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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래핑
2025.11.10조회수 24회

꾸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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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나를 깎고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자주 고민하게 된다.
내가 걷는 이 길의 끝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건 꿈으로 꿀 땐 참 쉬워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상상 속의 나는 내가 아니고,
현실을 살아가는 나는 바로 ‘나 자신’이다.
즉, 지금 이뤄가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과 인내, 성실함은 오롯이 내 몫이다.
금주를 다짐하고도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나,
도파민 디톡스를 결심하고도
곧장 핸드폰을 집어 드는 나,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다른 행동을 하려는 나.
옆에서 보면 코미디가 따로 없다.
얼마 전까지 “20살로 돌아가면 뭐든 될 수 있다”는 허황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제는 안다.
지금 하지 못하면, 그때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은 늘 성실함을 포기하며
“이건 나랑 안 맞으니까,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지”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할 것이다.
효율적인 지름길 따위는 없다.
만약 누군가 그 길로 성공했다면
그건 ‘정답’을 찾아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일 뿐이다.
모두에게 통하지 않는 방법이라면
나에게도 쓸모가 없다.
운에 기대며 살 것인가,
작은 걸음이라도 지금부터 내딛을 것인가.
아직 젊으니까,
나는 그냥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