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결산 -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2월 결산 -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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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니맨
2026.02.27조회수 418회



2월은 매매에 있어 실망스러운 선택들이 많았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고 나태했던 것에 대한 죄의식도 느낍니다. 당분간 주식에만 오롯이 집중하며 폐관수련을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긴 글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국시장이 세계의 주도시장이 되는 전무후무한 시장인데, 결과가 나쁘게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잘한 건 별로 없고, 시장이 다 했습니다.

1월은 특별히 못한 건 없이 무난했는데 2월은 실수도 많고 놓친 기회도 많아 아쉬웠습니다.


돈을 벌고 잃고에 감정을 느끼진 않습니다.

1~2년차까지는 그랬던 것 같은데, 수만번 반복하다보니 사라졌습니다. 굳은 살 비슷한걸까요?

그리고 매매에 점점 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면서, 도파민(?)같은 걸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저에게 매매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타임어택으로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자산이 반토막나든 두배가 되든 삶과는 무관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돈은 증권계좌에만 머무르며 증식되고 딱히 시장 외부에서 사용되진 않습니다.


주식과 관련하여 감정적 동기는 '완벽한 매매'를 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기적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 충분한 노력을 들여 좋은 정보들을 수집했나

  2. 수집된 정보들을 잘 구조화하여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했나

  3. 그 이해를 바탕으로 매매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 및 수정했나.

  4. 시장의 실시간 변수를 고려하며 계획을 실행했나.

등이 판단기준입니다.

나태함, 오만함, 안이함, 컨디션 조절 실패 등으로 인해 이 단계들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면 굉장히 아쉽고 화도 납니다.


당연히 완벽한 매매는 불가능합니다.

오늘이 매매를 시작한 지 정확히 6년을 채운 날인데, 그간 매일이 아쉽고 동시에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지만, 언제나 실망은 반복됩니다.

그래도 이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 조금씩 더 발전해나갈 수 있으니 다행인걸까요.


3월은 더 만족스러운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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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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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트레이딩 시작하여 현재는 전업트레이더입니다. 밸리를 통해 매크로분석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