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요즘 주식 가치평가를 하기 위한 엑셀 시트를 제작하고 있다.
Reversed DCF에서 영감을 받아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효과를 반영하고 터미널 TTM P/E를 활용하는 밸류에이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보고 있는데 꽤 재미있다.
지난 번에 만든 터미널 P/B 기반의 밸류에이션 모델은 구색은 갖추었지만 몇 년 전의 데이터들을 집어넣어서 검증해보면 꽤 오차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에 사용되지 않은 순이익만을 재투자해서 ROE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ROE는 유지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으나(유지할 동기가 있다면) 자본배치에 따라 자기자본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자본 기반 밸류에이션 모델은 금융 기업에만 적용하고 이익 기반 밸류에이션 모델을 새로 만들어 다양한 기업에 적용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도 확률 분포 기반 적정 비중 및 기대수익률 산출 과정을 엑셀로 구현할 생각을 하니 참 오묘한 기분이 든다.
엑셀에서 일일이 만들기 꽤나 귀찮다.
가치평가를 위한 할인율을 가지고 놀다보니까 할인율을 인플레이션에 가깝게 세팅하고 가치평가를 해보면 투자손익점을 찾을 수 있게 되는데 그로부터 얼마나 더 시간을 투자해야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지를 할인율 조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할인율을 기대수익률과 인플레이션율로 분리해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