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요즘 거인의 어깨 2를 계속 읽고 있다.
2~3 차례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요소가 있다.
산업 내 포지셔닝, 운영효율성, 사업 결정, 그리고 경영진이다.
이 단어들은 참 오묘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내가 기업분석을 기깔나게 해서 그 기업의 경영진보다 그 기업을 잘 아는 수준이 되었다고 한들 내가 그 기업을 경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주주총회에 참여하거나 내 의견을 회사에 전달할 수는 있어도 아주 작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응애 투자자의 말을 들어줄 만한 자원을 할당해주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는 자원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결국 그 기업의 펀더멘털이라는 요소와 그 기업의 미래를 구성해나갈 임직원과 경영진을 믿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량적인 것들로는 알 수 없는 정성적인 요소, 그 중에서도 그 기업의 핵심 권한을 가지는 경영진들과 기업 특성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결코 주식을 장기적으로 들고가기 어려울 것 같다.
내 투자 스타일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변화할 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마음 편하게 돈을 술술 벌어들일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다.
그러니까 돈을 기깔나게 잘 벌어들일 능력과 자원이 넘쳐나는 최고의 기업과 함께 하는 투자가 내 포트폴리오의 일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