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 대한 생각] 환생이 있다면 ?
1. 오늘날 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권력은 중앙은행도, 정부도 아닌 ‘채권시장’일 수 있습니다.
2. "다시 태어난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채권시장으로 태어나고 싶다(모든사람을 겁먹게 할 수 있으니까)."는 정치전략가 제임스 카빌의 말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세계 금융 질서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입니다.
3. 자산을 압류하지 않고도 정부를 통제할 수 있고, 금리를 통해 실물경제를 좌우하며, 통화정책조차 유연하게 만들어내는 채권시장은 이제 경제 구조의 최상단에 존재합니다.
4. 미국은 금본위제 폐기 이후 달러라는 법정화폐의 신용을 바탕으로 무제한의 화폐 발행이 가능해졌고, 이는 동시에 무제한의 국채 발행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5. 국채는 이제 단순한 국가 차입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 이동의 축이자 국제질서의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6. 특히 미국 국채는 세계의 기축자산으로서, 전 세계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의 필수 보유 자산이 되었고, 그 결과 국채 이자는 미국 안이 아니라 해외로 이전되고 있는 구조가 굳어졌습니다.
7. 이는 단순히 ‘이자 손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의 재정지출이 글로벌 채권시장을 통해 다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은 채권을 발행하고, 세계는 이를 구매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미국의 재정 확장에 동참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