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를 헤매다, 넬의 25년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발견했다. 영상의 완성도가 너무 뛰어나, 그 채널지기가 넬을 얼마나 아끼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의 중간중간, 익숙한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그 곡들에 얽힌 기억들이 떠올랐다.
넬을 처음 만난 건 11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누나에게 물려받은 공기계 속에 저장돼 있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서정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반복해서 들었다. 그러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이라든지, "흑백의 피사체 같이" 같은 가사는 아리송했던 기억이 난다.
내 인생에 넬이 처음 얽힌 순간이었다.
이후에 간간이 넬의 대표곡들—<기억을 걷는 시간>, <Stay>—을 들었지만, 앨범 전체를 찾아 듣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넬이 내 인생에 뿌리 내리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고등학교 1학년 나이에 대학 입시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금은 구시대의 유물이 된 적성고사라는 제도를 통해 ...




은둔기계님 잘 지내셨나요. 저도 아직 가진 투자 철학이 없기에 고민하는 사이, 투자 철학에 관한 댓글이 사라졌네요. 저도 아직 투자 철학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 대가들의 책을 보고, 따라해 보려고 한 적은 있으나 국장에서 결과는 처참하기만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어쩌면 평생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올해 조류독감에 대한 내러티브를 세웠다가 실패해 보기도 하고, 에너지 관련 주식을 너무 빨리 팔기도 했으나 아직은 어렵기만 한 것 같아요

그렇군요. 저도 올해 사이버보안 관련 내러티브를 세우고 저평가되어 있는 윈스라는 주식에 들어갔다가 너무 빨리 팔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마찬가지로 핵융합 내러티브가 대세가 될 거라고 다원시스라는 적자 주식에 들어갔다가 올해 수익의 대부분을 까먹은 적도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평생의 숙제인가 봅니다. 다만, 분명 타인과 교류하면서 내러티브를 다듬어 나가면 훨씬 빠르게 어떤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바람꽃님 투자 포스팅에는 꼭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ㅎㅎ 아직 제가 부족하다 보니 망설여졌네요. 아마 인생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바람꽃님을 도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용기내서 소통하고 싶네요. PS. 너무 미숙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지워버렸습니다 ㅎㅎ

넬 좋아하는 분이라니.. 정말 호감입니다 진짜 명곡이 수두룩하죠 저는 STAY를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