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어제와 오늘의 매매복기 : '정말 몰랐던 것일까?'




2월 말, 매매복기 글에서 슬슬 매도타이밍을 잡고 수익을 실현하자라고 다짐했었다.
계획은 매주 조금씩 수익실현을 하며 3월말까지 국장 포트폴리오를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었다.
그런 나의 안일한 계획은 3월의 첫날 무참하게 깨졌다. 어제와 오늘 코스피가 기록적으로 20%나 하락하는 와중에 그 속도와 규모 때문에 매도 버튼을 누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저점에 파는게 아닐까?', '내가 팔면 바로 다시 반등하는거 아니야?'하며 고민하는 와중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내려갔다.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냥 버티자는 마음으로 하락빔을 고스란히 맞았다. 2월 마지막날에 일부 수익을 실현해서 망정이지 2월에 번 수익의 상당수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특히 뼈아픈 부분은 어제 떨어지는 와중에 '저가매수 찬스인가?' 하며 너무 많이 올라서 배아프게 바라만 보던 종목들을 담았던 부분이다. 2월말까지 조금씩 비중을 높였던 현금을 어제 많이 태웠는데 오늘의 하락을 고스란히 맞고 계좌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패닉의 징조는 분명히 있었다.
나 스스로 2월 말에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징후는 뚜렷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밸리의 뉴런분께서 현재 미국의 중동지역 군사력 배치는 거의 100% 전쟁을 염두해둔 것이라는 글도 읽었다.
유가도 2월부터 지정학적 긴장을 반영하며 꾸준히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었다.
2월 중순부터 외국인들은 엄청난 ...

의식의 흐름이 비슷해서 빠져들었습니다..
글은 저보다 훨씬 잘쓰시네요 ㅎㅎ 남은 3월 화이팅해봅시다..! 저도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녹아내리는 계좌를 방치중입니다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불확실성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당분간은 섯불리 움직이는걸 자제하는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