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절기 중 작은 더위를 뜻하는 소서(小暑) 를 지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이라 그런지 등산을 가는것에 대해 조심하고 있는데요. (작년,재작년에도 잘가긴했습니다)
그래도 산쟁이들은 날씨상관없이 산을 잘 다니는거 같습니다 !
오늘은 '여긴 재밋을거 같은데?' 생각이 들었던 곳으로 가봤는데,
등산하면서 낯선 분과 얘기를 하면서 등산 했던 산 이었습니다.
■ 구봉산 (진안, 1002m)
-. 일자 : 25.07.13
-. 총 거리 : 7.49km
-. 소요시간 : 4시간 8분
-. 경로 : 구봉산 주차장 - 1봉 - 2봉-(이하생략)-8봉-9봉-상양명-구봉산주차장

( 등산 시작 전부터 설레였던 해발 700m위에 있는 출렁다리와 5봉,9봉의 모습)
여름 철 등산 할때마다 저는 2가지 사항을 지키며 등산하곤 합니다. 일찍 등산하지 않으면 더위에 고생을 많이 한적이 있어 그렇고 수분 배출이 많은 만큼 많이 마셔줘야하기 때문이에요. 한 여름 등산이다보니 이것저것 준비를 잘해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온도가 낮고 쌀쌀해서 놀랐습니다. 오히려 더워지기까지 시간이 더 남았다는 뜻이니 기분이 좋았고, 덤으로 주차장 가기 전부터 보였던 저 위에 있는 출렁다리에 오를 생각에 더 성킁성큼 출발했습니다.
첫째 : 들머리에서 7시 30분 이전에 등산 시작하기
둘째 : 물,음료는 도합 2L 이상 준비하기

구봉산은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인데, 지도를 보니 1~8봉까지는 봉우리들 간 간격이 좁아 편하게 갈 수 있는 (=날로먹는) 등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홍천에 있는 팔봉산도 가봤지만 거기도 똑같이 봉우리간 간격이 가까웠거든요.
등산하다보면 1,2봉 사이 능선에 오를때부터 뷰가 터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직업이 진짜 학교 선생님임)
제게 어디서 왔냐면서 주차장에서 왔다고 하니까 제가 사는 지역을 바로 맞춰버리는... 모습에 경계를 했었습니다. 그러곤 그 분은 산을 빠르게 올라가서 시야에서 없어졌습니다. 이게 그 분의 첫 모습이였어요.

1,2봉 까지는 괜찮았는데 3봉부터 더워지기 시작했고 4봉 가는길에 조금씩 더위를 먹어 머리와 상체가 뜨거워지기 시작함을 느꼈는데 다행히 금방 4봉에 있는 정자와 출렁다리가 보였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고 나면 5봉 도착이었고 봉우리를 날로먹는 생각에 좀 즐거웠는데 출렁다리를 지날때는 꽤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양옆을 보긴했지만 밑은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
(사진에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9봉입니다.)

5봉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모자를 쓰면서 등산을 하니, 더위먹은 기운은 없어지면서 금방 8봉까지 도달했습니다. 가기 전 리뷰를 보면 9봉가는길이 꽤 힘들다던데 제가 갔을땐 계단이 많아서 꽤 힘들었습니다. 저는 산에 계단 많은걸 좋아 하는 사람이지만, 계단간 폭도 크고 계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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