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와 베네수엘라 석유시장 적극 개입은 결국 해외 시장에서 잠재적 생산 옵션 확보를 통해 인플레를 억제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사실 이번 이벤트로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를 동시에 얻었다.
트럼프도 미국 Shale Boom의 종료와 2025년 미국 원유 생산량 Peak-Out을 안다.
이미 미국 Super Major인 ExxonMobil, Chevron등도 이를 감안하영 자국 투자는 M&A로 한정 짓고, 신규 유정 개발은 가이아나, 나미비아, 수리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제 집중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선택은 미국 Super Major의 전략적 방향성에 힘을 실어주는 이벤트다.

단기적으로 이번 이벤트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량은 글로벌의 0.7%에 불과하며 80% 내외가 중국향이기 때문이다.
즉, 이번 이슈는 베네수엘라의 수출 대부분을 소화하는 중국의 원유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요인이다.
그동안 110~20$/bbl가량 저렴한 베네수엘라산을 받아 쓰는 중국 국영업체들은 수입처를 동종인 러시아/중동산으로 조정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베네수엘라마저 유가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아시아 정유업체는 다양한 중질원유 조달 선택지를 보유하게 된다.
한국/미국 정유업체의 큰 폭의 수혜를 예상하며, Chevron/ExxonMobil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유가의 하락을 원하는 트럼프의 단독작전 성공으로 보면 안된다. 국가가 힘만 있으면 다른 나라의 대통령 납치까지 가능하다는 선례를 남긴 것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러-우 전쟁, 중동갈등, 중국-대만 침공 등의 사건에 혼란의 불씨를 더했다고 본다. 시간이 갈수록 원자재(구리, 은, 원유, 희토류)는 더욱 중요해지며 AI사이클의 끝은 아주 거대한 원자재 슈퍼사이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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