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본질 감상평(부제: 못난 돌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국제외교 담론을 해석하는 대다수의 주체들은 정말 흔하디 흔한 합리적 의사결정 모델을 활용한다.
해석이라는 것은 세상을 보다 더 잘 설명하기 위함이지, 세상을 해석에 끼워맞추는 것은 분명한 주객전도이다.
해석하는 주체들은 언제나 해석의 한계와 의의, 더 나은 해석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변절(?)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국제외교를 둘러싼 세 가지 이론을 토대로 국제갈등을 분석하고, 세 가지 관점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여 국제외교를 효과적으로 해석한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소련과 미국의 쿠바 미사일 외교갈등을 토대로 현대의 미국과 이란,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등 국제외교 갈등을 해석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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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를 잘 모를때가 많고, 타인의 인생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데, 하물며 인생의 집합과 상호작용이 난무하는 복잡계를 완전히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우린 결국 복잡계의 편린만을 알게 될 뿐, 대부분에 대해 결코 알 수 없는 게 아닐까요?
요즘엔 무언가를 '안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도 대부분에 대해서 알 수 없다는 것이 그야말로 진리의 한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10MB이고 뇌용량이 1MB라면, 세상에서 변화하는 정보의 양이 10MB인데 뇌의 처리량이 1MB라면 물리적인 제약이 생기니까요. 무언가를 함부로 확신하기 어려운 것도 공감합니다. :)
그렇지만 세상에는 대칭과 아름다움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기에, 선택할 자유라는 저주를 타고난 존재로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인정하되, 즐기고 행하고 책임지는 일련의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는 것'는 못해도, '알지 못함을 아는 것'만 해도 살아가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웃는소녀님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은 대단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고 앞으로도 대단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신할 수 없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면 책임지는 태도를 기반으로 살아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