은 주차 스트레스도 심하지요. 양재점에만 있는 상품이 있는것 같지만, 하남점 같은 외곽이 그래도 쾌적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주차가 힘들었어서 맞은편 이마트에 주차하고 코스트코로 걸어가 장보고 그랬습니다. ㅎㅎ 저도 느낀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미국스러운 제품들이 사라지고 현지화가 되어간다는 것이긴했네요

코스트코 자주 다니면 집이 창고?가 되는 마법이 ㅠㅠ

절제가 중요합니다ㅎㅎ 배고플때 가면 안되고, 저는 구입목록이 항상 정해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