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기업가치평가> 1~3장 정리





최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 <기업가치평가>의 복습 겸 인상깊었던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자 정리글을 쓰기로 했다.
우선 호기롭게 책을 사긴 했지만 엄청난 크기와 두께, 그리고 안의 내용도 정말 빡빡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다가 마음먹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흥미있는 내용도 많고 밸리에서 수강했던 강의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복습도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알아보니 올해 6월에 8번째 에디션이 발간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번역판이 언제 나올지 모르고,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원서로 공부하기에는 내 영어 수준으로는 진도가 너무 느릴 것 같다. 번역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5분의 1정도 되는 9장까지 공부했을 때에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못된 번역은 많지 않았다.
책은 기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가치창출 원리, 프로젝트의 가치평가방법, 성과분석, 경영전략 등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에게도 기업의 가치창출 원리나 가치평가방법, 경영전략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는 좋은 기업을 구별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책은 총 5부로 이루어져있는데 1부는 기업의 가치창출의 원리와 핵심지표, 2부는 가치평가의 핵심 방법론, 3부는 심화된 가치평가 방법(세금, 비영업 항목, 충당부채, 리스 등), 4부는 경영전략, 5부는 특수한 케이스에 대한 가치평가 방법을 담고 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내용은 가치창출의 핵심 원리를 설명하는 1부, 가치평가 기본 방법론을 제시하는 2부 정도 이고 나머지도 알아두면 좋지만 효율면에서는 1~2부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1부는 총 9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가치를 평가하는 이유, 가치창출의 핵심요소, 리스크과 비용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저자들이 말하는 기업의 가치창출은 한 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성장(성장률)하면서자본비용(WACC) 이상의투하자본이익률(ROIC)을 벌어들이는 기업이 가치를 창출한다.
기업을 평가하는 핵심 3가지 변수는 기업이 1)자본을 조달하는 비용(WACC), 2)조달한 자본의 규모(성장률), 3)얼마나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ROIC)이다.
기업의 가치창출과 단기실적 극대화는 분명히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론적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경영전략이나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다보면 단기적 실적이 장기적인 가치창출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경영자는 단기 실적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반대로 단기 실적이 너무 낮으면 경영자로써의 지위가 위태로워 진다. 따라서 경영자는 단기적인 성과 목표와 장기적인 기업가치창출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투자자(주주)의 입장에서 이 문제는 성가시다. 주주들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기업의 구체적인 경영행위나 사업활동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투자자가 이러한 내부 사정을 경영자들만큼 알고 있다면 경영자들은 장기적인 기업성장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기꺼히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대기업 일수록 더 그렇다.)(주인-대리인 문제)
-> 여기서 시장의 효율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시장은 공개된 정보는 효율적으로 가격에 반영하지만 공개되지 않은 정보는 가격에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EPS가 기대치보다 높게 나왔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는 보통 상승한다. 하지만 높은 EPS의 원인이 1) 해당 기업의 효율적인 ...

저도 이책 샀다가 아직도 미루고 있는데 부끄럽습니다

표지랑 분량이 압박이지 막상 읽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더라구요!(저도 아직 1부까지 밖에 못 읽어보긴 했지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