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설정 능력이 없으면 왜 발전이 멈추는가?

비전 설정 능력이 없으면 왜 발전이 멈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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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브루
2025.10.20조회수 90회

몇 년 안되었지만 투자와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리고 특히 작년부터, 나라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하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내 코가 석자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저로서는 신기한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일까요. 기업, 투자 그리고 더 나아가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깊이 공부하면서 국가에 있어 경제와 금융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해 전반기에는 김태유 교수님의 강의 The Civilization 위대한 문명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면 최근에는 그것을 뛰어넘어 벅찬 깨달음을 전해준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가 있어 그 내용을 정리해둡니다.


비전 설정 능력이 없으면 왜 발전이 멈추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사고 능력으로 움직인다.
그 집단이 추상할 수 있으면 발전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체된다.
최진석 교수의 강연은 이 단순하지만 무겁게 다가오는 명제를, 철학·문명·역사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1. 동양의 패배는 기술이 아니라 ‘철학의 부재’였다

아편전쟁 이후, 동양은 스스로의 몰락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처음엔 기술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고, 다음엔 제도가 낙후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결국 깨달은 것은 “철학과 과학이 약했다”는 사실이었다.

서양은 추상적 사유, 즉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사고하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반면 동양은 계산과 실용의 지식에 머물렀다.
따라서 동양은 ‘보이는 것을 다루는 세계’에 강했지만,
'보이지 않는 원리를 구성하는 세계'에서는 뒤처졌다.
이 차이가 결국 문명의 간극을 만들었다.


2. 서양 문명을 움직인 세 개의 축: 기하학 · 탐험가 · 신화

(1) 기하학 — 없는 것을 존재로서 사고하는 능력

기하학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점·선·면을 사고의 대상으로 삼는다.
즉,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처럼 다루는 사고의 훈련이다.
이 추상 능력이야말로 서양이 물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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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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